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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시기 여행시 주의할 점

aicha, 2015-06-18 07: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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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fast 하면서 다들 아침밥 드시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상점 죄다 문닫고, 차도 별로 안 다니고, 길거리 컴컴...  이상한 고요.... 흐미, 무서비.   - -


당근 도시 규모나 분위기에 따라 다 조금씩 다르긴 하고 그런데, 저도 예전에 몇번이고 주의사항 들었지만,  가능하면 breaking fast 하는 시간에 특히 외국인 여자 혼자 나다니지 말라고 합니다. 보통 이런 때는 경찰관 아자씨들도 죄다 밥묵으로 가셔서 길거리에는 똥강아지들하고 집없는 고양이들만...   - -    큰 사고는 아니어도 설령 작은 소매치기나 희롱 같은거 당해도 아무리 두리번 거려도 주변에 "휴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여자들은 나다니면 안 됩니다  ....   조그만 도시는 차도 다 끊기고 그래요. 그렇다고 큰 도시라서 안전한게 아니라 카사블랑카 같은 곳은 이 시간에 더 위험할 수 있음. 


다만 다들 아침밥 쳐묵쳐묵 하시고 좀 소화가 되시면 다 거리로 쏟아져 나와 광란의 밤이 시작되서, 라마단 시기의 장점은 오히려 새벽 늦게까지 싸돌아다녀도 덜 위험하다능. 

14 댓글

달빛사냥꾼

2015-06-18 09:27:31

왠지 며칠전에 온 이메일을 다시 뒤져 보고 싶게 만드시는군요, 

쿠웨이트나 아프가니스탄에서 일하지 않을래 하고 리크루터한테서 이메일이 왔던데... ^^

기다림

2015-06-18 09:40:03

라마단 기간에 오히려 소비가 더 많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해있는 낮에는 사람도 없고 먹지도 않지만 참았다가 밤에는 아주 폭식을 하는게 오히려 몸에는 더 않좋을것 같아요. 아무튼 라마단 기간 경건(?)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ㅋㅋ

aicha

2015-06-18 12:26:08

진짜 말이 금식이지 (중산층 가정 기준) 땡! 하고 종친 시점부터 해뜰 때까지 엄청 먹어댐. 게다 라마단 기간동안 친인척들끼리 서로 다 돌아가며 집에 초대해가면서 모임하는데 얼마나 쳐묵쳐묵할런지 상상초월.  사실 금식이 어려운 건 배고파서가 아니라, 물/담배/스섹 이런게 어려운 거죠.  ㅋ   저도 예전에 함 초대되어 한 새벽 4시까지 쳐묵쳐묵하니까 담날 오후 3-4시가 되도록 배가 잘 안 꺼지더라능... - -

마일모아

2015-06-18 17:51:36

제목 수정했습니다. 

게리롱푸리롱

2016-05-29 17:55:23

라마단기간에  좀 캐주얼(응?)한 분위기의 걸프국가는 존재 하나요 ... (예를들자면 바흐레인이라던지 바뤠인이라던지 바레인이라던지...) 

두바이도 모조리 닫는다던데 . 아마도 .. 없겠죠 ..담달에 도하가야할거같은데.. 도하는망한거같고.. 근방국가로 도망가야하지 싶은데 마땅히생각나는데가 없어서 질문을올려봅니다. (굽신굽신)

aicha

2016-05-30 12:52:01

(뭔지 모르지만 저두 덩달아 굽신굽신 … ) 근방이 어느 정도 근방을 말씀하시는지 몰겠으나, 1시간 내 근방은 다 그 나물에 그 밥이겠고…  (아시겠지만 외국인이 라마단 festive mood 느끼러 걸프에 간다는 건 조크겠고 -_-) 굳이 근방으로 도망가야지 싶다 하면, 그냥 오만이나 SSH의 gated or seclusive (luxury) beach resort 가면 라마단인지 몬지도 모르고 지낼 수도 있을 테고 (여긴 tourists 스케쥴에 맞춰 돌아가니까). 걸프에서 직항이 있으면, 좀 캐주얼한 후루가다도 괜츈하겠고. 그래도 뭔가 라마단 문화 이런 거 느껴보겠다 하면 이스탄불=카이로/암만/베이루트 정도 (갠적 선호도 순서) 아닐까요?  갠적으로는 라마단 때 Southern Atlas Morocco roadtrip 간게 제 인생에 길이 기억에 남는 추억인데 여긴 걸프에서 가긴 좀/심히 머네요. 저더러 도하에서 갈 곳 하나 뙇!! 꼽으라면 이스탄불 아님 테헤란 가겠습니다만 ㅎㅎ 



게리롱푸리롱

2016-05-30 14:19:34

라마단때는 주구장창 굶어야해서 중동에서 벗어나야겠다라고만 생각했는데 ..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있을데가 있는지.. 

저는 라마단때는 아니지만 이드(??)땐가 .. 모로코에 있었는데 음... 이하 생랼하빈다.. 체험살육의현장!!

