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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제가 사는 작은 동네 뉴스이고,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 뉴스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4월말에 떴던 동네 뉴스를 뉘늦게 접하고 이게 뭔가 싶어서 공유해봅니다.

한 레스토랑 주인이 동네 레스토랑 주인들한테 사인 받아서 City Council에 청원했는데

그게 통과되서 5월 한달동안 Grubhub, Uber Eats, Doordash 등의 앱 수수료를 5월 한달 동안 15%에 cap하기로 했답니다. (원래는 30-35% 수준이랍니다.)

 

이 암울한 시기에 로컬레스토랑들에게는 단비같은 소식일 수도 있고, 그래봤자 얼마나 도움이 되겠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게 과연 "올바른 일"일까 의문이 듭니다.

배달앱 회사들도 땅파서 장사하는 것 아닌데, 로컬이라는 이유로 레스토랑들이 특혜를 받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감정적으로는 얼굴 마주치는 로컬 비지니스에 동정심 같은데 드는 건 이해하지만

그건 그거고 비지니스는 비지니스일텐데 말입니다.

 

이게 신토불이 운동이나 재래시장 살리려고 대형마켓 강제로 휴업시키는거랑 얼마나 다를까 의문이 드네요.

5월 한달이라는 제한이 있으니 그것쯤은 괜찮다고 할 수 있으려나요?

134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필리어스포그

2020-05-08 07:51:33

말씀하신대로 일반화 할 수는 없으며 일방통행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의 제한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공유경제' 모델은 대형 업체들의 막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느정도 재 정비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럼 그 데이터를 갖지 못한 대부분의 일반 자영업자들, 소비자들은 어쩔 수 없이 소수의 대형 업체의 정책에 따르게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15퍼센트로 강제했다. 이것은 문제스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이런 일들을 시발점으로 좋은 논의가 뒤따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서 그런데, 혹시 관련 뉴스를 링크 해 주십사 부탁드려도 될까요? 

무지렁이

2020-05-08 08:01:00

워낙 좁은 동네라 특정될 수 있어서 쪽지로 보내드렸습니다. 

필리어스포그

2020-05-08 10:40:15

감사드려요! 한국은 배민 수수료 관련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았던 것 같은데, 미국은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가게 될련지 궁금하네요. 

어리버리

2020-05-08 08:00:07

와 그래도 30-35프로는 정말 심하네요.  보통 식재료값이 그정도 할텐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5프로면 적당한것 같습니다.

단거중독

2020-05-08 08:04:44

전 식당이나 배달앱과는 이해 관계가 없지만..

기존에 배달앱이 식당 수수료를 30-35% 를 받았다는게 좀 충격적이네요..

지난번에 한국갔을때 동생이 배달앱을 안쓰고 전화를 해서 배달시키면서 하는 말이 요즘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배달앱을 써서 식당 입장에선 배달앱을 안 쓰면 매출이 점점 줄어들어 어쩔수 없이 식당에선 배달앱을 이용해야 되고 배달앱 수수료가 높아진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한국 이야기지만..

"배달앱이 땅파서 장사하는 거는 아니지만".. 우버나 배달앱이나.. 결국 다른 직종의 사람들의 기존 수익을 가져오는 거구요.. 물론 현대 사회에서 경쟁력, 싸울 돈이 없으면 뒤쳐지는 거지만..  모든 사람들이 무한경쟁에서 싸우면 결국은 힘없는 사람들이 다 죽어야겠죠.. 배달앱도 언제가는 규제가 점점 늘어가야 되겠죠.. 

지역국회의원에게 이멜 쓰면.. 이런거 도움 됩니다..

 

갑부

2020-05-08 08:24:20

배달앱은 땅파서 장사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레스토랑과 배달드라이버를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먹는거지요. 배달드라이버 비용도 일부 레스토랑에서 부담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렇다고 드라이버들이 많이 버는것도 아니고요. 결국 배부리는건 배달앱 회사지요. Gru*h*b이 가장 심하다고 $1000팔면 레스토랑 주인은 $400이 들어온다고 하더라고요. (https://www.distractify.com/p/restaurant-owner-grubhub)

일부 소도시가 아니라 스테이트 레벨로 배달앱 수수료 제한을 고려하는거 같아요. 

우리동네ml대장

2020-05-08 08:40:52

grubhub.jpeg

 

세상에나... 아이고 ㅜ.ㅜ 이건 좀 정말 너무하네요.

저기 저 "프로모션" 이라고 써있는 금액은 Grubhub 에서 내보낸 쿠폰 코드 인데, 이 비용을 Grubhub 에서 지출하는게 아니라 레스토랑에 전가한다고 합니다.

"7 order adjustment" 는 고객의 컴플레인이나, 잘못된 배달 등으로 환불해준 금액이라고 합니다.

스시러버

2020-05-08 08:44:54

Processing fee를 또 받는군요

우리동네ml대장

2020-05-08 08:45:47

네. 이것은 카드 수수료라고 하는 것 같아요. (손님이 직접 와서 결제 하더라도 나가는 비용이긴 합니다)

스시러버

2020-05-08 08:48:45

무엇이 되었던 식당주인한테 전가하는 구조군요... 

우리동네ml대장

2020-05-08 08:56:28

네. 그렇습니다. 신용카드 수수료부터 쿠폰 코드 까지 모두 식당주인들이 비용을 내는 구조인 듯 합니다.

