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이 2년 째 집을 보고 다니고 있었는데 저희가 감당 가능한 버짓 안에 조건에 맞는 집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저희 가족이 지금 한국을 방문하고 있기 때문에 집을 방문해서 직접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1.5달 후 다시 들어갈 예정입니다.)
금리도 높아서 어지간하면 패스하고 싶은데 1-2년 내에 집을 꼭 사고 싶고, 이 정도 조건이 매칭되는 집은 한 해에 1-2채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정보를 수집하고 괜찮을 경우 비딩을 넣어보고 싶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나 다른 분들께도 조언을 구하고 싶어 마일모아에 글을 올립니다.
이렇게 원격으로 집을 보고 비딩을 넣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너무 리스키해서 하면 안되는 행위인지, 아니면 괜찮은 기회라고 판단하면 해볼 수 있는 행위인지...
또 이렇게 진행할 경우 어떤 측면을 중점적으로 보고 판단을 해야 할까요?
일단 제 바이어 에이전트를 통해 floor plan을 받았고, 집을 방문해 비디오로 녹화해서 본인의 의견과 함께 보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제작년에 집을 팔았는데 집보러 오는 사람 중 한10% 정도는 타주에서 현지 리얼터만 고용해서 페이스 타임으로 보여주더군요. 제가 신기해서 물어봤는데 실제로 그렇게 사는 사람도 많다 더라구요.
최근에 집 안보고 샀어요. 저는 콘도이기도 했고, 비슷한 유닛을 투어했던 적이 있었고해서 챙겨봐얄게 몇개 없었어요.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지만, 인스펙션에서 놓친 자잘한 부분들이나 집주인과 네고 할만한 부분이 있었는데 못하고 나중에 발견한게 좀 있어서 아쉬움이 남긴 했어요. 클로징할때 크레딧 받았어야 하는 것들을 저희 돈으로 다 고쳤네요. 전집주인이 제가 직접 와서 보지 않는다는거 알아서인지 말로만 너네 오기 전에 고쳐놓을께 이래놓고 안한거도 좀 있었구요.
비디오 녹화보다는 최소한 영상통화로 같이 살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찾는집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도전해보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절~대 반대입니다. 사진만 보고 결정하지 마세요. 팔기 위해 얼마나 잘 찍었을까요. 또 사진에 안나온 부분은 왜 안찍었을까요? 고기덕후님과 같은 관점을 가진 분이 대신 보러간다면 좀 모르지만... 우리 인생에서 제일 큰 금액의 것을 사는데 보지않고 사는 것은 비추합니다.
제가 리스팅에 나오는 사진만 보고 오퍼 넣었다가 실제 집을 보자마자 캔슬해버렸어요. 사진빨...
투자집이 아닌 이상 직접 방문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버철투어 > 오퍼되면 그때 한명이라도 빨리 표 끊고 다녀오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집값에비하면 비행기표 가격은 얼마안하니깐요.
은근 안보고 사는사람 꽤되더라구요. 만약저라면 삼사일정도 시간낼수있음 후딱 들어갔다나올거같아요.
수년전에 집샀는데, 저는 그냥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진만 보고 샀습니다.
당시 너무 바빠서 집 볼 시간조차 내기 힘들었어요.
리얼터에게 전권을 위임했는데, 지금까지 그럭저럭 잘살고 있습니다.
케바케 아닌가 싶네요.
모든 답변 감사드립니다. 셀러가 주말 오픈하우스 일정이 끝나기도 전에 오퍼를 억셉해버려서 저와 바이어 에이전트 모두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역시 제가 보기에 좋은 집은 다른 사람 눈에도 좋게 보이나 봅니다. 한편으로는 아무리 그래도 주말은 지나고 오퍼를 비교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빨리 집을 처리해야할 이유가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이제 또 몇 달간 모니터링을 계속해야겠습니다^^;
제가 지금 집 살때도 집 나오자마자 이틀만에, 오픈하우스 전에 오퍼가 억셉되서 오픈하우스 캔슬시켰어요 ㅋㅋ
지금 제가 보는 동네도 진짜 3-4일이면 다 팔려요 ㅠㅠ
그래도 사진으로만 보는건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어떤 마음이실지 잘 알지만 지금 한국 나와있는데 나온 집이라면 나랑 타이밍이 안맞는구나 하고 넘기셔야할거같아요,
아님 앞으로 또 뭔가 나오면 리얼터와 페이스타임으로라도 보시던지요 ㅠㅡㅠ
아니 세상에. 요즘 이렇게 집이 잘팔리는줄 꿈에도 몰랐네요. 더 좋은 집 만나실겁니다!
케쉬오퍼 들어오면 그냥 팔드라구요.. 저도 오픈하우스하기전날 팔린경우 몇번 봤어요.
오퍼할때 며칠까지 답해달하고 아니면 이 오퍼 취소한다는 조항이 보통 들어가거든요. 그 바이어가 아마 그 조항 넣으면서 데드라인을 open house전으로 줬을거에요.
저도 콘도를 사진 + 구글 맵만 보고 비딩해서 사서 지금까지 잘 살고 있고.. 제 지인 하나도 시애틀 근교 하우스를 그렇게 사서 잘 살고 있습니다. ㅎㅎ 참고로 집 사기 전 그 동네를 두 세번 지나간 적이 있긴 하고, 집 보러 옆 동네에 한 두번 정도 갔다와서 대충 도시 분위기를 안다는 전제 하입니다.
물론 위험하긴 하지만... 확실히 타주 이사할 때 집이 미리 있으니 엄청 편한 건 사실이었고, 무엇보다 당시 저희 논리 또한이미 클로징 전에 오퍼를 사람들이 넣을 정도면 좋은 집이라는 생각이 있긴 했습니다 ^^;;
집 내부도 중요하지만 집 주변도 중요하기에 전 직접가서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동네 분위기라는게 있잖아요 ^^ 그리고 차량이 빈번히 지나다니는 큰 대로변은 아닌지, 스쿨버스 스탑 바로 앞집은 아닌지, 주변에 학교가 있어서 등하교시 엄청 트래픽이 걸리는건 아닌지 그런것도 고려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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