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는 essential군인데요, 불행히도 회사동료가 지난 2-3월에 1차/2차 백신접종을 모두 마쳤지만, 여전히 코비드에 감염되었네요. 그리고 본인 감염으로 아직 접종을 못받은 같은 오피스 방에 근무하는 직원 한명도 감염되었구요, 두분 가족 역시 모두 감염되었다네요. 다행히도 본인은 빠른 시일에 완치(?)되어서 오늘부터 다시 출근하여, 이제서야 얘기를 해주네요. ㅠㅠ. 다행히도 이 동료가 나이가 좀 있으신 분인데요, 백신때문에 빨리 회복할수 있었다고 말씀하시네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들을 통해서 어느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바로 같은 회사 동료가 직접 백신후에 코비드에 걸렸다고 얘기를 하니, 이게 정말 쉽게 안끝나고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장기화될것 같네요. 월요일부터 좋은 후기는 아니지만, 여기 게시판에 공유차원에서 글 남겨요. 그리고 백신접종을 마쳤지만, 다시한번 항상 조심하면서 마스크 착용하며 지내야겠다 생각하게되네요.
사람들이 많이 방심하고 지내는것같습니다 저희만 해도 쇼핑몰도 가고 식당도 가고 있는데..쇼핑몰은 무슨 블랙프라이데이인줄 알았어요. 줄도 엄청길고 북적부적하고 마스크 안쓴사람도 열에하나는 보입니다..
백신이 bulletproof는 아니니깐요... 단지 동료분처럼 백신이 면역을 올려서 큰 문제 없이 넘길수있게 도와주고 전염성도 낮추기때문에 사회적으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들 백신 받으셨어도 조심해서 지내셔요ㅠ
미국 분위기 보면 백신 맞고 정상화인거 같은데 확진자수 보면 2차 웨이브 수준에서 안내려가고 있어요...
저희 동네는 다들 마스크 잘 쓰고 다녀서 다들 아직은 마스크 잘 쓰나보다 했는데 엊그제 시내 근처에 갔다가 Park / trail 근처에 사람들이 이전 주말처럼 많이 통행함과 동시에 70% 이상이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걸 보고 정말 충격 받았었습니다... 백신이 효과가 있다지만 100% 코로나를 빗겨 갈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변이도 있는 상황인데 정말 마스크 자체를 안가지고 다니더라고요 (손에 들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그냥 없습니다...)
결국 변이로 인해서.. 계속 백신 맞아야 하는 상황이 오나봅니다. ㅜㅜ
일단 걸린다 하더라도 증상이 완화되는것이 다행이긴 합니다만... 어여 치료제가 나와서 이 공포로 부터 벗어날수 있음 좋겠네요 ㅠ.ㅠ
타미플루 같은 약이 꼭 나와야 할텐데 말입니다.
타미플루 너무 믿으시면 안 됩니다.. 보통 플루 걸려 7-10 일 아플걸 하루 정도 덜 아프게 해줍니다.. 물론 complication, hospitalization 을 많이 줄여주고요..
"Researchers find that taking Tamiflu within 48 hours of symptom onset can shave approximately one day from a typical seven-to-10-day illness. "
https://health.clevelandclinic.org/tamiflu-most-effective-if-you-are-at-risk-for-complications/
백신의 궁극적인 목표가 코로나가 안걸리는게 아니라 코로나가 걸리더라도 심각하게 아픈 상황이 안오도록 하는게 아니었나요?
따라서 백신 접종을 해도 코로나가 걸렸다는거 자체는 크게 놀랄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코로나 걸리더라도 얼마나 아픈지가 중점인듯해요.
백신을 맞아도 항체 생성안되는 비율도 있습니다. 백신을 맞더라도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이스라엘이 가장 좋은 모델이라고 보이고 이스라엘도 전체 백신 접종비율이 55프로가 넘고나서 줄기 시작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강제로 남들을 조심시킬 수는 없기때문에 스스로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빨리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좋겠습니다.
인도 쪽에서 변이가 생겨 넘어올까봐 젤 무섭습니다. 하루 확진자 25만 찍었던데.....
