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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빅 아일랜드]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 (Hilton Waikoloa Village) 후기

사골 | 2023.03.08 05:53:5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월 말 하와이 빅 아일랜드 (Big Island Hawaii)의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 (Hilton Waikoloa Village)에 3박 한 후기 입니다.

빅 아일랜드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남겨봅니다.

 

 

호텔 예약

 

최저 포인트 숙박 rate이 1 night에 75,000포인트였고, 4박 예약에 5박 프리나잇을 계획했지만,

여행 일정에 힐로 및 화산 국립공원을 추가하게되어 와이콜로아에서 3박, 힐로 더블트리에서 1박으로 예약하였습니다.

부족한 포인트는 P2 이름으로 연회비 없는 힐튼 카드를 만들어, 실물 카드가 오기도 전에 1천불 스펜딩을 마치고

10만 포인트가 들어오는데로 저의 계정으로 합산 했습니다.

 

체크인 한달 전쯤에 예약을 하였고, 75,000포인트로는 Palace Resort View 방만 예약이 가능했는데,

성인2 아이2 예약 후 일주일쯤 후에 앱에서 확인해보니 Makai Ocean Front 방으로 바뀌었네요.

참고로 저는 아멕스 플래티넘으로 받은 골드였고, 아이가 있어서 마카이로 업글이 되었나 싶었습니다. 

(Makai가 호텔 내에 있는 수영장 중 제일 큰 Kona Pool 바로 옆이더라고요)

한가지 희한했던건, 체크인 1주일 전 쯤에 앱에서 방이 다시 Palace Resort View로 바뀌어서 괜히 실망했었는데,

도착 2-3일 전에 다시 Makai Ocean Front 로 바뀌었고,

체크인 하는 날 아침 비행기 타기 전 앱으로 체크인하고 Kona Pool 바로 옆 Makai Ocean Front 룸이 선택 가능한걸 확인했습니다.

 

- 75,000포인트로 3연박 숙박 가능한 옵션이 계속 나왔다 사라졌다 했습니다.

마우이 그랜드 와일레아도 그랬고, 수시로 확인해보시면 원하는 날짜에 최저 포인트 숙박이 가능한것 같습니다.

 

 

호텔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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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를 픽업하고 30여분 운전해서 밤 9시경 호텔 로비에 도착했습니다.

발렛 파킹은 55불, 셀프 파킹은 44불로 별 차이가 없고, 호텔이 워낙 크다고 알고 있어서 첫날만 발렛을 맡기기로 하고 바로 체크인 하였습니다.

기대했던데로 Makai Ocean Front 방을 받았고, 앱에서 선택했던 위치보다 더 좋은, 라군/돌고래가 잘 보이는 방으로 배정받았습니다.

골드멤버라고 두명까지 18불씩 매일 36불 다이닝 크레딧을 준다고 안내받았는데,

이게 체크인 하는 밤부터 가능한데 마지막 체크아웃 하는 날 아침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힐로 더블트리에선 체크인/체크아웃 이틀 다 사용가능했습니다.

수영장 사용하기위한 팔찌를 어른/아이 모두 하나씩 받았고, 팔찌를 차고 자는게 불편하니 매일 새거를 받아가라고 안내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영장은 단 하루도 안쓰게 됩니다...;;)

 

 

호텔 방/건물/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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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이 오션프론트 발코니 뷰

 

호텔이 너무너무 큽니다. 이렇게 큰 호텔은 처음 와봅니다..;; 호텔에 트램이 다니고 보트가 다닙니다.

걸어서 다닐 수도 있긴한데 저 처럼 쪼리 신고 다니면 다리가 금방 아프니 좋은 쓰레빠(?)가 필수입니다.

보트는 오후늦게나 운행하고, 트램은 한대가 새벽부터 왔다갔다 하는데 이게 한번 놓치면 거의 15분 이상 기다려야되서 그냥 걸어다니게 됩니다.

첫날 로비에서 마카이 방까지 걸어가기로 했는데 엘레베이터 위치가 건물 한쪽 끝에만 있어서 엄청 걸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건물들이 다 깨끗하고 화장실/방도 깨끗하고 생각보다 넓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날 Palace 건물에 가보았는데 거긴 수영장/로비/셀프주차장 다 멀어서 방이 업글된게 정말 다행이다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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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긴 건물이 마카이 오션뷰 건물인데, 트램을 타고 로비나 식당으로 가려면 사진 찍은 곳까지 다시 걸어와야 합니다.

