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렌치폴리네시아 후기 - 보라보라 먹방 & 액티비티

더블샷 2016.09.17 10: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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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Bora Bora]


이제 제 주특기? 먹방 시작합니다. 탈라소가 워낙 고립되어 있는 호텔이고 어디 한번 나가려면 대단한 수고를 해줘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사는 리조트 내에서 해결했어요. 다행히 아침은 공짜로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네요. 아름다운 첫날밤을 보내고 시차적응에 실패하여 5시에 일어났어요. 이후로도 계속 일찍 일어났는데 덕분에 매일같이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었어요. 조식당인 reef 는 630-1030 오픈하는데 대부분 6시반에 가서 먹었어요. 사람도 많이 없고 좋았는데 한가지 단점은 계란 요리 해주시는 분이 보통 7시에 일을 시작해서 결국 계란요리 먹으려면 두번 걸음해야된다는 점. 그래서 나중엔 7시에 출근했네요.













아래는 매일매일 먹었던 아침식사에요. 후렌치령이라 그런지 빵이 참 맛있었어요. 













Reef 에는 저녁에도 한번 갔었어요. 탈라소 소재 식당들이 후기가 많이 없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룸서비스 포함해서 한번도 실망한 적은 없었어요. 비록 가격엔 실망했을지라도...







다음은 점심에 두 번 갔었던 sands. 마지막 날 저녁에도 가려고 예약해놨었는데 마사지 받고 방에 돌아오니 샴페인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룸서비스로 급선회하는 바람에 결국 저녁엔 못가봤네요.








도착한 날 저녁부터 시작해서 그 후로도 점심 한 번, 저녁 두 번을 룸서비스로 시켜 먹었어요. 식당에서 먹는 것만큼 메뉴가 다양하진 않지만 맛도 괜찮았고 테라스에서 오테마누산 보며 둘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따로 물값을 안 내도 되고 공짜로 받은 와인, 샴페인을 곁드릴 수 있다는 점 등이 좋았네요.











하루는 방에 있는데 노크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직원분이 서비스라며 간단한 요기거리를 주셨어요. 양이 많지는 않았는데 맛은 좋았어요.



그리고 매일 12시에 풀 근처에서 cultural activity 가 있는데 한번은 전통음식인 poisson cru 를 코코넛에 담아서 줬어요. 맛있어서 나중에 룸서비스로도 한번 시켜먹었네요.




그리고 따로 공수해간 cooker로 해먹은 음식들도 빼놓으면 섭섭하죠. 가끔 먹어줬던 라면, 컵국밥, 밑반찬들은 보라보라에서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해줬답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제일 기대하고 돈도 제일 많이 쓴 villa mahana. 트립어드바이저 1등 식당에 어느 블로거 리뷰를 봐도 나쁜 평은 없고 대부분 극찬을 했기에 두 달 전에 미리 예약했어요. 보통 석 달 전에는 예약해야된다고 들었는데... 차라리 이 때 예약이 안 됐더라면... 그 싱거운 스테이크도 안 먹어도 됐을텐데... 그럼 그 거대한 바퀴벌레도 안봐도 됐을텐데... 사실 다른 음식들은 꽤 맛있었고 서비스도 나무랄 때가 없어서 완전한 실패라고 말하긴 힘든데요. 다행히? 디저트 다 먹고 나타난 삼엽충처럼 생긴 바퀴벌레가 모든 일의 원흉이었어요. 뉴욕살 때도 본 적 없는 크기의 바퀴벌레가 창문으로 슬금슬금 기어오는 걸 봤을 때의 그 소름끼침이란... 좋은 기억만 남기고 싶으니 여기까지만 할게요;;


식당에서 또다른 인터컨티넨털 호텔인 르모아나로 택시를 보내줘요. 르모아나까지는 셔틀보트를 운행하는데 오후 2시까지는 무료이고 그 이후로는 왕복 20불 정도 받아요. 저흰 탈라소에서 사진 찍고 놀다가 5시 셔틀 타고 갔어요. 르모아나 근처에 있는 마티라 비치에서 또; 사진 찍고 놀았어요. 예약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르모아나에 있는 바에서 시간을 좀 죽였어요.



코스 메뉴가 두가지 있는데 하나씩 시켜서 먹었어요. 근데 양이 너무 많더라고요. 단품으로 시킬 걸 후회했네요.





아래는 Menu Epicurien 이에요.







다음은 Menu Exotique.







먹방은 여기까지 하고 액티비티로 넘어갈게요. 보라보라에 있는 동안 투어를 두 번 했어요.


먼저 Jet Ski tour에요.






그리고 갑자기 아내 모자가 날아가는 참변이...



마지막으로 쉬는 장소에서 코코넛 까는 시범을 보여주는데요. 시범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직접 까볼 수 있는 기회?도 주더라고요. 근데 엄청 힘들었어요.




다음은 보라보라 떠나기 전날 아침에 했던 Pure Snorkeling by Reef Discovery. 기상예보 보고 날짜를 한번 바꿨는데 나중에 체크하니 그 날 비가 온다고 해서 완전 우울했어요. 마지막날로 바꿔서 더이상 바꿀 수도 없고 비가 와도 좋겠거니 하면서 투어 당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비도 안 오고 심지어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그 날 엄청 탔어요. 스노클링 투어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여러군데 스팟 찍으면서 진행하는데 너무 좋았어요.


1. Manta rays











2. Coral garden








3. Giant aquarium?








4. Eagle rays






제트 스키도 재밌었지만 스노클링 투어는 정말 좋았어요. 아, 이렇게 보라보라 후기를 끝낼 때가 왔네요.

그럼 다음편에서 만나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