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 30년 정도 살았지만 치과를 제대로 갈 일이 별로 없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너무 황당할 정도의 견적을 받아서 이 가격이 원래 맞는 건지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어제 일요일 점심 식사를 하면서 어금니 쪽에 뭔가 거친 느낌이 들어서 확인해보니 현재 크라운이 있는 왼쪽 제일 마지막 어금니 (18) 뒷쪽이 깨진 것 같았습니다.
오늘 급한 마음에 집 앞에 있는 치과에 예약을 해서 검사를 받아보니, 견적이 Buildup 355불, Crown - porcelain/ceramic 1472불, 오늘 검사비 99불해서 1926불이 나왔습니다.
안그래도 치과 가기 전에 와이프가 한국 가는 비행기표보다 비싸면 그냥 한국에 가라고 농담을 주고 받았는데, 실제로 그런 가격이 나왔네요.
과연 이게 정상적인 가격인가요?
참고로 지역은 조지아 입니다. 그리고 이가 시리거나 아프진 않습니다. 의사도 신경치료는 필요없을 것 같다고 하구요.
Dental insurance가 없는 상태라면, CA 기준 buildup: reasonable, crown: standard, 검사비: lower than usual 같습니다. 조지아는 더 낮거나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한국에 가서 치료받을까라는 농담을 좀더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네요.
미국 정상가 같은걸요?
전 저번주에 갑자기 어금니 14번 붓고 아프고 난리도 아니라 급하게 병원 갔더니 신경치료만 1330불~
알흠다운 가격에 정신이 아찔하여 대한항공 앱 들어가서 가장 가까운 날짜 뱅기표 알아보니 뙇 프레스티지 좌석이 남아있길래 마일로 끊고 가서 치료 받고 올뻔했습니다. 시간 넉넉하고 추가치료 없이 한방에 가능하다면 차라리 한국 다녀오시는게 낫다봅니다.
휴스톤에 친척이 치과의사라서 거기로 가는 것도 고려중입니다. 한국에도 친한 치과 의사가 3명 있어서 여지껏 쉽게 치료를 받았었는데... 한국을 가는 것도 고민 중입니다.
저도 조지아입니다만 치아가 안좋아서 임플란트도 4대나하고 크라운은 10여개 했습니다만 보통 신경치료 700불 크라운 700불 정도 지불했습니다.
신경치료없이 크라운을 1500 가까이 받는거는 심한것 같네요. 그리고 치료를 하는데 검사비는 왜 따로 차지하는지..다른칫과도 한번 알아보시는게 어떨까요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 치과 소개를 좀 부탁해도 될까요? 조지아에 이사 온지 얼마되지 않아 아는 곳이 없기도 해서요.
덴탈보험이 없으신가요? 저는 보험 처리하니까 신경치료랑 크라운 합해서 그정도 나오던데요. (치과 두곳 따로 갔어야 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동네치과는 신경치료는 안해주더라고요) 저도 검사비를 99불씩 받는게 너무 비싼거같아요... 근데 검사비를 그렇게 받으면 다른데 가서 견적받을려면 또 그만큼 지출 감수해야하는건가요? ㅡㅡ;
덴탈보험은 가지고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쓸일 없이 돈만 계속 내는 것 같아 10년 전 쯤부터는 없앴습니다. 있어도 가격이 후덜덜한 것 같네요...
크라운 only, 뉴욕 기준 중국/한국 오피스 좀 저가 $1000 부터 평균 $1500-2000 정도, 좀 비싼곳 가면 $3000 정도 까지도 충분히 나옵니다 ㅠㅠ build up은 $3~500 선이구요..
https://www.deltadental.com/us/en/member/cost-estimator.html
여기에 집코드 넣어보시면 대략 평균 금액 나올거에요
댓글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저는 이번에 한국가서 지르코니아로 어금니 2개 크라운 했습니다 개당 50만원에 개당 1주일 걸렸습니다. 요즘 환율도 좋아서 총 100만원에 700불 후반대였습니다. 참고하세요
정보 감사합니다. 한국은 빌드업 비용이 따로 없는 것 같더라구요. 개당 350불이면 5배 정도 차이가 나네요...
