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fetch 정도면 잘 알려진 쇼핑 사이트인데요. 말하자면 "플랫폼" 형식으로 여러 나라에 있는 부티크에 있는 제품들이 올라와 있어요. 저도 이전에 한두번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ginori 접시가 꽤나 좋은 가격이길래 2개 세트를 2개 구입했어요 (즉 총 4접시). 근데 접시가 달랑 2개 (한세트)만 온거예요. 인보이스는 여전히 2개짜리 세트가 2개 보내졌다고 하구요. 뭐 이런 실수는 일어나기도 하는 거니 크게 걱정않고 커스터머 센터에 연락했습니다.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하더니 부니크에서 보냈으니 환불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 그리고 부티크에서 보낸 무게를 확인했는데 (페덱스) 무게가 정확히 맞다는거죠. 

 

그래서 찾아보니, 접시 한개의 무게는 1.87 파운드 (850그램)이고, 제 패키지의 무게는 페덱스에 2.1키로라고 되어있습니다. 접시가 네개라면 최소한 3키로 이상 될텐데, 말이 안되는거죠. 그래서 이런 내용을 이메일로 보냈는데, 그래도 안된다는 겁니다. 이유는 부티크에서 무게가 맞다고 했다고요.. (???) 그래서 다시 전화를 했더니, 2개 세트를 2개 주문한 다른 고객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 패키지 무게도 제것과 같으므로 제꺼는 맞다는 겁니다 (?????) 다른 사람들은 다 맞게 받았다는걸 컨펌했다며 (????) 이런 논리라면 모든 사람이 컴플레인을 해도 같은 논리로 막을 수 있는 무적의 논리죠.. ㅋㅋㅋ 너무 답답해서 4명 정도의 에이전트와 전화했으나 다 같이 말이 안통했습니다. 제가 못받았다는걸 증명할 길이 없으므로 (????) 환불은 안된다는거죠. 

 

저는 파페치같이 큰 사이트가 설마 이렇게 장사를 하나 싶어서... 사이트 리뷰를 찾아봤는데 이런 일이 아주 흔한가보더군요. 빈박스가 온다거나 쓰다만거 같은 물건이 온다거나 그래도 환불처리가 안된다고 합니다. 제가 제품을 구매한 곳은 이태리 부티크인듯한데 (나라 정보가 나와요) 리뷰를 찾아보니 이태리에서 오는 제품이 유독 문제가 많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품 구매는 아멕스로 했기에 purchase protection을 받아도 되지만, 이건 디스퓨트를 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해서 일단 아멕스에 디스퓨트 파일링 했습니다.

 

최근 겪은 최악의 커스터머 서비스라,, 그리고 대부분 파페치에 있는 제품들이 가격대가 있는 제품들인데도 이런 일이 빈번히 일어나는 것 같으니, 최대한 피하시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