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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3] 발느린 늬우스 - 삼일절, 만세운동, 그리고 조지 산타야나

shilph | 2023.03.03 21:26:5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금요일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도 금요일에는 역시 커피&발늬인거죠. 커피는 챙기셨나요?ㅇㅁㅇ???
그러면 이번 주에는 어떤 늬우스를 놓칠뻔 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실까요?

 

 

 

 

체이스, 싸우스웨스트 카드에 PYB 혜택 추가

체이스는 싸우스웨스트 카드에 Pay Yourself Back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다만 에어 캐나다 카드와 달리 참 쪼잔하게 굽니다 가치가 형편 없네요. 싸우스웨스트 포인트로 사용 가능한 것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연회비를 낼 경우 1포인트당 1센트로 사용 하거나, 다른 하나는 식당에서 사용시 0.8 센트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식당의 경우 200불 한도인데, 이 기간이 3월 말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매달 200불로 제한하거나, 매달 카테고리가 바뀌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만약 사용하고 싶으신 분은 체이스에 로그인 후 Credit Card → More → 리워드 대쉬보드 → "Your dashboard" 버튼 → 화면을 내려서 "New! Pay Yourself Back" 을 누르면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싸우스웨스트 포인트를 1.2 센트로 보고 있는데, 연회비라면 그래도 좀 이해가 가지만, 식당에 쓰는 것은 상당히 아깝다는 느낌이네요. 에어캐나다 카드 처럼 포인트를 여행 카테고리에 1센트 정도로 쓸 수 있었다면 상당히 좋은 옵션일텐데 그만큼은 안주네요. 쩨째해요. 쩨째해...
* 출처: Doctor of Credit
 

버진 아틀란틱, 마일리지 좌석 현황 서비스 제공

일반적으로 항공사는 마일리지 좌석을 최대한 잘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편입니다. 종종 있던 기능을 빼기도 하고요. 근데 버진 아틀란틱은 새로운 리워드 플라이트 체커라는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노선을 선택하고 여행을 가려는 달을 선택하면 해당 날짜에 얼마나 많은 좌석이 있는지 보여주는 서비스 입니다. 놀라운 것은 단순 좌석 여부만이 아니라 잡을 수 있는 이코노미/프리미엄/비지니스+ 좌석이 몇 좌석이나 남아 있는지 자세하게 보여준다는 점이고요. 거기에 단순히 버진 아틀란틱만이 아니라, 델타 좌석 여부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확인 가능한 노선이 LHR/MAN/EDI 노선으로 제한 된다는 점 입니다. 델타 노선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다른 델타 노선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또한 경유가 아닌 직항만 확인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본 그 어떤 마일리지 좌석 현황표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시인성을 자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버진만이 아니라 다른 항공사에서도 즉시 도입해줬으면 하네요. 특히 대한항공으로 파트너 노선 잡는 것이라던가, ANA 라던가...

 

하야트, 3월 28일에 일부 호텔의 카테고리 조정 예정

하야트는 3월 28일에 일부 호텔의 카테고리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총 214개 호텔의 카테고리가 올라가며, 158개 호텔은 내려갑니다. 지역/호텔별로 카테고리 변화는 하야트 카테고리 변경 공지 페이지 에서 확인 가능하고요.
미국 내 호텔의 경우 대부분 카테고리가 올라가는 편이고, 일본/유럽은 고급 호텔 외에는 좀 내려가는 편이고요. 동남아 휴양지도 올라가는 편입니다. 특히 북캘리 지역 분들이 많이 가는 카멜벨리 랜치 라던가, 하와이의 호텔들이나, 서울/제주 하야트가 올라갑니다. 특히 서울/제주 그랜드 하야트의 경우 숙박권으로 갈 수 있는 곳이었지만, 이제 카테고리 5로 올라가면서 불가능하게 되었고요. 거기에 올인클루시브의 경우 상당수가 올라가고요. 사람들이 많이 가는 지바 칸쿤의 경우 현재 2만 5천에서 4만으로 올라간다고 하니까요.
전반적으로는 분명 개악입니다. 일부 가기 어려운 호텔이나 별로인 곳들은 좀 떨어지지만, 그런 곳은 굳이 갈 이유가 없는 경우이기도 하고요. 특히 숙박권 쓰기 좋은 곳들 중 인기 있는 곳들이 이제 갈 수 없게 되었다는게 큽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야트 포인트는 여전히 다른 호텔 브랜드 대비 가치가 괜찮은 편이니, 이번에 오르기 전에 다 터는건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부 올인클루시브나 일부 호텔의 경우에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예약을 빨리 잡는건 좋은 방법일 것 같지만요. 저도 내년 봄방학 여행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네요. 내년 봄에는 힐튼 계열 올인클로 갈까 했는데, 하야트를 노려야 하는건가... 싶어지네요.
* 출처: One Mile at a Time
 