조자룡

2020-05-08 08:57:59

주인한테서 60% 때고 또 손님한테서 서비스피 딜리버리피 팁 이렇게 10-30% 더 뜯어가면 식당 매출의 9할을 먹는군요. 거기서 배달비 살짤 떼어주고

항상고점매수

2020-05-08 09:04:34

이건 정말 아니네요... 완전 날강도 수준 아닌가요!?

Opeth

2020-05-08 09:08:18

배달업체 이용해 시킬 때마다 뭔가 음식가격 자체도 비싼거 같고 양도 적은 느낌이었는데 (돈을 더 낸다는 생각에 그런 느낌이 강하긴 하겠지만요) 이런걸 보면 식당들 욕할 수가 없더라구요. 더 늦어지기 전에 저 하나라도 하는 마음에 식당들을 직접 이용해서 도와주고 있습니다 ㅠㅠ

단거중독

2020-05-08 09:07:21

갑자기 궁금해지는게..  전 온라인주문 픽업을 해도 팁을 일정액 주는 편인데.. 그러면 그팁은 어떤 식으로 식당한테 들어가나요.. 분명 픽업도 팁주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위에 보니까 팁은 어떻게 들어가는지 안 보인네요..  식당한테 팁이 안들어가면 줄 필요없잖아요..

Opeth

2020-05-08 09:08:47

팁은 드라이버 아닐까요?

단거중독

2020-05-08 10:22:07

전 배달주문이 아니고 직접 픽업주문할때 팁은 어디로 가나 궁금해서요.. 직접가서 픽업하면 온라인주문시 추가된 팁은 grub** 나 door** 에서 식당한테 주는가 궁금합니다..

Opeth

2020-05-08 11:16:34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네요. 개인적으로는 배달업체 플랫폼에서 결제되니 배달업체 마음인거 같은데 아무래도 식당에게 줄 것 같지 않네요.

백투더퓨처

2020-05-08 11:32:49

친구가 식당을 하는데 우버잇츠 수수료가 30%라고 해서 놀랐는데, 요즘 프로모션으로 손님들이 식당들한테 팁으로 contribution하는 항목이 있는데 그것도 30% 가져간다고 하네요. 제 친구는 참고로 우버용 가격을 20%정도 높게 책정했다고 하는데... 이래저래 우버만 살찌우는 구조인것 같습니다. 

걸어가기

2020-05-08 14:56:31

팁까지 30%를 떼어 가져간다니.. 사탄 실직하는 소리 들리네요;; 

 

6월의아카시아향기

2020-05-08 15:23:10

제가 아는 바로는, 팁을 주면 배달업체에서 드라이버에게 줘야 되는 금액에서 팁을 제하고 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배달 하나에 $10을 드라이버가 가져가는 배달의 경우, 손님이 $3 팁을 주면 배달업체에서는 $7만 주는 식으로요.  앱에서 얘기하는 대로 팁이 100% 드라이버에게 가긴 하나, 드라이버의 입장에선 받는 금액이 차이가 없게 되죠.

우리동네ml대장

2020-05-08 15:43:57

으악.. 세상에.. 이러면서 "팁은 100% 배달하신 분에게 갑니다" 라고 홍보 하는건가요. 정말 사탄 실직하겠네요.

무지렁이

2020-05-08 09:14:22

이건 많이 심하네요. 이게 극단적인 경우인지, 일반적인 경우인지 궁금하네요.

여기서 릴레이되던 코드들도 다 식당에 전가되는거였군요.

당연히 본사에서 해주는건줄...

으리으리

2020-05-08 08:24:55

이런걸 규제해야하는게 맞는가 싶긴 한데... 헉.. 30-35프로씩이나 되는건 좀 너무하는데요??? ㄷㄷ; 

우리동네ml대장

2020-05-08 08:55:25

저는 정말 왠만하면 정부나 행정기관이 가격을 직접적으로 컨트롤 하면 안된다라고 생각하는데,

위에 Grubhub 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딜리버리 시키면 소비자들에게 딜리버리 fee를 받고나서, 식당에게 또 추가로 돈을 받는군요. :-( 

그리고 Yelp 에서 온 오더도 수수료가 이렇게 큰지 이번 기회에 처음 알았습니다.

두세달에 한번씩 to-go order 하는 동네 피자집이 하나 있는데,

간편하다는 이유로 항상 Yelp에서 오더해서 픽업 했었거든요.

그분들에게 미안해지네요. 얼마나 제가 미웠을까요 ㅜ.ㅜ 

앞으론 전화 걸어서 오더 넣을 생각입니다.

땅부자

2020-05-08 10:55:50

옐프=그럽헙. 
https://www.google.com/amp/s/www.vice.com/amp/en_us/article/wjwebw/yelp-is-sneakily-replacing-restaurants-phone-numbers-so-grubhub-can-take-a-cut

 

옐프가 날강도인게 옐프에 있는 전번으로 가게에 전화해서 픽업 오더하면 또 그거에 대한 퍼센티지도 떠어가요. 구글은 그렇지 않고요. 옐프 싫어하는 식당주인입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0-05-08 15:45:01

세상에 이런 꼼수를 부리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반드시 전화번호는 구글에서 검색해서 전화 걸겠습니다.

