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 11월에 코로나걸려서 그때 크게 한번 아프고 후각도 잠깐 잃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후각은 일주일뒤에 돌아왔구요.
한 4일전부터인가 목이 갑자기 따끔 아프기 시작하고 기침하고 코가 막히고 그리고 약간의 미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그냥 감기인가 했는데.. 결정적인증상인 냄새에 전혀 반응하지않는 저를 발견햇습니다. 이건 코로나가 확실하다라고 생각하고 코로나키트를 까서 검사했는데 음성이 나오더군요. 이상하다 하고 다음날도 코로나 키트로 검사했는데 또 음성, 그리고 어제도 코로나 검사했는데 또 음성이 나왔습니다. 작년에 걸렸을땐 같은회사 키트로 세방울 떨어뜨리자마자 바로 찐하게 선이 두줄 생겼는데 이번엔 3일연속 음성이 뜨더군요.
혹시 코로나는 음성인데 일반 감기때문에 저같이 후각 잃어버리신분 계신가요? 지금 4일째인데 목이 따끔한건 사라지고 기침도 덜하고 코는 아직도 좀 막혔고 냄새가 전혀 나지않습니다. 작년에 걸린 코로나 후유증인걸까요? 엄청 답답하네요
키트말고 보험이나 주변 월그린, CVS, 혹은 병원에서 RT-PCR 계열로 검사 받아보세요. Rapid NAAT (금방 결과 나옴, 이것도 RT-PCR쪽이라 보심됩니다) 혹은 그냥 PCR로 받으셔도 되구요 (하루 걸릴겁니다), Rapid Antigen 이건 하지 마시고 (지금 상황에서는 이 테스트는 집에서 키트로 하는거의 약간 전문화된 버전인데, 확실한건 PCR테스트가 훨씬 정확하다 보심됩니다), 빨리 알고 싶으시면 NAAT로 해보세요. 이게 가장 확실하고 키트는 항원항체 반응쪽이라 false reaction 있습니다. 정리: 월그린, CVS 혹은 검사해주는 병원 등 가서 NAAT 혹은 RT-PCR (그냥 PCR이라고 말해도 됩니다)를 받아서 정확하게 확인해보세요.
일단 한번가서 받아보겠습니다, 이게 증상은 너무 코로나라서 의심이 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저요 저요 ! 저도 지금 후각 미각 잃은지 한달 됐는데 그 전에 감기기운도 없었어요. 미각 잃은 지 일주일 된 시점에 코로나 키트로 검사 해봤는데 음성 떴구요 ㅠ 다들 코로나 후유증 아니냐고 하는 거 보면 병원 가도 똑같은 소리 할 거 같아서 자연치유 되길 바라고 있는데 한달 째 맛을 못 느끼니 너무 답답하네요.
혹시 원글님 후각 다시 찾으셨나요?? 저도 2년전에 코로나 걸렸었고 별 후유증 없이 1년 반 넘게 지내다가 작년 12월 알러지 증상 보이며 콧물이 좀 나더니 한달 반에서 두달 정도 후각이 먹통이더군요. 그 후 on and off를 반복하며 처음 밥 먹을 땐 냄새가 좀 나다가 금방 냄새를 다시 맡지를 못하는게 일상으로 벌써 6개월 넘게 on and off 반복 하였습니다. 이번에 한국 왔다가 돌아가면서 구충제(저의 경우 펜벤다졸)를 사서 한번 먹을 때가 됐다 생각 되어 가족들 모두 먹었습니다. 저녁에 먹고 잤는데 그 후 부터 후각이 계속 ON 입니다. 밥 먹을 때도 다시 off가 되지 않아요. 한국 있을 때 이비인후과 도 가보고 냄새 테스트 등을 통해 제가 약 60%정도만 맞추고 쉽게 냄새에 피로해져서 off되는 걸 볼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후유증 때문에 냄새 맡는 세포가 손상되어서 그럴수도 있고 나이가 들면서(아직 젊다고 생각 하는데..) 후각이 둔해 질수도 있다고 진단 받았고 처방은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알러지 스프레이)를 받았지만 별 효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구충제를 먹기 전 이래저래 후각 상실에 대한 검색을 하다가 구충제가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임상 결과관련 기사를 본게 기억이 있는데 먹고 자기 전 까지만 해도 설마 했는데 다음날 정말 괜찮아졌어요. 이게 플라시보 효과면 몇일 지났기 때문에 벌써 원래대로 돌아와야 되는데 아직 냄새 잘 맡습니다. 사실 기사에 나온 구충제는 이버맥틴인데 이렇든 저렇든 구충제라 자기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먹고 잤는데 저는 회복 했습니다. 이버맥틴이 어떤 나라에선 만병 통치약으로 여겨지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번에 구충제를 다시 보게 됐습니다.
정확한 기사링크를 찾으려니 잘 안되는데 그 기사에 띠르면 구충제, 오메가-3, 낫토, 그리고 크랜베리 등이 코로나 후유증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제가 본 기사를 검색하다 보니 코로나 관련 질못된 '구충제 처방 남용' 이런 기사도 있는데 한번 즈음은 이슈가 되기도 했던거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경험담이고 코로나 후유증 때문에 후각을 잃었거나 둔해져서 삶의 질이 떨어진 주위 분들에게 정보를 드리고자 댓글 답니다. 판단과 시도는 본인 몫입니다.
이버멕틴.. 왓슨박사 라는 닉을 쓰시는 분이 생각나는군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9006817
저 이글쓰고 한 일주일 지나니깐 다시 후각 되찾았습니다. 냄새도 다 나고 일상생활에 지장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구충제가 효과가 있다니 정말 재밌네요 ㅎㅎ 플라시보라도 효과가 있으면 있는거니깐 잘됐네요 ㅎㅎ
다행이네요~ 저 같은 경우는 정말 지긋지긋하게 on and off가 심했거든요.. 맛 좀 느끼려고 하면 off되고. 정말 삶의 질이 떨어졌었는데 지금은 좋아요. 저도 혹시 회복 될때가 되어서 그렇게 됐나 싶기도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왜 하필 구충제 먹고 일어난 아침인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암튼 트라이 해볼 만은 한거죠 뭐. 한국 분들은 쌈 채소 도 자주들 드시니까요.
저두 작년 4월에 한국에 가서 코로나 걸렸는데 최근 아침 운동 나가면 코가 새콤새콤하면서 콧물이 흘르고 약간 증상이 이상하네요..
저두 PCR 검사 한번 해봐야 겠네여...
요즘 코로나 걸린 친구가 있는데 증상이 있어서
집에서 자가테스트 할땐 세번 다 음성이다가 병원 가서 검사하니 바로 양성 뜨더라고 하더군요.
지금 유행하는 코로나는 자가로 잘 검열이 안되나 봐요.
그런거 같더라구요. 변이 된 코로나는 자가 키트가 잘 못걸러 내는 경우도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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