버진 아틀란틱, 스카이팀에 합류

버진 아틀란틱이 스카이팀에 합류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새로운 스카이팀 마일 차감표를 공개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거리제 이며, 구간별로 차감을 하기 때문에 직항 노선에 유리합니다. 버진에서 공개한 스카이팀 차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Flight distance (miles) Economy Business
0 - 500 5,500 14,500
501 - 1,000 7,000 15,500
1,001 - 1,500 10,000 21,500
1,501 - 2,250 11,500 35,000
2,251 - 3,000 15,500 40,000
3,001 - 4,000 20,500 60,000
4,001 - 5,000 25,500 75,000
5,001 - 6,000 31,000 85,000
6,001 - 7,000 37,000 100,000
7,001 - 12,000 50,000 140,000
다만 중국 동방 항공은 올해 7월 부터, ITA 는 올해 말 부터 마일 발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추가로 엘리트 등급에 따른 혜택을 보자면
  • 버진 골드 멤버는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멤버로, 버진 실버는 스카이팀 엘리트 멤버로 됩니다.
  • 스카이팀 엘리트 멤버가 버진 탑승시, 라운지 입장 등의 혜택을 받음
  • 버진 멤버가 스카이팀 항공 탑승시 마일 적립 가능 + 스카이팀에 버진 마일 사용 가능
  • 스카이팀 멤버가 버진 항공 탑승시 마일 적립 가능 + 버진에 스카이팀 마일 사용 가능 이라고 합니다. 
라운지 입장에 대해서는
  • 영국 외 국가의 버진 라운지는 스카이팀 국제선 비지니스 승객 이상 혹은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멤버가 국제선 탑승시 입장 가능
  • 런던 내 버진 라운지는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멤버가 버진 탑승, 아에로멕시코, 델타 중 하나를 탑승시로 한정. 다만 델타 골드 멤버는 히드로 라운지 이용 불가능 하다고 하고요
전반적으로 상당히 좋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델타 차감이 요즘 너무 안좋아진 상황에서 대한항공을 타는 사실상 가장 좋은 옵션 중 하나로 대한항공 마일로 꼽혔지만 유할이 너무 오른 바람에 서부 노선은 이코노미를 마일리지로 탑승할 경우 사실상 손해를 봤었는데, 버진의 경우 마일 차감도 괜찮고 유할도 대한항공 대비 20% 수준이라서 (한국 출발 노선 유할 39불) 더욱 좋은듯 합니다. 미국 노선의 경우, ATL-ICN 의 경우 7천 마일이 좀 넘기 때문에 이코노미 편도도 5만이지만, 서부 (SEA/LAX) 는 이코노미 편도에 3만 1천, 동부 (IAD) 도 아슬아슬하게 거리가 7천 마일이 안되서 이코노미 편도를 3만 7천으로 갈 수 있습니다.
거기에 버진은 가치가 괜찮은 UR 외에도, 화수분처럼 나오는 MR, TYP, COM (캐피탈 원), Bilt 까지 모든 전환 가능한 포인트에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또한 종종 포인트 전환시 20~30% 정도 추가 적립도 있어서, 잘만 이용하면 정말 최고의 마성비가 될 듯 합니다. 예를 들어서 아멕스 골드 싸인업이 9만인 요즘, 30% 추가 적립을 받으면 동부에서 3인 이코노미 편도 티켓이 나오니까요. 
다만 문제는 이렇게 좋은 꿀노선이 나왔으니 앞으로 발권은 여러모로 힘들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추석 기차 예매의 추억을 미국에서 함께 느껴 BoA요.
* 출처: One Mile at a Time
 

항공/호텔 프로모션

메리엇은 5월 15일까지 체이스 UR 을 메리엇으로 전환시 추가 50% 적립을 해준다고합니다. 문제는 메리엇 포인트의 가치가 매우 떨어지는 관계로 50% 추가 적립을 해주더라도 좋지 않다는 점이지만요. 물론 아주 약간의 메리엇 포인트가 필요하다면 넘길 수 있겠지만, 현재 메리엇 포인트 구매시 추가적립이 있으니 포인트를 사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One Mile at a Time)
 