랑펠로

2020-05-08 15:46:18

엘프는 심지어 돈 안 내면 악평을 위로 배치해서 돈 안 앨수가 없다는 말도 있던데요

땅부자

2020-05-08 17:00:01

https://www.yelp-support.com/article/How-is-the-order-of-reviews-determined?l=en_US
 

Yelp sorting 이라고 지네 마음대로 리뷰 정렬해서 올립니다. 그게 싫으면 매달 돈 내라고 하고요. 옐프 싫어하는 식당주인입니다. 

physi

2020-05-08 17:48:08

https://www.milemoa.com/bbs/board/4861078

 

저도 식당업주 분들의 옐프 관련 글에 정내미 떨어져서 작년 3월에 옐프 계정 삭제 해 버렸습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0-05-08 17:50:44

악랄하기 이를데가 없네요. 아이고....

Finrod

2020-05-08 18:58:16

와 맙소사네요

Opeth

2020-05-08 09:04:22

말씀 충분히 이해가고 동의도 하고 어디까지나 개입해야 하나 이런게 쉽지 않은건 사실입니다만 저렇게 위에 올라오는 자료들이나 주변에서 식당 운영하는 분들 이야기 듣고 귀찮더라도 직접 전화 후 픽업합니다. 배달업체만 배를 불리는거 같아서요. 소비자 입장에서도 뭐 배달비 서비스피 등등 이거저거 붙고 팁까지 내야하는 생각하면 늘 손해보는 느낌이라...ㅋ 비지니스는 비지니스고 경쟁의 의미도 있지만 우린 사람이잖아요. 상생이라는 것도 고려를 해야..

백만사마

2020-05-08 09:13:02

플랫폼 하나  갖춰 두면 영세상인들에게 빨때 꼽는 구조 아닌가요? 좋은 말로 공유경제지 이건 자본의 구조적 착취 같은데요. 식당하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왠만한 식당 마진율이 30프로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저렇게 30프로 (최소) 이상 떼 간다면 결국은 음식질이 떨어질 것이고 가게도 가격을 올리게 되면 소비자에게 다시 그 무게가 전해 지겠죠. 저는 이런 착취 구조는 어느 정도 제한을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국에서 그런말 하면 공산주의자다 뭐다 욕 먹겠지만요.

빙빙이

2020-05-08 09:45:22

이런 이유들 때문에 전 전화로 오더하고 항상 픽업하는 사람이지만 freedom of speech/choice 중시하는 미국애들한테 이게 얼마나 먹힐지 모르겠네요. fee 싫으면 식당에서 앱 사용을 안하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많이들 생각하지 않을까 합니다.

랑펠로

2020-05-08 10:49:14

보통은 앱 사용을 안 하기 보다는 앱 통해서 주문할때 메뉴가격이 더 비싼거 같아요. 카드 수수료라던가 배달비는 어차피 같을 테니, 아마 추가 비용은 20%정도 될거 같고 앱 사용으로 매출이 느는 효과도 있으니까, 업소에서는 적정선에서 가격을 올리는 식으로 대응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빙빙이

2020-05-08 11:29:42

아 제말은 미국손님들 입장에서 식당주인들이 앱 수수료가 싫다면 자기들이 안쓰면되지 왜 쓰고나서 컴플레인해? 라고 생각할수 있다 말한겁니다. 실제로 제가 가끔 듣는말이기도 하고요.

 

전 제 식당들에서 도어대쉬 와 리츄얼을 사용중인데 랑펠로님 말씀대로 메뉴 가격을 10%정도 올려서 받습니다만 가끔 컴플레인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다 같은 손님인데 왜 가격 올려받냐고. 그래서 짧게 설명을 하면 이해한다는 분들도 계시고 반대로 그건 불공평하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앱 회사들도 적자겠지만 저희도 앱으로 인한 매출증대는 미미한편이라 이걸 계속 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계륵이죠 계륵.

jeong

2020-05-08 16:47:01

COVID19 이후 상황은 어떠신가요? 앱 매출이 좀 더 도움이 되고 계신지... 어려운 때이실텐데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정혜원

2020-05-08 10:27:19

밥값이 백원인데

배달앱으로 배달시키면

배달앱 회사가 삼십원에서 삼십오원을 

가져간다는 뜻인가요?

백만사마

2020-05-08 10:44:22

네 거기다 이런 저런 피에 배달비. 물론 배달비는 우버 드라이버에게 가겠지만 그것도 제대로 다 갈런지 의문입니다. 이런 저런 사유로 또 받아낼지

정혜원

2020-05-08 11:23:09

배달비는 또 별도군요

모르긴 몰라도 식당 마진이 35%까지는 안될것 같은데  

모두에게 치킨게임이네요

항상고점매수

2020-05-08 14:11:27

십년전 한국에 월매츨 오천하는 치킨집 순마진이 25% 였습니다

아날로그

2020-05-08 10:32:34

그럽험은 진짜 너무하네요. 저도 할수 없이 아멕스 크레딧 받으려고 이용했는데요. 동네 한인 치킨집 사장님이 배달엡으로 하면 남는 것도 없다고 하셔서 크레딧용 엡 이용할 때는 팁을 넉넉히 드리는 편입니다만 평소에는 절대로 쓰면 안되는 것 같아요.

shine

2020-05-08 10:37:02

특히 한국에서 치킨배달시킬때 배달앱을 통해 주문하면 양이 적어진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곤 하죠. 