트램 안타고 로비까지 걸어갈 수 있는 지름길이 건물 반대 편 바다 쪽으로 있긴한데,

물보라치는 폭포 동굴을 지나가야하고, 수십개의 계단 (이름하여.. Grand Staircase!)을 올라가야되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방 안에는 큐릭 커피머신/캡슐, 비어있는 냉장고가 있었고, 한가지 좋았던점은 전자렌지가 각 층 얼음 기계 옆에 있어서 음식 데워먹기 좋았습니다.

하우스키핑은 따로 요청하지 않으면 4박인지 5박인지 부터 해준다고 안내받았고, 요청하려면 24시간 전에 요청하라고 했는데, 

2박째 메세지로 요청했더니 해준다고 컨펌 해주고는 결국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여행하면서 느낀거지만 빅 아일랜드 전체적으로 인력이 많이 부족해 보인듯 했습니다.

하우스 키핑이 필요하시면 아예 체크인 때 매일 해달라고 말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셀프 주차장은 마카이 바로 남쪽에 스파/피트니스 센터쪽으로 있는데,

스파를 지나 밖으로 나오면 테니스 코트가 나오고 그 끝에 주차장으로 나가는 문이 있습니다.

기억이 잘 나진 않는데, 아마 숙박 안하더라도 크레딧카드로 돈 내고 주차 인/아웃이 가능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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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식당/다이닝 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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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 모든 식당 음식 가격이 꽤 비쌉니다. 

 

- Nui Italian: 이태리 파스타/피자 음식점인데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호텔 내 유일한 식당입니다.

로코모코 하나 29불이고, 36불로 1인분밖에 커버가 안됩니다. 맛도 없어서 첫날 아침 한번 먹고 다음날 36불 크레딧은 저녁에 사용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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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na Tap Room: 저녁에 크레딧 쓰려고 가봤는데 피쉬 타코 두개가 26불입니다...;;

칩스앤 살사랑 타코 투고해먹었는데 다행히 맛은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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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 크레딧 쓰고도 먹을 만한 곳이 없어서 그냥 호텔 근처 island gourmet market (by ABC store)에 있는 샌드위치, 도시락, 컵라면 사서 나머지 아침/저녁 해결했습니다. 참고로 이 몰 안에 L&L도 있고 갈릭 새우 맛집도 있어서 간단히 점심 먹기에 좋았습니다.

 

 

호텔 수영장/라군

 

저희가 이 호텔에 오기로 한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바로 슬라이드 있는 수영장 때문이었는데요.. 이게 heated pool이 아니더라고요..ㅠ

첫날 호텔 수영장에서만 놀 생각으로 Kona Pool에 갔는데, 그날 최고 기온이 80도가 넘었지만

물이 너무 차가워서 아이들이 슬라이드 한번 못타고 결국 라군에서 물고기, 거북이만 보고 발만 담구고 나왔습니다. 

라군이 바닷물이 들어와서 그런지 아니면 지열 때문인지 오히려 조금 더 따뜻했습니다.

라군에 물고기도 엄청 많이 보이고, 거북이가 수시로 왔다갔다 해서 나름 재밌었지만..

자쿠지가 두개 있었는데 사람들로 가득 찼고, 그 큰 수영장이 하루 종일 다 텅텅 비었더라고요.. 이 부분이 참 아쉬웠습니다.

반대편 끝에 있는 오션 타워 쪽 수영장도 가볼 생각이었는데, 호텔이 하도 커서 그냥 포기하고 나머지 일정은 바닷가에서만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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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호텔안에 돌고래 보호하는 곳이 있어서 돌고래 쇼를 매일 볼 수 있습니다. 돈 내면 돌고래랑 사진도 찍고 하이파이브도 할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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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호텔이 웅장하고 잘 꾸며져 있어서 분위기도 좋고 조용하고 방도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한 여름에 온다거나 걷는게 불편하다면 여러모로 힘들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호텔 위치가 코나 다운타운이랑 30분정도 떨어져 있어서, 유명 맛집 음식 사먹기는 힘들었으나....

75000에 방 업그레이드로 마카이 오션뷰 받은걸로 만족스러웠던 숙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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