근데 서던 아틀라스라면 우짜우짜우짜짜와르자자테쪽 말씀하시는건가요? 추억의 남는 여행이시라는데 궁금하긴하네요... 혹시 후기를 글로 옮겨놓으신거 있으시나요. (아 저는 모로코때 하도 고생해서 생각만해도 막 눈물이 샘솓는거같기도하고 근데 고생한만큼 생각이 많이 나긴해요..)


aicha

2016-05-30 20:06:30

Eid (아이드) 말씀이시군요. 저도 체험 살육의 현장. ㅋㅋ  (머리만 뎅강 남은 양들의 머리가 화염 속에 시커멓게 불타던… -_-;;  근데 전 비위가 나름 강해서 그런지 그 와중에 옆에서 모로로 차 홀짝이고 있었음. silence of the lambs 같은 악몽도 없고.  -_-? )


아, 저도 모로코 때는 고생 많이 해서, 아놔 일단 눙물 좀 닦고… ㅜ.ㅜ.   전 주로 private diary/note 만 끄적거리는 타입이라,  그당시에 후기글 이런거 올린 적은 없네요. 


제가 말하는 Southern Morocco 는 마라케쉬 말고 거기 넘어서 그 아래 아틀라스 산맥/사막쪽 (아시다시피 모로코가 꽤/엄청나게 큰 나라고, 마라케쉬 아래쪽은 길도 안 좋아 차로 이동하는데 운전자가 엄청 피곤) . 전 이러저러하다 한 대여섯반 갔는데, Marraekch-Ouarzazate-Zagora (small french paradise?)  루트는  public transportation 으로 혼자서도 쉬러 가끔 갔는데 (Marrakech-Ouarzazate 이 구간 허벌나게 구비구비 꺾인 산절벽길을 버스로 넘어가는데 스릴 만점(!?)임. 물론 비위 안 좋으신 분들은 토하는 분들도 좀 계심.  -_-;) 아무래도 이쪽은 렌트해서 다니지 않으면 힘드니까, 같이 갈 때는  Ouarzazate 넘어 little Marrakech 라는 Taroudant 쪽으로 빠져서 근처 small villages 가고 (이때는 동행이 Arabic/BerBer 를 해서 수월하게 ), 아님 Erfou 쪽으로 넘어가서 Merzouga 쪽으로 가기도 했고.


게리롱푸리롱

2016-05-30 20:25:24

암모나이트를 동네 놀이터에서 주운 쭈쭈바 껍데기주워 팔듯이 길바닥 노점에서 팔던데가 생각나네요 -_-;; 저도 메르주가 까진 가긴했었는데 .. 기회가 된다면   suv빌려다가 사하라 투어 한번 더 해보고싶긴한데 .... 가는길도 험난하기도 하고 ... RAM을 타자니 .... 썩 믿음이 안가기도 하고 .. 절대 RAM타고 lisbon가는데 먹던밥 뺏어갔던것때문은 아니라고는...  에르푸드에서 페즈까지 에어컨도 안나오는 그랑택시 타고 아틀라스 넘어갔던기억때문인지 섣불리 재도전을 외쳐보기가 힘드네요.. 아 갑자기 마라케시에서 묵었던 리아드찾아갔던 암울한 기억이 떠오르면서 .... 눈물좀 닦을게요

aicha

2016-05-31 14:21:30

이제 마모에 중동 동호회/지부 만들 때인가요?  ^.^  


쭈쭈바 껍데기. ㅋㅋ 그쵸, 라밧/카사블랑카 쪽에 오면 조그만 것들도 가격이 꽤 오르더라구요. Rabat Medina 안에 암모나이트만 파는 곳 있는데, 종종 갔어요. 친구녀가 심히 암모나이트 수집 중독이라…  그녀는 조카, 친인척 선물도 죄다 암모나이트로 … ;;;  

게리롱푸리롱

2016-05-30 20:30:45

음 IHG BRG고수님이신 aicha님께 하나더 질문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환불가능 한 rate를 non-refundable rate랑 매치 가능한가요?

aicha

2016-05-31 14:24:25

당근 안 되죠.  -_-   글고 아시겠지만, 외국 호텔이면 hotel local currency 랑 Third party’s actual charging currency 도 동일한지 따집니다. 그래서 $$ 로 계산하는 이집트/이스라엘 빼고는 다른 중동 국가는 currency 때문에 힘들죠. 

mi16

2016-05-30 00:18:59

KL은 상관 없겠죠?? 여자친구랑 가는데...격투기 얼마 배우지도 않았는데..... 미리미리 좀 배워둘걸 하는 생각이..

aicha

2016-05-30 12:32:37

격투기..;;   제가 글을 살짝 잘못 써서 여러분께 잘못된 인상을 드리는 것 같은데, (요즘 대도시야 이런 정서가 많이 줄었지만) 라마단 동안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평소보다 더 많이 베풀고자 하고 , 더 hospitable/friendly 해지는 때이구요 (말이로라도 집에 식사 초대도 많이 하고… ) iftar 직전/직후는 어찌 보면 하루 중 가장 성스럽고 spritirual 한 때고, iftar 직전/직후 (약 30-40분 정도) 텅텅 빈 거리에선 정말 묘한 peace 가 느껴집니다 (fast breaking 을 알리는 모스크 소리는 mind-healing 이 되기도 ).  다만 남자 혼자도 괜찮고, 커플/그룹도 다 괜찮지만, 뻔히 상점 다 닫은 아무도 없는 대로에 외국 여자 혼자 헤매이고(!?) 돌아다니는 것은 좀 그렇다는 거죠. 이건 라마단을 떠나 어디서라도 상식적으로 wise 한 행동은 아니겠죠.  KUL 은 무슬림 인구가 과반수는 넘지만 중동 아랍과 달리 extremely dominant 하지 않아 분위기가 좀 다르지 않을까 예상합니다만.  듣기로는 대규모 세일을 많이 해 오히려 쇼핑하기 좋은 때라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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