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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사커맘, 사커대드 계신가요?

무지렁이 | 2023.03.12 18:48:5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그냥 애 운동시키다 보니 스트레스 받을 일들이 생겨서 글 올려봅니다. 얼마전에 하키얘기가 나왔었는데 축구 시키시는 분들은 좀 더 많지 않을까 해서요.

 

피3이 2012년생인데 4살때부터 축구를 시작해서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저는 운동과 담 쌓고 평생 살아온 사람이라 저처럼 되지 말고 active하게 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켰는데 애가 손흥민 축구하는걸 자꾸 봐서 그런지 이 나이까지 프로축구선수가 꿈이랍니다. 그래서 될수있는한 서포트를 하려고 하긴 하는데 올시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아닙니다.

 

주절주절 쓰려면 끝도한도 없겠지만 거두절미하고 지금 팀이 맘에 안 드는데 옮겨야할지말지 고민이고, 팀도 백인위주라 치이는 느낌에 부모들 사이에서도 왕따가 된 느낌인데 이걸 어떻게 해쳐나가야할지 고민입니다. 4년 넘게 보던 부모들인데 작년까지 좋게좋게 지내다가 올해 이상한 코치로 바뀌고 팀 인원이 늘고 하니까 갑자기 정글이 된 느낌이네요. 애 절친들이랑도 서먹해지는 분위기고, 맘 같아서는 걍 그만하고 공부나 시키고 싶은데 애한테 상처가 될까봐 아직은 서포트 중인데 언제까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비슷한 처지의 부모님들 계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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