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 올랜도 휴가를 다녀오고, 갑자기 6살 아들이 복통을 호소하고 있네요.
사실 3박 4일 계획으로 갔다가 하루전에 복통에 열이 나길래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왔죠.
배꼽주변이 주기적으로 배안에서 콕콕 찌르는 느낌이라는데.. 먹으면 바로 토하고, 그래서 죽만 먹고 있긴한데...
벌써 3일째 같은 증상이라서요. 어제 갑자기 너무 아프다해서 병원갔더니 열이없고, 설사도 없어서인지 그냥 배탈난거 같다고 증상 심해지면 다시 오라네요ㅜㅜ
변비는 아닌거 같고, 노로바이러스나 장염인 느낌인데요... 이렇게 간헐적으로 복통을 호소한 적은 없었거든요.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혹시 병원에서 strep검사 하셨나요? 저희 집 아이도 2달전 매우 비슷한 증상인데 게다가 밤 12시에 데굴데굴 배아프다고 굴러서 응급실 데려갔습니다. strep positive나오고 인후염 진단받고 정말 천천히 몸에 직접 주입하는 항생제 주사 맞고 회복됐네요.
잘 케어하셔서 회복되시기 바랍니다.
인후염이면 목통증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STREP 검사는 안해 봤네요.ㅜ
혹시 appendix 아닌지 침대에서 한번 뛰어보라고 하세요. 제 딸이 5살때 배아프다고 데굴데굴 굴러서 한밤중에 응급실 갔었는데 의사가 침대에서 뛰어서 아프다고 꼬뚜라지면 appendix 라고 했어요. 아니면 다른 원인. 그나이때 아이들은 appendix가 배꼽 옆에 있대요 제 딸램은 변비였음 ㅠㅠ
비슷한 경험은 없지만 저희는 보통 아이가 2일 이상 열나면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꼭 병원가시고 진단 받고 아이가 완쾌하길 바랍니다.
아이가 아팠던건 아니고 제가 어린이였던 시절에요. 고열도 잦고 코피는 콸콸에 배도 아프고 툭하면 아프던 그런 아이였는데요. 심하게 배가 아팠던 몇번은 임파선염이었어요. 저는 복통만 있었는데 그 목같은데 붓는 그 임파선(림프절?)이 뱃속 장기들 사이에도 지나가는데 그 임파선이 부어서 먹기만 하면 토하고 토하고 하루종일 토하다 결국 응급실을 갔던 기억이 몇번있네요. 응급실에 가서도 이검사 저검사 다하고나서야 임파선염인걸 알았어요. 이건 감기같은거라 예방할수도 없고 치료도 가라앉히는것뿐이 못한다고 했구요 제가 크면 안그럴거라더니 정말 더 크니까 아픈적이 없네요.
댓글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