혹시나 해서 말씀 드리는데 어금니 크라운은 한국에서는 금 아니면 지르코니아로 합니다. 세라믹은 강도가 떨어져서 어금니에는 추천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뉴저지 한인 치과 갔더니 크라운 800 불 달라고 해서 뉴욕에 있는 중국 치과 갔습니다. 중국치과는 100 불 받더군요 결과는아주 좋습니다
100 불이요? @.@ 엄청 싸네요.
와.. 그 중국 치과는 뭘로 먹고 사는걸까요..
ㅋㅋㅋ 양으로 승부하나 봅니다...
제가 들어본 크라운 중에 가장 싸네요 @_@
멕시코보다 싼 것 같습니다.
100불이 어떻게 가능한지 참 신기하네요;; 보험 없이 100불인가요? 정말 재료값도 안나올듯싶네요.
치과 연락처 받을 수 있을까요? 쪽지 보내겠습니다.
필라에 사는데 뉴욕까지 갈 만한 것 같습니다. 그 치과 연락처 알 수 있을까요?
여기 말씀하시는 가격들이 한국 기준으로는 좀 너무하다 하실 수 있으나 다들 reasonable한 가격들로 보이네요.
치료범위가 넓어지고 총 비용이 비행기값 포함해서 한국가는게 낫다 싶으면 한국 가는 사람들이 있는 현상이 그래서 나타나구요.
보험없으면 오피스에서 정하는 가격으로 받는데 이 가격은 보통 보험가의 1.5배-3배 사이면 적정하다고 봅니다. 보험도 총 비용이 비싼게 있고 싼게 있어서 한 회사의 플랜 안에서도 서로 가격이 다르기도 하구요.
보험회사와의 관계때문에라도 캐쉬환자는 보험회사에서 지불하는 비용보다 절대 싸게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럼 다들 보험 안들려고 할테니깐요..
캐쉬로하면 더 싸야될 것 같았는데...말씀해주신 걸 생각해보니 이해가 되네요.
치료가 한 번에 끝나고 후조정이 필요없는 시술이라면 한국에서 하시는 것도 괜찮지만 만약 조정이 필요할 수 있는 치료라면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네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은 통증도 없고 해서 좀더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흐 동네가 비싼동네라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신경치료 포함 안된 크라운 한개그 이천불이라니
믿어지지 않는 가격이네요
저도 같은 느낌을 받아서 여기 질문을 올려서 확인을 해본거죠... 조지아는 참고로 그렇게 비싼 동네는 아닌 것 같아요.
올초에 엘에이에서 P2가 크라운을 하는데 (델타덴탈)보험이 있는 상태에서 한인 치과에 700불 지불했고, 저는 작년 11월에 한국에서 보험없이 50만원에 어금니 크라운 했습니다. 한국에서 치료 받을 때 2주 걸렸는데, 윗글에 1주일 걸리신 분은 치과과 어떻게 한건지 궁금하네요. 이빨 본을 뜨고 나오기 기다리는데 1주일 걸렸거든요.
여담으로, 예약을 미국에서 미리 안하고 가면, 한국 방문 일정에 맞추어서 진료 받기도 힘이 든다는 사실을 몰랐는데, 제 경우에는 치과에서 무리해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히 치료받고 왔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다녔었고 부모님이 계속 다니고 계시는 20년 단골 치과인데, 20년전 종이 차트를 아직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한국에서 치과 진료 받으신 분들 미리 한국 치과에 전화하셔서 일정 조절하고 가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엘에이 한인타운, 신경치료+크라운 :$1200 혹은 $1400 (조금 좋은 크라운?) 해서 치료 중입니다. 총 4 번 방문을 하고, 선생님 아주 좋습니다. 보험은 따로 없고, 크레딧카드로 페이한 후 HSA에서 리임버스 받을 예정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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