코로나의 종식은 확진자 0명이 아니라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통제가 될 때 입니다. 한국의 방역 당국 조차 이제는 확진자 위주보다 중증 및 사망자에 더 중점을 둔다고 할 정도였어요.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는 걸릴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게 그냥 독감 수준으로 지나치면 성공적인 것이죠. 그러니 원글님의 사례는 무서운 사례가 아니라 아주 좋은 사례죠. 코로나 걸렸다 안 걸렸다보다는 얼마나 심하게 걸리느냐 같은 분석이 필요한데, 보통은 0/1만 알려줘요. 조심은 해야겠지만 지나친 걱정은 좀 내려 놓으셔도 될 듯 합니다. 이미 이스라엘의 예가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4차 웨이브를 또 볼 확률은 현저히 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변이 부분은 주시를 해야겠지만 역시 중증도를 낮춰준다는 연구는 있죠. 어차피 계절 독감은 매년 맞고 있었어요. 여기에 그냥 코로나 백신도 하나 추가되니까 그것 역시 크게 걱정은 안 합니다. 미국도 접종율이 50-60% 넘어가면 야외에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될 겁니다.
현재 문제는 인도변이는 이중변이라 기존 백신의 효율성이 믾이 퇴색하는데 청년 및 아동에게 더 해롭다는 점입니다.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강한데 더 위험해지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좀 더 자료가 있어야 합니다. 바이러스가 전염성은 강한데 치사율도 높은 쪽으로 변이할 확률 보다 치사율이 낮은 쪽으로 변이할 확률이 통상 높습니다. 몇몇 사례는 저도 들어서 아는데 그게 통계적으로 어떤지는 아직 안 찾아봤습니다.
실시간으로 인도에서 이미 벌어지는 중이라.. 아닐 확률은 상당히 낮아요. 인도 일일확진자 그래프 보시면 무슨 지수함수 증가하듯 올라갑니다. 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country/india/ 현재 전망은 백신이 계속 유효하거나 변이가 생기면 사회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다시 백신을 개발해서 상황 악화를 막는다는걸 전제로 하는데 청소년의 경우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고 (기존 백신은 검증 필요) 변이의 경우 기존 백신 효율이 낮은 편이니 집단 면역 달성이 어려워지죠. 이러면 계절성 독감 수준에서 관리한다는 목표 달성이 어려워요.
참고로 영국은 오늘 코비드 사망자가 1명입니다. https://twitter.com/Coronavirusgoo1/status/1384129897807761417 적어도 영국과 이스라엘처럼 백신 보급이 충분히 이뤄진 곳에서는 독삼 수준에서 관리가 된다는 것이 증명이 된 것 같습니다만. mRNA 백신이 대단한 점이 신속한 후속 백신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제 말은 계속 주시는 해야하지만 저는 비관적인 전망은 별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공포의 역치가 사뭇 다르다는 것도 잘 압니다. 인도의 백신은 아직 시작 단계이고 2-3차 큰 웨이브는 유럽 북미 국가에서 겪은 것이라 ... 역시 좀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영국은 아직 인도변이가 보편적으로 퍼져있지는 않죠. 뭐 국경 장벽을 높여 변이를 막아내면서 현재 상태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면 영국이나 이스라엘로 가는게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경우 결국 여행의 자유와는 거리가 멀죠. 현재 영국에서 이미 73건 인도 변이가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백신을 전제로 다 풀어버린지라 좀 걱정되네요. 미국, 뉴질랜드, 한국 등에서도 이미 인도 변이 유입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1/apr/19/what-do-we-know-about-the-indian-coronavirus-variant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1-04-16/india-has-a-double-mutant-virus-variant-should-we-be-worried
UK adds India to travel ban list라고 기사났어요. 발빠르게 대처 하네요.
사망자 오늘 1명이라는것도 놀랍네요. 그래도 백신 효과가 나타나는건가 희망적으로 생각하게 되요
h1n1 시절에는 1~2년만에 치명률이 낮고 전파력이 높은 변이가 나왔다고 하던데요. 왜 코로나19는 아직 그런 변이 소식이 없을까요? 혹시 무증상 전파라는 특징 때문에 치명률이 낮은 변이가 등장할 필요가 없어서 그런걸까요.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바이러스랑은 전개 양상이 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냉정하게 말해서 코로나 종식은 아무리 빨라야 올해 말이나 되어야 될까 말까 할것 같아요. 일단 집단 면역을 하려면 못해도 전체 인구 70%이상이 백신을 맞아야 할텐데 아직 아이들은 맞지 못하지요. 즉 어른들 대부분이 맞아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아요. 제 주변에서도 대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종종 있어요.
이스라엘 접종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하지만 fully vaccinate된 사람은 인구의 60%가 안되더라구요. 그 쪽에서도 백신을 안맞겠다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은 것 같아요. 결국 아이들까지 백신을 맞기 시작해야 집단면역이 가능할듯..