아날로그

2020-05-08 11:07:12

그래서 제가 싫어하는 기업들이 이런 것들인데요. 우버, 아마존, 그럽헙, 에어비엔비 등등. 근로자랑 생산자 등꼴 빨아서 IT기업인것처럼 하는 회사들이요.

shine

2020-05-08 10:35:41

IT산업의 가장 어두운 단면중 하나가 이런 식의 공유경제죠.

 

원래 요식업 매출이 어느 동네에서 년에 100억이라고 합시다. 사람들 손전화기에 앱이 설치되었다고 갑자기 사람들이 외식배달에 돈을 더 써서 이 파이가 더 커졌다는 데이터는 별로 없는걸로 압니다. 평소에 전화해서 배달시키던 사람들이 그냥 앱을 쓸 따름이죠. 결국 매출은 그대로인데 중간유통과정만 하나 떡 들어와서 수입을 나눠먹는 거죠. 편리함이라는 걸 내세우면서.

 

한국 경기도인가에서 공공배달앱을 만든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이런 시도가 물론 시장경제에 정부가 개입해서 시장을 교란할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런 배달앱이 경제적 효용이 극히 미미하고 누군가는 고통받는게 분명해진다면 어느정도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논리가 힘을 얻을 것 같네요. 

스시러버

2020-05-08 10:45:11

누굴 위한 공유인지... 결국  IT업체만 이익을 가져가는 구조같네요...

아날로그

2020-05-08 11:10:44

경기도 배달앱과 관련해서 경제적으로 분석한 글을 본적이 있는데요. 경기도에서 효과적인 앱을 만들어서 시장에서 사용하게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경쟁의 측면에서 시장에 경고성 신호를 보냄으로  경쟁자들에게 더 낮은 이윤을 남기도록 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부동산도 마찬가지죠. 국가에서 상한제 정한다고 하면 시장경제를 붕괴시키니 말이 많지만 가격을 통제하는 효과도 있으니까요.

 

shine

2020-05-08 11:26:56

동의해요. 결국 전화로 뭔가 주문하는 시대는 저물테니까요. 셀폰으로 주문하던 사람들은 전화로 되돌리기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시장이 더 왜곡되기 전에 뭔가 시그널을 보낼 필요가 있겠죠. 

 

근데 이게 뭡니까.. 치킨 한마리 거의 이만원에 주문하는데 그중 몇천원을 배답앱에서 빼가고, 그 수수료 빼면 남는게 없는 치킨집 사장님들중 극히 일부가 치킨 다리한조작 가슴살 한조각을 빼서 양을 줄이고 있다는 불만들이 올라오고, 시켜드는 분이나 파시는 분들이나 다 소시민이고 치맥에 즐거워하는 분들인데..

 

차라리 이런게 하나도 없을때, 전화로 시키고 군침다시며 초인종 울리기를 기다릴때가 더 행복했다고 생각합니다. 

랑펠로

2020-05-08 11:13:00

매출의 어느정도를 가져가는 것은 뭐 어쩔수 없는데 30%는 과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아마 자본주의적인 방식은 그 업체들끼리 경쟁하고 수수료가 너무 비싼 업체들은 식당에서 외면하는 방식으로 수수료가 낮아지는 거겠죠. 근데 수수료 경쟁을 하기에는 저 IT 업체들도 수익 별로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잘 나간다는 GrubHub 이나 Doordash 조차도 적자입니다. 돈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배달해서 먹는 경우가 많이 늘어서 Grubhub 주가는 많이 올랐을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막상 고점대비 1/3이고 2014년 대비해서도 거의 안 올랐네요.

shine

2020-05-08 11:18:49

만일 grubhub마저도 회사차원에서 적자라면 정말 이런 배달앱 자체가 아무런 효용도 필요도 없다는 이야기겠죠. 그나마 봐줄만한 건 배달앱을 통한 고용창출인데, 그것마저도 별 의미가 없다면. 

 

식당하시는분 대부분인 결국 다 스몰 비지니스하시는 분들이고 휴일도 없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인데, 이들 (고정)매출을 나눠서 다른곳에 굳이 고용을 창출할 필요성이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래서 전 한국이건 미국이건 이딴 앱 안씁니다. 제가 쓸데없는 숫자 외우는 걸 잘하는 편이라 아직 한국가면 자동으로 매번 주문하는 중국집 번호가 기억납니다. 전화하면 훨씬 더 편해요. 