버진 그룹은 3월 30일까지 캐피탈 원 COM 을 버진 레드 포인트로 전환시, 30% 추가적립을 해준다고 합니다. 버진 레드는 버진 아틀란틱으로 1:1 전환이 가능하니, 캐피탈 원 COM 이 많은 분이 계시다면 필요한만큼 넘기는 것도 방법일 것 같네요. 다만 앞으로 대한항공 탑승은 정말 피말리는 싸움이 될 수도 있으니 대한항공 미국-한국 노선을 찾으실 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One Mile at a Time)
 
3월 14일까지 라이프마일을 수수료를 내고 타인에게 양도할 경우, 115% 추가 적립을 해준다고 합니다. 최대 7만 5천까지 넘길 수 있으며, 만약 7만 5천을 넘길 경우 받는 사람은 총 16만 1250 마일을 받게 되며, 이렇게 증가한 마일을 계산하면 마일당 1.3 센트에 구매하는 것과 같다고 하네요. 나쁘지는 않네요. (One Mile at a Time)
 
3월 31일까지 시티 TYP 를 라이프마일로 전환시 20% 추가 적립이 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필요하신 분은 필요한만큼 넘기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One Mile at a Time)
 

이시국 항공사 늬우스

UA 와 프론티어에 이어서 AA 도 14세 이하 어린이가 있는 가족은 반드시 함께 앉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좀 조건이 있는데, 모든 가족이 하나의 예약으로 예약을 할 것, 예약시 아이들의 좌석은 성인의 좌석과 같은 클래스일 것, 모든 노선에 대해 좌석을 선택하거나 선택하지 않을 것 (일부만 선택하는 것은 불가능), 좌석이 지정된 이후에는 변경하지 않을 것, 그리고 처음 선택할 당시의 비행기가 더 작은 기종으로 바뀌지 않을 경우라고 합니다. 추가로 좌석 지정은 예약시 아이들의 숫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하고요.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우선 아이의 기준이 14세 이하라는 점이고, UA 는 자리가 없을 경우 다른 시간/날짜를 선택하게 하지만 AA 는 반드시 제공한다고 하고요. 다만 이는 좌석이 없을 경우에는 아예 예약을 못하게 하거나, 일부 사람들은 좌석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지만요. 뭐 그래도 AA 인데 이 정도면 훌륭하네요. AA 인데 말이지요. (One Mile at a Time)
 
버진 아틀란틱은 2024년 여름부터 LHR-ICN 노선을 운항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노선은 영국 정부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을 독점의 이유로 반대하는 과정에서, 독점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가 된 것이라고 하네요. 근데 버진과 대한항공이 같은 항공연맹이 된 이상, 사실상의 차이는 크지 않을듯 하네요. 동부에 계시는 분들에게는 한국을 갈 수 있는 또다른 방법 중 하나가 될수도 있을듯 합니다. (One Mile at a Time)
 

신규 카드

체이스에서 도어대쉬 카드를 선보였네요. 연회비는 없으며, 싸인업은 100불에 스펜딩은 500불/3개월 입니다. 추가로 1년간 무료 대쉬패스를 주고요. 캐쉬백은 도어대쉬/캐비아 4%, 식당 3%, 그로서리 2%, 나머지는 1% 라고 합니다. 굳이 만들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Doctor of Credit)
 

카드 오퍼

아멕스 메리엇 비지니스 싸인업이 12만 5천으로 올라갔습니다. 스펜딩은 5천불/3개월이고요. 물론 지난 번의 12만 5천 + 숙박권 두 장에 비하면 못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괜찮은 오퍼네요. 그저 메리엇인게 문제일 뿐... (Doctor of Credit)
 

기타 단신

아멕스에서 BBP 의 적립 변화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설문조사 답변 중 하나는 2천 불 이상 구매시 x2.5 혹은 연간 5만불까지 x2 로 적립되는 것에 대한 내용이 있다고 하네요. 스펜딩 5천불에 싸인업 5만 포인트 같은거를 설문조사로 물어봐줘... (Doctor of Credit)
 
2021년 말에 캐피탈 원에서 처음 선보인 벤쳐 X 는 런칭 기념 싸인업으로 10만 포인트와 200불의 크레딧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후, 일부 카드 소지자들이 200불 크레딧을 다시 한 번 받았다는 사례가 종종 들려왔는데, 아쉽게도 발전산이 아니라 시스템 오류였던듯 합니다. 캐피탈 원은 두 번째 200불 크레딧을 받은 사람들의 계정에서 200불 크레딧을 다시 거둬갔다고 하네요. 줬던걸 뺐다니... 상도덕이 없네요... (Doctor of Credit)
 