이런 측면에서 실제 백신의 효과가 무엇이고 백신을 맞고나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홍보가 더 필요한 듯 해요.
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vaccines/keythingstoknow.html
여기에 보시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는데, "keep you from covid"라는 표현이 약간 애매하게 정의된듯도 하네요. 중증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내용이려나요.
What We Know
- COVID-19 vaccines are effective at keeping you from getting COVID-19.
- After you are fully vaccinated, you may be able to start doing some things you had stopped doing because of the pandemic.
What We Are Still Learning
- Scientists are still learning how well vaccines prevent you from spreading the virus.
- We’re also still learning how long COVID-19 vaccines protect people.
아이고 백신을 맞아도 100% 감염을 피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보니 더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정 코비드 전으로 완전히 돌아가려면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릴거 같습니다.
와이프 보스도 2월에 2차까지 백신접종 마쳤는데 지난주에 코비드 다시 걸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백신을 맞아도 아직 접종을 안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마스크를 쓰자고 하는거죠. 100%는 없으니까..
하지만 제가 사는 동네도 백신 맞았다고 마스크 벗고 다니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요.
걸릴수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병원 신세나 더 심각하게 갈수 있는걸 방지해준다니 감사할따름입니다. 얼른 많은분들이 접종했으면 좋겠는데 이제는 맞기 싫어하는사람들 어찌 설득 하냐가 문제네요
제 동료도 1월 2월 화이저 일이차 다 맞고 오늘 코비드 양성 테스트 결과 나왔다고.. 증상도 좀 있다네요 (걸린 적 없음)
아무래도 백신 덕분에 증상이 덜 한거라고 생각해야 하는건가 싶네요 ㅠ..
백신 다 맞아도 조심하야죠.
풀어지고 있는 느낌 많이 듭니다. 트레일의 어르신들 마스크 안 쓰시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다인인도 많이들 그냥하시는거 같구요.
조심하시자구요
결국 이 바이러스가 사람들이 퍼뜨리는건데, 공중위생에 관심없고, 그런거 안 믿고, 자신의 자유로움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는 세상이라.. 과연 코로나가 종식될지 의문입니다.
코비드19의 인체침입 경로는 기도이고, 백신으로 형성되는 항체는 핏줄에 위치하기에, 그 두 사이의 거리로 인해서 항체는 바이러스의 기도부 침투를 막을 수 없습니다 (즉, 감염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항체가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때는, 바이러스가 기도부분에 있을때 우리몸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물리치지 못할 경우 (물리칠 경우(콧물 기침 정도 또는 아무 반응 없음)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 바이러스가 핏줄로 들어와 핏줄을 따라 온 몸을 돌게 되는데 (증상이 심해지기 시작, 유증상 감염자로 분류), 바로 이때 항체가 바이러스와 싸우게 됩니다. 그래서 코비드19 백신은 감염을 막는 것에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없고 감염 증상이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에 효과가 있다고 해야합니다.
면역이 튼튼한 사람 (대체로 어린이들, 젊은이들)
- 감염되었을 경우 기도 부분에서 차단, 콧물 기침 또는 완전 무증상
- 며칠 안에 자연 치유 가능,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게 좋음
- 항체 형성 안됨 (바이러스가 기도부분에서 차단됨으로 우리 몸에서 항체를 만들 필요를 못느낌)
- 당연히 또 걸릴 수 있음 (다시 걸렸을때에 면역 체계가 약해져 있다면 아래 면역 약한 사람과 같음, 여전히 튼튼하다면 같은 얘기 반복)
* 타인 전파 가능 (감염시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마스크 필수)
면역이 약한 사람 (대체로 나이드신 분들, 기저질환자분들)
- 감염되었을 경우 기도부분에서 차단못함, 바이러스의 깊숙한 침투
- 증상 발현
- 우리 몸이 싸우면서 항체 형성 시작(3일정도 걸림)하며 회복가능
- 당연히 또 감염 가능, 다시 감염시 면역체계가 튼튼해져 있다면 위의 면역이 튼튼한 사람임. 이전과 다를바 없다면 이전에 형성된 항체의 지속여부에 따라 증상이 대동소이하거나 이전보다 훨씬 덜하게 됨 (무증상 감염자 비슷할 수도).
* 고연령대 or 기저 질환자의 경우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 백신필수!!!
* 타인 전파 가능 (감염시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또 자신을 위해 마스크 필수)
이게 지금까지 공부한, 언제든 바뀔수 있는, 저의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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