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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2박 3일 뉴올리언스 여행 후기

ehdtkqorl123 | 2023.03.31 07:55:2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맨날 여행은 국외로만 돌다가 드디어 간만에 뉴올리언스 국내여행을 했습니다

뉴올리언스에서 티칭하는 친구가 있어서 겸사겸사 만나러 갈겸 해서 갔는데요

jfk-msy 델타로 28,000마일 이었네요.

일정은 토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월요일 저녁에 출발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올드타운 위주로 돌아다닐 예정인데다가 마을이 작고 해서 딱히 큰 기대는 안하고

목표는 오직 두가지, 식도락과 귀호강

 

숙소는 그냥 1박에 40불 짜리 호스텔에서 지냈는데... 흐 

10개짜리 침대에서 자는건 문제가 아니었는데..

방 에어콘을 계속  틀어놓고 이불은 그냥 침대시트같은 얇은거라...

추워서 자면서 네다섯번은 깼네요 ㅠ

결국 둘째날은 긴바지에 쟈켓까지 입고 잔... 흑흑

solo trip 으로 가는건 숙박권 포인트 느무 아까워서 안쓰다보니.. 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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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유명한 Burbon Street가 있는데

진짜 시끌시끄하더라거요 저녁인데

불토라 그런지 베칠러 파티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냥... 큰길은 청소 안한 베가스 느낌이고 걍 카오스라..

거리구경은 포기하고 그냥 친구랑 저녁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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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이 별로라 살짝 실망할뻔..

 

그래도 일단 저녁 먹으러 Luke라는 레스토랑 갔는데

와 사람 많더라고요

일단 배고파서 오이스터랑 버거 시켰는데...

오이스터가 진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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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땐 해피아워가 아니라 개당 2불인가 그랬는데...

남부 굴이.. 알맹이 보소 키아

존맛탱!

 

This is G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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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화창한 일요일

원래 주말 내내 비예보였는데 다행히 기적적으로 맑아서 안도의 한숨을

 

Screenshot 2023-03-30 at 11.21.28 PM.png

 

샌프란시스코에 마켓스트릿트가 있다면 여긴 Canal st가 있는듯..

큰 길에 스트릿카가 이렇게 다니네요

레트로 갬성

 

브런치는 여기가 유명하대서 한번 가는데.. 사람이 좀 많습니다

그래도 안에 넓고 금방금방 빠져서 한 20분 지나니 2인 자리 나네요

엄청 유명한지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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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케 두개 시켰습니다..

존맛탱

가격도 착하고 브런치로는 진짜.. 

느무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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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니 이제 도시투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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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영향을 받았던지라 이렇게 프랑스 왕가의 문장인 백합문양이 많이 보입니다

그 전에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 수도였었던...

 

Screenshot 2023-03-30 at 11.25.55 PM.png

 

이런 장식들도 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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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마디그라스는 이미 끝났는데.. 그 기간에 가면 진짜 아주 난리나고 

저런 목걸이 같은거 막 던져주고 한다네요

도시 전체가 축제라고...

 

길거리 지나가는데 여기저기 재즈 아티스트들의 버스킹이 한창입니다

날씨도 좋고 배도 부르고 귀도 호강

아주 이곳이 천국이구나

 

Doreen Ketchens라는 아주 뉴올리언스에서 유명한 클라리넷 재즈 연주자신데 

You are my sunshine 이랑 Happy birthday를 불렀는데 진자 소름이 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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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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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돋는 생일축하송

태어나서 들어본 라이브중에 최고입니다...

 

 

꼭 들어보시길!

 

진짜 악기 연주할수 있다는게 참 좋은거같아요

누군가의 마음을 울리고 감동을 준다는게 참 아릅답습니다

ㅠㅠ 평생 할수 있는거니...

 

ㅠㅠ

 

이렇게 길거리에서 그림그리시고 파시는 예술가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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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쿼터 지역인데 옛날 성당도 있고 여기에 드몽드라는 유명한 카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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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링 쓰기도 복잡한 미시시피 강

미국의 젖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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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르크 동상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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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광장 근처에 보면 마켓이 있는데 사람들도 많고 먹거리 볼거리 플리마켓 등등 엄청 많습니다

참고로 민물가재 크로피쉬는 지금이 제철인데 다운타운에서는 좀 비싸다고 해서 여기선 안먹었습니다

걍 눈구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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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굴을 직접 까서 파네요

저녁에 해피아워때 먹을것이므로 패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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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뉴올련스 재즈뮤지엄에서 이렇게 학생들이 연주를 합니다

다들 너무 잘하네요 오케스트라인데 다 예술입니다

걍 앉아서 넋나간듯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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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전거를 타고 북쪽에 있는 New Orleans City Park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합니다

한 20분이면 도착하는데 자전거 스테이션에 있는게 다 E바이크라 좋습니다

자전거길도 잘되어 있고요

언덕도 없습니다

 

가면서 이런 굴다리에도 예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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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여기서 크로피쉬를 먹으러 잠시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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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파운드에 24불

익힌거고 매콤한 양념에 이렇게 나오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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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머리 꼬리 떼고 몸 벗겨서 먹는거라

노력에 비해 양은 좀 아쉽지만...그래도 굿

옥수수는 너무 짭니다

소금에 절인건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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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전투적으로 먹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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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제 공원으로 출발합니다

가는길에 이런 멋진 시내버스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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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는 딱히 뭐 찍은건 이거밖에 없네요

뉴욕 센트럴파크마냥 큼직하게 만들어놓긴 했는데

그래도 시민들 피크닉 오기는 좋은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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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까 출발했던데로 돌아가려고 스트릿카...

마침 건물에 비춘 모습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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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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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재즈를 보려고 했는데 Trenasse라는 음식점

인터컨에 붙어있는데인데 마침 4시부터 해피아워라 

오이스터 샹그리아 실컷 먹었습니다

오이스터가 더즌에 14불이네요 미챴슴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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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제 버번 스트릿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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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The Preservation Hall 이란 곳에서 재즈 보려고 했는데 여긴 이미 매진이라...

The Jazz Playhouse라는 곳에서 다행히 25불에 자리를 구했는데

분위기도 너무 클래시하고 좋았습니다 강추!

3시간동안 공연하는데 25불이라니 ㅠㅠ

연주자들도 너무 잘하시는데 메인 연주자께서 하모니카 플룻 색소폰 피아노 못하시는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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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며칠 더 있게된다면 매일밤 재즈바 돌아다니고 낮에는 음식 먹으면서 며칠 있을수도 있을꺼 같아요 ㅠㅠ

또 오고싶..

 

이제 사진 용량의 압박으로 인해 여기까지.. ㅠ 그래도 빡세게 돌아다니면서 밀도있는 하루를 잘보냈습니다

다음날은 친구가 근무하는 Tulane University 도서관에서 일좀 리모트로 하고 저녁비행기로 JFK로 돌아왔습니다

맨날 솔로여행만 다니다 친구랑 돌아다니는 여행도 넘 좋네요 ㅎㅎ

뉴올련스 강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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