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플로리다 다녀온 이야기 (Clearwater, Sarasota, Orlando, St. Augustine)

Jester | 2021.05.16 20:47:4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매번 마일모아를 통해 미국 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여름휴가로 플로리다를 다녀왔는데, 머물렀던 지역/호텔에 대한 간단한 평가를 남기려고 합니다.

다음에 가실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 Clearwater

 

호텔: Hilton Clearwater Beach Resort & Spa에서 1박, Residence Inn Clearwater Beach에서 2박 머물렀습니다. 아쉽게도 내부 사진은 없네요ㅠ

 

힐튼의 경우 포인트로 4.8만에 구했습니다. 호텔 1층에서 바로 모래사장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아이와 어른들을 위한 activity (요가 등)이 있어서 와이프가 좋아했었구요 (하루밖에 안묵는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곳은 harbor view였는데, 해수욕장이 안보여서 아쉽긴 했지만 대신 테라스에서 요트가 잔뜩 대어져 있는 바다의 풍경이 보였고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서 정말 좋았습니다.

 

KakaoTalk_20210516_122218029_01.jpg

 

 

Residence Inn (2박, 숙박권 1장 + 포인트 35K)은 주방도 딸리고 방 자체도 넓어서 좋긴 했지만 대신 테라스가 없어서 바깥바람을 쐴 수 없던 점은 마이너스였습니다. 대신 수영장에서 보이는 harbor의 풍경이 괜찮았습니다. Hilton처럼 바다에 바로 붙어있진 않지만, 길 하나만 건너면 해변이라 별 차이는 없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 Surf Style이라는 마켓이 있어 식재료, 물놀이 도구, 기념품 등을 간편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두 호텔 다 시설이 깔끔했고, 조식도 제공했습니다 (코비드 핑계로 좀 부실하긴 했지만요). 어느 호텔에 묵으셔도 후회하지는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해수욕장: Clearwater라는 말마따나 물은 정말 맑았고, 5월 초중순인데도 바다는 해수욕하기에 충분히 따뜻했습니다. 백사장도 밀가루처럼 보일 정도로 부드러워서 굳이 샌들을 신지 않아도 충분했고요. 성수기가 아니라 그런지 피서객도 아주 많진 않았어요. 돌고래 구경으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저희도 Pier 60을 산책하던 중 커다란 야생 돌고래 두 마리가 사람들한테 다가가는 걸 다리 위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감탄만 하다가 아쉽게도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V6Ez2YBYRfzYjP9eiuK3pCgTQjs.jpg
nLI2tbHaKP3z5bTI6zyW5LFiUrc.jpg

 

 

 

 

 

 

 

 

 

 

 

 

 

2. Sarasota

 

올랜도로 가는 길에 방향을 반대로 틀어 반나절 정도 해수욕을 즐겼습니다. 저희 가족은 Lido Key 해수욕장을 갔는데요, 식당이나 즐길 거리는 조금 부족했지만 바닷물은 훨씬 따뜻했고 다양한 모양의 크고 작은 조개 껍질을 주워 모을 수도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Sarasota는 브랜드 호텔들이 해변에 거의 없는거 같아요 (어쩌면 제가 잘 모르는 것일수도...). 하지만 해수욕장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시내에서 숙박하고 차로 해수욕장으로 오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3. Orlando/Tampa

 

호텔: Hilton 리조트 계열인 Parc Soleil by Hilton Grand Vacations에서 묵었습니다. 어지간한 원베드 아파트보다 넓은 방에 각종 주방기기에다 세탁기/건조기까지 방 안에 구비되어 있더군요. 박당 100불 수준의 가격을 생각하면 황송할 정도였습니다. 객실에서 보이는 올랜도 전경도 상당히 괜찮았어요. 원래는 방에서 디즈니 불꽃놀이가 보인대서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디즈니에서 퍼레이드나 불꽃놀이 모두 안한다고 해서 실제로 보지는 못했네요.

 

즐길거리: Tampa Bay Rays의 홈 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New York Yankees와의 경기입니다. Covid로 인해 입장객수를 제한했기에 야구장은 굉장히 한산했고, 식당이나 기념품점의 줄도 거의 없다시피 했어요. 한국 선수인 최지만의 얼굴이 팀의 대표 선수들과 함께 걸려있는 건 상당히 인상깊었지만 아쉽게도 그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어제인가 드디어 로스터에 올라왔다고 들은거 같네요). 트로피카나 필드의 명물인 가오리 만져보기 행사도 그날따라 열리지 않아 매우 아쉬웠어요. 애랑 같이 먹이도 주고 가오리도 만져보고 싶었는데...ㅠㅠ

 

p3YqWbUH03GuQ9bBptAb-DIWnV0.jpg
ZSjiCwWNue8KAczrykeD-o3Woto.jpg

 

 

 

 

 

올랜도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디즈니를 목표로 하시겠지만 저희는 3년 전에 다녀왔던 터라 이번엔 레고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아이도 아이지만 와이프가 더 즐거워했었네요. 목요일날 갔는데도 생각보단 사람들이 좀 있었어요. 하지만 대부분 10분 내외의 대기시간이라 대부분의 놀이기구를 다 타고 올 수 있었습니다.

 

?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
?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
 

 

4. St. Augustine

 

여행의 마지막은 플로리다 동쪽의 작은 도시인 생 어거스틴 (St. Augustine)이었습니다. 이 곳은 스페인 정복자들이 1500년대 후반에 건설한 유서 깊은 도시라고 합니다. 가장 유명한 곳중 하나인 아름다운 Castillo de San Marcos는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요새 자체도 잘 보존되어 있어 볼거리가 많았고, 무엇보다 요새 2층으로 올라가서 보이는 바다의 풍경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중심가인 St. George 스트리트의 건물들도 걸어다니며 볼만했는데, 미국보다는 오히려 멕시코나 남미 도시에 더 가까운 이국적인 느낌이었습니다.

 

?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
?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
?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

 

 

 

 

 

 

 

 

 

 

첨부 [1]

댓글 [11]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027] 분류

쓰기
1 / 52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