 

한국 택시앱도 마찬가지죠. 앱으로 택시불러서 편해진다고 택시업 매출이 오르는게 아니고 택시기사를 수입만 어디론가 뿜빠이 되서 사라지죠. 

jeong

2020-05-08 11:06:38

소비자로서 또 주위에 식당을 운영하는 지인들의 친구로서 충분히 공감이 가는 내용의 글과 댓글입니다만 약간 다른 각도의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다른 배달앱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버이츠는 미국에서 주문 받을 때마다 손해보는 구조입니다. 우버드라이버가 승객 태우면 시간 당 몇 십불 받는 걸 배달할 때도 그 정도는 아니어도 비슷하게 지불해야하거든요. 이전에 미국에서 배달이 일상화 되지 않고 있었던데는 바로 이 높은 인건비 때문이었지요. 이 인건비를 예전엔 도미노같이 여건이 되는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만 담당하던 것을 현재는 배달앱/식당/고객이 나누어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도어대시, 우버이츠, 그럽헙, 포스트메이트 모두 연간 몇 천억씩 적자를 내며 치킨게임 중인데 일 이년 내로 한 두 업체만 남고 문 닫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상황이 해결되려면 결국 무인 배달이 실현되어야할 것 같은데... 그렇게되면 배달원 입장에서는 수입원이 사라지는 단점이 있겠지요. 경기가 어렵고 실직자가 많을 때 우버나 배달앱이 사회취약층의 큰 수입원이거든요. 

 

아무튼 쉽지않은 문제라고 봅니다. 

 

Disclaimer: 우버직원입니다. 요즘 연일 나오는 구조조정 소식에 심장이 매일 쫄깃쫄깃 합니다. ㅠㅠ

아날로그

2020-05-08 11:16:19

헉 ㅜㅜ 우버 직원이시군요. 궁금한 점이 하나 있는데요. 배달앱을 이용할때마다 엡 업체가 적자를 보는 건 마케팅 비용과 막대한 플랫폼 구축 비용 때문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게 결국 무한 경쟁의 치킨 게임 때문에 모두가 피해를 보는 것 아닌가요? 우버도 비즈니스 모델로는 너무 좋다는 건 인정하는데요. 수익 모델을 완성하려면 플랫폼이 안정화되어야 하고, 그러려면 경쟁자들이 사라져야 하는 구조라서 그런 아닌가 싶어서요.

jeong

2020-05-08 11:56:11

맞는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이 역시 배달앱 입장에서는 피치못 한 선택인 것이, 플랫폼 구축 비용은 레스토랑/고객 수가 적든 많든 들어가는 것인데 워낙 마진이 낮은 (혹은 마이너스인) 사업이다보니 독점이 되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전에는 수익이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그러니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고객 유치를 하는 수 밖에 없지요. 문제는 같은 생각을 하는 업체가 많기 때문에, 결국 치킨게임이 되는 것이구요...

랑펠로

2020-05-08 11:18:31

저도 금방 찾아보고 모든 업체가 적자라는 걸 보고 깜짝 놀랬네요. 어쩌면 인건비가 비싼 미국에서 배달은 사치일지도 모르겠네요 :-)

jeong

2020-05-08 11:57:02

로봇/드론을 이용한 무인배달이 실현되기 전까진요...

shine

2020-05-08 11:22:17

우버는 공유경제하고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 이건 원래 매출을 가져가는 경우와는 좀 달라서요.

 

저희 동네는 길거리에 택시가 아예 없어요. 택시가 필요해도 잡기가 거의 불가능하죠. 그런 곳에서는 우버같은 것이 있으면 주변인에게 라이드 부탁하면서 미안함 느낄필요도 없고 깔끔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공항라이드 부탁하고 나중에 미안해서 지인에게 몇십불짜리 선물이나 GC사줄봐에얀 우버기사님들이 돈버는게 낫다고 봅니다. 

 

근데 우버도 적자라니 참 인터넷 공유경제가 저무는 건가요..

jeong

2020-05-08 11:40:11

우버 택시는 이제 낮은 마진이지만 흑자전환했습니다. AB5가 적용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요. 우버택시도 궁극적으로는 무인주행이 가능해야 유의미한 이익을 내는 구조입니다. 이러니 배달앱으로 수익을 내는 것은 미국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요. 

포트드소토

2020-05-08 11:39:09

원글님의 고도의 레스토랑 돕기 전략? 원글은 배달앱들 옹호에서 시작했는데 댓글들은 모두 로컬 레스토랑 돕자가 되었군요.

무지렁이

2020-05-08 11:49:03

ㅋㅋㅋㅋ 다들 각자의 동네에서 청원 넣으실 듯. 이런 사례도 있다더라. 우리도 하자. 등등등. 

 

팩폭살살

포트드소토

2020-05-08 13:01:03

포트드 강퇴?

이슬꿈

2020-05-08 11:58:02

배달의 민족이 수수료를 5.8% 받겠다고 했다가 그 난리가 났었어요. 결국 철회했죠.

상하이

2020-05-08 16:24:53

저도 이게 생각나더라구요.

그와중에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해결책이라고 만든게,

지방정부에서 배달앱 카피앱을 만들어서 수수료 무료 (사실상 세금으로 처리하는;;;;)

이런 말도 안되는 방안이 나오더라구요.

 

근데 한국은 중간에서 수수료를 때먹는 비지니스를 너~~~무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헐퀴

2020-05-08 16:51:42

이거 보면서 저도 좀 많이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게 심지어 카드 수수료까지 포함한 금액이라는 얘기도 있던데요? 한국 사람들이 대체로 교육 수준도 뛰어나고 머리도 빠릿빠릿한데 유독 무형의 가치에 대해 너무 인색한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예로 유통업자는 무조건 절대악, 착취자 취급을 당하죠.

이슬꿈

2020-05-09 06:09:02

카드결제 수수료 등등 다 합쳐서 9.68%였댑니다. 설마 포함해서겠어요.