이번 2분기 디스커버 5% 카테고리는 식당과 홀세일 이라고 합니다. 이번 분기도 나쁘지 않은게, Costco 온라인에서 Costco 캐쉬카드나 물건 구매를 할 때 디스커버 카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기름 많이 넣으시는 분은 이참에 캐쉬카드 구입하시고 그걸로 기름을 넣으셔도 좋을듯 하네요. (Doctor of Credit)
 

그리고 잡담

이번 한 주는 잘 보내셨나요? 이번 주도 바쁘고 정신 없게 보내고 있네요. 지난번에 팀이 바뀌었다고 제가 전했는지 모르겠는데, 팀이 바뀌면서 하는 일도 살짝 바뀌게 되어서, 제가 하던 일을 떠넘기려고요 인수인계가 좀 필요하네요. 다행이도 제가 한 일이 많지 않아서 크게 넘길게 없어서 다행입니다.
아무튼 다음 주부터는 다른 일을 좀 하면서, 하던 일도 하고, 거기에 기존에 하던 일도 좀 마무리 짓고 업데이트를 하고... 할게 많네요 ㅜㅜ 월급은 쥐꼬리인데 할일은 많네요 ㅜㅜ
 
아, 그리고 처음으로 터보텍스를 하고 있습니다. 뭔가 복잡하네요 -_-;;;; 각종 서류 넣는 것은 다 했는데, 페더럴 텍스 마지막 단계에서 서류상 에러가 10개나 있다고 하네요 -_-;;; 이건 뭐지?-_-????
아무래도 작년 세금 보고를 한 내용을 보고 뭐가 문제인지 찾아봐야할거 같아요. 아오 복잡해;;;;
 
이번 주에는 큰 소식이 제법 있네요. 우선 버진-스카이팀/대한항공 소식입니다. 이미 게시판이 난리가 난 상황이지만, 혹시라도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마모님 대문글도 봐보시고요. 전체적으로 아주 좋아졌는데, 동시에 앞으로 대한항공 좌석 구하기가 어려워질 것 같기도 합니다. 거기에 꽤 많은 분들이 대한항공 마일이 쓸모 없다... 라고 생각하시기도 하겠지만, 대한항공 비지니스 좌석이 꼭 필요하신 분들은 유할을 좀 더 내더라도 대한항공 마일로 구하시는게 좋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버진보다 조금 더 일찍 풀리기 때문에 미리 자리 선점이 가능한 것이지요. 하지만 이코노미 좌석이라면 버진이 원탑이 될 것 같습니다.
하야트 개악 소식도 큰 늬우스입니다. 3월 28일이라면 아직 여유가 있겠지만, 적어도 올해 여름방학, 연말, 내년 봄방학을 노리는 분들 중에서 가시려는 호텔의 차감이 늘어나는 곳이 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예약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내년 봄방학을 노려야 하나... 싶어지고요;;;; 
 
그러고보니 며칠 전에 삼일절인건 기억하셨나요? 아마도 다들 잘 아시겠지만, 원래 삼일절의 기원은 일본 도쿄에서 있었던 2.8 독립선언이 시작이지요. 당시 도쿄에 재학중인 유학생들과 몇 몇 사람들이 모여서 독립선언서를 만들고, 당시에 다른 대사관이랑 신문사 등에 보내고, 2월 8일에 낭독을 했지만, 당연히;;; 체포되었고요. 그리고 일부 한국으로 돌아간 유학생들이 만세운동에 합류하게 되지요. 사실 이전부터 각 종교 지도자들과 다른 단체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하다가 도쿄에서 독립선언을 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종교/단체에서 각각 할 것이 아니라 함께 하자고 한 후, 1919년 3월 1일 한용운 선생을 대표로 하는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을 한 날입니다. 사실 독립선언을 하면서 조선 총독부에 독립선언을 한다고 통보를 했고, 역시 당연히 체포되게 되지요. 사실 당시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탑골공원에 모여서 민족대표가 발표하는 것을 기다렸는데, 기다려도 오지 않자 누군가 올라가서 독립선언서를 낭독 (이전에 미리 독립선언서는 전국으로 배포되었고요) 하고,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만세운동을 하게 됩니다. 한국인의 비폭력/비저항 운동의 기원이 바로 이 만세 운동이지요. (그리고 그 DNA 는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후 전국적으로 3월 1일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게릴라성의 만세운동이 있었지요. 그래서 사실 삼일절 이라고 하지만, 실제 만세 운동은 3월 한달 동안 했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거기에 한국 외의 미국과 만주,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만세운동을 하고요. 당시 만세운동으로 사망한 사람만 7500명이 넘고, 부상자는 거의 1만 6천명 정도. 만세 운동 이후로도 관련자들을 색출하고, 그 과정 중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다치거나 잡혔지만 이에 대한 통계는 딱히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있던 사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제암리 학살사건. 당시 그 지역에서도 만세 운동이 있었고, 당시 일본군은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교회로 모이게 한 뒤, 불을 지르고 + 사격을 했다고 하지요. 이 사건은 영국인 스코필드가 증거 사진을 찍고,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지요.
그리고 잘 아시는 유관순 열사도 실제 3월 1일에 만세운동을 한 것은 아니고, 3월 1일 독립선언 이후 당시 다니던 고등학교 (이화학당) 가 (일본에서 전국 학교에 휴교령을 내려) 휴교를 하자 고향으로 돌아가서, 고향에서 만세운동을 하다가 잡혔지요. 그리고 고문을 당하고 옥사를 하고요. 당시 나이가 17살. 참고로 잘 모르실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조금 더 보태보자면 사망 뒤 시신을 반환해 달라고 했지만 바로 돌려주지는 않고 시간이 좀 지난 후에 시신을 돌려받게 되지요. 이에 관련된 이야기도 있는데 시신을 훼손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자세한 사실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후 장례를 치뤘고, 장례를 치룬 공동묘지 자리를 다른 용도로 쓰게 되어서 이장을 하려고 했는데, 무덤이 파해쳐져서 유골이 분실 되었지요. 그래서 지금 있는 유관순의 묘에는 유골이 들어있지 않다고 합니다. 
물론 실제 독립은 그보다 후일에 이루어졌지만, 사실상 첫 독립선언은 1919년인 것도 사실이지요. 그래서 광복절과 더불어 삼일절은 한국 역사를 아는 한국인에게는 아주 뜻깊은 날입니다.
 
