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06/16/2023

제 고민글에 친절히 답장 달아주신 분들께 또 한번 뒤늦게나마 감사인사 드립니다. 저 당시에 저 문제+다른 문제들로 스트레스가 심했었어서 일일히 댓글 달 여유가 없었다고 핑계를 대면서 죄송하단 말씀 전합니다. 

 

제 첫 생각은 Pedestal을 만들어 그 위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올리는 것이었는데요, 직접 만들자니 도구나 시간이 오히려 더한 스트레스가 올 것 같아 이웃중에 Carpenter 하는 이웃에게 물어보니 $800 정도 얘기하더라구요. Pedestal이 $800이면 바닥 뜯는건 더욱 더 비용이 들테고... 고민하던중 코스코에서 Consumer Reports 에 탑로더중에는 1등인 제품을 크게 세일하는겁니다. 그래서 기존의 세탁기를 Facebook Marketplace에 $800불로 팔고 새로 탑로더 새탁기를 들여서 제 주머니에서는 $300 정도의 추가비용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세탁기 자체 진동은 있지만 그 진동이 옆방/주변으로 퍼지지 않고 평화롭습니다. 2층에 빨래방 있으신 분들께는 탑로더 강력 추천드립니다. 세탁기 볼륨도 훨씬 더 커서 어지간한 이불빨래도 이제 집에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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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3/20/2023

여러분들의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Plywood사서 깔아보고, 괜찮으면 나무로 Pedestal 만들고, 정 안되면 탑로더로 바꾸기로 생각중입니다.

당장은 실행 못하지만 후기 꼭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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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두 포스팅 연속 질문입니다.

그래도 이 포스팅이 훗날 저랑 비슷한 문제를 가지신 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시작합니다.

 

작년 이맘때 쯤 에는 열심히 집을 사려고 보러다니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마음에 드는 집을 만나 아틀란타 지역으로 이사 온지 1년 만에 첫 집을 사게 되었지요...

내집이 생긴건 좋은데 정말 애물단지 문제투성입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Front yard 로 나가는 물 파이프가 차고 지붕에서 터져서 차고에 폭우가 내리기도 했구요.

(이건 아직 복구중이라... 복구 끝나면 후기로 포스팅 올릴 기회가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건사고 겪어가면서 사는거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중입니다.

 

다만 거의 9개월째 저에게 계속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있는데요. 2층에 있는 빨래방의 세탁기입니다.

얘가 스핀할때 진동이 정말 엄청납니다.

빨래방 벽 바로 넘어에는 제 자택근무방이 있는데 앉아있으면 진동이 그대로 느껴지고 모니터도 흔들릴 정도입니다.

이정도 진동이면 집 구조에 문제가 가진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제 딴에는 열심히 이것 저것 해 봤는데도 소용이 없습니다. 일단 제가 시도 해 본 방법들은요.

 

1. 맨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아마존에서 Anti Vibration Pad 같은걸 사서 깔아봤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로 좀 좋아지나? 했지만 여전합니다.

(https://www.amazon.com/gp/product/B07THLMZ37/ref=ppx_yo_dt_b_search_asin_title?ie=UTF8&psc=1 이 제품입니다) 

 

2. 좀더 알아보니 level(수평)이 문제인거 같아 사이즈 맞는 렌치도 사고 Bubble Level도 사서 열심히 수평을 맞춰 봅니다. 여전합니다.

 

3. 자세히 보니 한쪽 다리가 공중에 떠있어서 흔들리네요. 또 열심히 수평을 맞추고 손으로 밀어서 다리들 잘 붙어있나 확인합니다.

 

위의 2-3번을 "내가 수평을 못 맞추는건가..." 싶어서 4~5개월동안 한 10번 정도 반복했습니다.

오늘은 진짜 잘 맞췄다 싶었는데도 또 흔들리네요. 더이상 혼자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모르는게 없는 마모 집단 지성에 기대보고자 글을 씁니다.

 

일단 제가 찍은 영상(특히 30~50초 부분)  보고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간에 딸이 Tech Support 부르는건 애교로 봐 주세요 ㅎㅎ

https://youtu.be/lvMyfrVMQkU

 

세탁기가 혼자서 떨리면 모르겠는데 그게 옆에 건조기까지 전달되어 건조기도 엄청 흔들리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빨래방 바닥은 장판으로 되어 있는데 Anti-Vibration Pad를 깔기 전에 세탁기가 walk 하면서 좀 찢어먹기 까지 했습니다.

인터넷 열심히 검색했을때 바닥이 문제라 reinforce를 해야 된다는 의견도 볼 수 있었는데요. 뭔가 맞는 말인거 같긴 한데 너무 큰 공사일 것 같고...

바닥 뜯기 전에 진짜 마지막이다... 라는 심정으로 마일모아에 여쭤봅니다.

뭐가 문제고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요?

 

TLDR; (Too Long Didn't Read):

- 2층 빨래방 장판바닥 위의 세탁기가 진동이 너무 심합니다.

- 다리에 패드 깔아보고, 수평 맞춰보고, 했지만 옆방까지 흔들리고 장판 찢어질 정도로 심합니다.

- 가만히 있는 옆 건조대도 흔들리는걸 보면 바닥을 뜯어야 하나 싶은데요...

- 바닥 뜯기 전에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요즘 돈 들어가는 사건 사고가 좀 많았어요 ㅠㅠ)

 

다음 포스팅은 제발 질문 포스팅이 아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