마일모아

2020-05-08 12:07:20

와, 놀랍네요. 아멕스 플랫 15불 우버 크레딧을 uber eats에서 사용할려고 매달 고생인데, 아멕스도 생각을 달리해서 혜택을 아예 다른 쪽으로 바꾸면 좋을 것 같아요. 

삐약이랑꼬야랑

2020-05-08 16:16:31

동의합니다. 저도 카드 크레딧 때문에 (플랫 15불과 골드 10불) 어쩔수 없이 한달에 한번씩 꼭 우버잇츠와 그럽헙을 사용하는데요,

별로 편리한것도 모르겠고 가격은 더 비싼거 같고 이래저래 맘에 드는게 하나도 없지만 어쩔 수 없이 쓰고 있지요.

신용카드 회사에 고객들이 컴플레인을 해야 이런 제휴관계가 끊어지려나요?

마일모아

2020-05-08 17:23:03

그러게요. 전에 게시판에서 논의가 된 것 같은데 아마 아멕스에서 우버에 지불하는 돈은 절대 15불이 아닐거라고 하더라구요. 광고 효과로 거저 받든지 아니면 우버가 아마 돈을 더 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

에타

2020-05-08 13:56:59

30%로 라니 정말 충공깽이네요. 저는 처음 글 제목만 보고 배달업계가 힘드니 5-6% 수수료를 15%로 올리겠다는 이야기로 생각했었어요;; 원래 Uber eats와 같은 배달앱은 delivery fee내는 것이 아까워서 그냥 제가 직접 pick-up 했었는데.. 앞으로도 무조건 전화하고 픽업해야겠네요.

포트드소토

2020-05-08 13:59:58

거꾸로 생각해보면, I am in a wrong business. 

역시 코딩좀 배워서, 이렇게 기생하면서 단물 쪽쪽빠는 일을 해야 ~~. 공유경제~~ 이름도 멋지고~~ 

자고로 내가 직접 노동해서 먹고사는 프롤레타리아는 영원히 노예신세.  -_-

Superfresh

2020-05-08 14:08:12

저는 식당 음식을 투고 하려면 거의 전화 주문에 픽업합니다. 

물론 그 식당 앱이 있는 경우는 그 앱으로 결제하구요. 

 

제가 아는 식당주인 분으로부터 배달앱 수수료가 30%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배달앱 업체에게 30%나 가져가게 하고 식당 운영이 더 여러워 지는 것 아닌가 여쭈었는데, 지금은 어쩔수 없이 하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메뉴 보려면 구글 검색해서 보고, 전화로 주문하고, 픽업해서 먹습니다. 

 

로컬 비지니스 화이팅입니다. 

brookhaven

2020-05-08 14:18:34

우버 잇츠나 그럽헙 여태까지 안쓰고 전화로만 주문 했었는데 그렇게 하길 잘했네요. 저렇게 해도 적자라니 안타깝긴 한데 제 주머니 돈이 식당 주인들에게 더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귀찮지만 전화로 무조건 주문해야겠네요 ㅎㅎ

걸어가기

2020-05-08 15:04:53

그럽헙이나 우버 잇츠에서 딜리버리가 아닌 직접 픽업을 할 경우 식당에서 내는 수수료는 그나마 좀 적어지는 것일까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똑같은 것 같던데 말이죠. 

얼마에

2020-05-08 15:15:24

픽업은 비용은 적어도 더 심하죠. 

추가 서비스라고 해봐야 메뉴 디지털화가 전부인데,

#투고해서응원하자 하시려면 전화로 식당에 직접 주문해 주세요. 

얼마에

2020-05-08 15:14:26

배달앱 회사들도 땅파서 장사하는 것 아닌데

 

>>> 땅파서 장사하는 것 맞지 않나요?!?

 

#투고해서응원하자 

jeong

2020-05-08 15:38:00

레스토랑을 위해 직접 투고하시겠다는 분들의 성의는 이해합니다. 그런데 배달앱들이 식당을 착취한다는 식의 생각은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배달앱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옵션을 레스토랑에 제공하는 것이지 레스토랑의 기존 매출을 착취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댓글에 언급했지만, 배달앱 이전, 미국에서 배달은 인건비를 감당할 수 있는 몇 대형 프랜차이즈에 국한되어있었습니다. 배달앱이 생김으로서 로컬 레스토랑 입장에서는 큰 인건비를 들이지 않고도 배달을 시키는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옵션이 생긴 것이죠. 이 배달 시키는 고객이 필요없는 레스토랑은 기존의 방식대로 배달없이 운영할 수 있고, 배달 시키는 고객을 유치하고 싶은 레스토랑은 자신이 직접 인력을 고용하던지, 배달앱을 이용하던지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대충 최소임금 10불 x 5시부터 10시까지 5시간 x 30일 하면 월 1500불. 이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레스토랑은 배달앱 대신 직접 고용을 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한 레스토랑은 배달앱을 사용하면 되는 것이죠.

 

참고로 저희 가정은 스트롤러와 휠체어가 있고 가구 수가 많아 (7명) 외식이 쉽지 않지만, 최근 1-2년 간 그 전에 비해 배달앱을 통해서 주위 레스토랑을 훨씬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 애들이 어려서 아이들을 집에 두고 투고하러 가면 P2에게 아주 민폐입니다. 저희 가정의 경우 배달앱이 없다면 대체재가 투고나 식당 방문이 아닌 집에서 해결하는 것이 되겠지요.