하지만 이번 삼일절은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지요.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는 한 주민이 일장기를 걸었고요. "윤 대통령의 일본협력 경축사를 옹호했다" 라며 내걸었다고 하지요. 처음에는 일본인이라고 소개했지만, 알고보니 한국인. 심지어 일본어로 적힌 고린도후서 문구를 문앞에 내걸었는데, 네, 전혀 일본적인 표현이 아닌 한국 사람이 일본어로 번역한 문구를 내걸어서 바로 걸렸지요. 그 와중에 다양한 이야기와 문제도 있던 것이 사실.
뭐, 대통령의 삼일절 경축사도 하아...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 싶을 정도의 문구이기는 합니다. 혈압 낮으신 분은 직접 찾아서 들어보시면 바로 올라갈겁니다. "그로부터 104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 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합니다." 라거나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라는 이야기는, 이게 무슨 개소리인가 싶네요. 하아... 이건 그냥 친일사관 이라고 멋들어지게 이름을 붙인 일본 앞잡이들의 사상 의 핵심인데 말이지요.
이는 약자는 강자에게 당하고 살라고 하는 말이고 (마침 요즘 황영웅이라고 요즘 트로트 관련 프로에 나온 사람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논란인 가운데 말이지요.) 불과 얼마전에 국가 사업이었던 반도체 핵심 소재를 막은게 일본이었는데 협력하는 파트너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에혀... 뭐, 더 이야기 하면 정치적인 이야기가 될테니 그냥 사실뿐인 이야기인 이 이야기들만 하고 말려합니다. 에혀... 참고로 위의 이야기 중 하나라도 정치적인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뭐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고 말려고요. 의혹도 아닌 사실만 이야기 한건데 정치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의 입장을 제가 바꿀 수는 없다고 봅니다.
 
고 백범 김구 선생께서 이야기 하셨죠. "일제는 이미 이 강산에서 물러갔으나 과거 일제가 뿌려 놓은 독소의 잔재는 아직 소멸되지 않았다. 왜적의 통치가 끝난 직후의 과도 혼란 시기에 처한 우리는 자기의 일상 행동에 있어서 비록 무의식적으로라도 이러한 독소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항상 반성하고 경각할 필요가 있다." 라고요.
언제쯤 우리는 진정한 독립다운 독립을 하게 될까 싶어집니다. 
 
좀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외쳐 봅니다. "대한 독립 만세! 지금 이 시국이 진짜 독립은 아니라 아직은 말 뿐이겠지만, 그래도 대한 독립 만세!" 라고요.
 
그러면 다음 주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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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oge Santayana “Those who cannot remember the past are condemned to repeat it.” - The Life of Reason (1905)
조지 산타야나 "과거를 잊어버린 사람은 과거를 되풀이하는 운명을 갖는다" - 이성의 삶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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