 

또 하나 고려할 점은, 바로 배달원의 입장입니다. 배달앱은 비교적 쉬운 합법적인 수입원을 제공합니다. 개인적인 이유나 사회적인 이유 (팬데믹이 좋은 예지요)로 일반 9-5 직장을 잡을 수 없는 (주로 사회취약층) 사람들에게 이런 수입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생각도 한 번 해보셨으면 하는 바램에 올립니다.

Passion

2020-05-08 16:26:38

말씀하신 그 선택의 자유에

높은 수수료 %를 불평하고 더 낮은 수수료 % 를 요구할 수 있는

식당 자영업자들의 자유도 있습니다.

그 수수료가 마음에 안 들면 쓰지 마라 라는 극단적인 방법 뿐만 있는게 아니라

그 서비스는 마음에 드는데 수수료가 과하니 조종했으면 좋겠다

라는 좀더 자영업자들의 요구도 정당한 겁니다.

jeong

2020-05-08 16:41:47

네, 자영업자들 입장에서 이런 요구가 정당하다는 말씀 동의합니다. 댓글 중에 배달앱의 입장에서 고려한 글이 없는 것 같아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레스토랑/고객/배달원 혹은 배달앱 이 모두 윈/윈/윈 하는 경우가 가장 이상적이겠지요.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은 그렇지 못한 상황인 것이구요. 

큼큼

2020-05-08 23:09:26

저도 외식업계쪽에서 일을 했었어서 식당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도 이해가 되지만 댓글에 말씀하신 내용도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몇몇 레스토랑 오너 분들은 배달앱의 등장으로 과거보다 매출을 훨씬 많이 올리신 분들도 있었구요..

저는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닌 이상, 다른 해야하는 일들에 대해서는 시간당 $100 가치가 안나오면 잘 안움직이는 편인데.. 

배달료가 조금 비싸더라도 불평하면서도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얼마에

2020-05-08 15:49:12

긴말씀 안드리고 그낭 아까 올라온 정산서 다시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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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

2020-05-08 16:04:06

긴 말씀 하셔도 됩니다. (1) 다른 분이 언급하셨듯이 보통 배달앱 피는 총 30% 정도입니다. 이 정산서는 무슨 사정이 있었으리라 추정합니다. (2) 어찌됐건, 이 레스토랑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에선 그럽헙 안 쓰면 됩니다. 배달앱에 가입하는 것은 본인 선택이지요. (3) 락다운 상황에서 어쩔 수 없지 않느냐 라고 말씀하시면, 락다운 상황에서 #투고해서응원하자는 얼마에님같은 분만 의지할지, 최소시급의 배달원을 고용해서 매달 고정비용을 지불하며 배달을 할 것인지, 아니면 피를 내더라도 배달앱을 사용해서 배달하는 고객층을 유치할지, 그 역시도 본인 선택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배달앱은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것 뿐이지, 배달앱을 사용하기 이전 매출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요.

랑펠로

2020-05-08 16:39:39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 어차피 규모가 적은 식당에서 배달원 고용은 비현실적인 이야기이고. 설사 배달원을 고용한들 저 앱들에 내는 수수료보다 싸지도 않을테니까요. 그런데 배달앱이 없으면 자기 가게에 투고 해서 먹을 사람들이, 배달앱이 있으니까 다른 가게로 갈 확율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매출에 영향을 주기는 할 것 같네요 :-)

그나저나 일해야 하는데 집중이 안되니 마모에서 계속 노네요 ㅜ.ㅜ

jeong

2020-05-08 16:45:01

저도 요즘 레이오프 연속콤보로 분위기가 싸~해서 일에 집중이 안되니 안 달 던 댓글들을 달고 있습니다. ㅠ.ㅠ 

Passion

2020-05-08 16:52:00

Visa, Mastercard가 그런 맥락으로 자신들의 높은 수수료를 정당화 했던 것으로 압니다.

현금 없는 카드 사용자들이 네 비지니스에 오게 해준다. 그리고 비지니스가 현금을 관리 안 해도 되니

정당하다 등등요. (현금 관련 수수료도 은근히 있습니다. 은행입금이라던지 등)

 

다 맞는 말인데 문젠 여기서 경쟁이 붙어서 쓸데없는 Cost는 없어저야 하는데 암묵적 가격담합 비스무리 한 것이

생성이 되는 것이죠.

Grubhub, Uber Eats, Doordash등이 경쟁이 붙어서 저게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라면 할 말이 없으나

저기도 암묵적인 가격담합 같은 것이 생성되었으면 그것이 정말 정당한 것인가는 고려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Monopoly만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Oligopoly도 자체적으로 문제가 있거든요.

 

랑펠로

2020-05-08 17:16:49

네, 일리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부당한 가격이라고 할려면 업체들 수익이 많아야 할거 같은데요. 업체들이 (과당 경쟁으로) 모두 적자니까요. 생각해보니 카드사 수수료가 더 부당한 것 같습니다. 그냥 돈을 나한테서 걷어서 업체에 주는 댓가로 3~5% 먹는 건 좀 과한거 같아요. 배달음식이야 배달 안하면 안 시켜 먹을 가능성이 높지만, 제가 항상 가는 음식점이나 가계에서 카드 안 받는다고 해서 안 갈것 같지는 않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다만 현금 내봐야 혜택도 없고 현금들고 다니기 귀찮기만 하니까 카드를 쓰게 되는것 같아요.

헐퀴

2020-05-08 16:48:49

"다시 말하지만 배달앱은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것 뿐이지, 배달앱을 사용하기 이전 매출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요."

 

==> 배달앱 수수료의 적정 여부는 모르겠지만... 이건 사실이 아님이 이미 한국에서 증명되었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배달앱들 초기에 나왔던 지적이 exactly "수수료 내기 싫으면 안 쓰면 그만 아니냐?" 였습니다. 하지만 일단 소비자의 습관이 바뀌고, 배달앱 위주의 생태계가 조성되고 나면 대다수의 일반 개인 사업자는 배달앱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습니다. 전에는 전단지 찾고, 입소문으로 전화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무조건 배달앱으로 가니까요.

 

"아마존이나 월마트 수수료가 싫으면 직접 웹페이지 매장 만들어서 팔면 되는 것 아니냐?"와 같은 얘기죠. 물론 이것도 비슷하게 전 아마존이나 월마트의 수수료가 비싸고 독과점 사업자의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규모 사업자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란 것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든 예일 뿐입니다.

shine

2020-05-08 17:24:32

한국에선 이미 배달앱 출현이후 딜리버리 기반 요식업 매출이 더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이 거의 정설이라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기술이 시장에 기여하는 바가 도대체 무언지 사람들이 묻는거죠. 결국 전체요식업 파이는 거의 비슷한데, 주문과정을 독점한 배달앱에서 광고를 잘하거나 노출이 잘된 점주의 매출은 늘어나고 그렇지 못한 점주의 매출은 줄고, 수수료 이익은 죄다 배달앱이 가져갑니다. (요기요가 배민으로 넘어가면 이 독일기업이 한국의 배달앱시장을 사실상 완전 독점하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 이 배달앱이 지배하는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남지 못한 요식업 자영업자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망하게 되겠죠.

jeong

2020-05-08 19:30:35

한국의 경우 배달문화가 이미 정착된 후에 배달앱이 들어온거라 미국과 상황이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배달앱의 기여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은 배달앱이 없는 상황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레스토랑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특히 요즘 같은 때 배달앱이 없다면, 배달 역량이 없는 대부분의 레스토랑은 "#투고해서응원하자"에 의존해야겠죠. 비교적 신생 레스토랑의 경우에는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라 더 힘들테구요. 그리고 배달원의 입장에서보면 역대 최고의 실업율을 찍은 요즘 같은 때에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으며 별 다른 기술없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수단 하나가 없었겠지요.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집 밖을 나가지 않고 편하게 배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옵션이 없을 테구요. 

shine

2020-05-08 20:52:37

글쎄요. 미국 주문/배달앱의 유일한 "장점(?)"이 기존 딜리버리 옵션이 없는 레스토랑에서 배달주문이 가능하다 정도인데 이게 윈윈이 될려면 어마어마한 매출상승이 동반해야 합니다. 

 

가령 이제 배달이 되니 투고하지 말고 배달비내고 먹자는 사람은 식당입장에서 오히려 매출이 마이너스구요 (30% 수수료를 앱업체에 고스란히 내야 하니), 기존에 투고도 싫고, dine-in도 안하는데 배달이 되면 사먹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어야 겨우 식당입장에서는 30% 수수료 내는거 커버하고 실제 매출상승이 일어나겠죠.

 

게다가 지금은 서로 독점적 지위를 얻기 위해 출혈경쟁은 하고 있는데 시장이 정리되면 지금처럼 싼(?) 주문 배달 수수료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수수료가 오르면 배달앱 업체가 망하던가, 아니면 사람들이 그냥 원래 하던대로 투고하던가 하겠죠. 아니면 그 비싸진 수수료를 소비자/식당주인이 내고 살던가. 

 

뭐가되던 별로 그럴싸한 그림이 아닙니다. 

랑펠로

2020-05-08 17:39:43

월마트나 아마존의 수수료가 얼마가 적정하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아마존도 일단 독점화가 되면 수수료가 너무 비싸서 사업자들이 외면하기 바로 직전까지 올리겠죠. 그나마 월마트나 타켓이 있으니 아마존도 수수료를 더 못 올리는 것일지도 모르죠. 반면에  수수료를 내리는 건 자기들도 들어가는 비용이 있어서 내릴 수 있는 한계가 있을 것 같은데요. 막상 아마존도 물건 팔아서 남는 이득은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수수료를 더 내리면 적자일지도 모르죠. 애초에 이런 플랫폼들은 경쟁을 광범위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같으면 당연히 동네 가게에서 사던 것을, 이제는 인터넷 때문에 뭘 팔려고 해도 거의 전세계 혹은 전국 경쟁이어서 굉장히 힘든거 같아요.

헐퀴

2020-05-08 19:18:35

네 동의합니다. 단지 수수료의 적정선은 제 윗 댓글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바와 무관하기 때문에 일부러 그걸 지적하고자 하는 게 아님을 반복 강조했습니다.

네꼬

2020-05-08 16:08:21

저 위에 배달앱 프로모션 비용도 레스토랑에 전가 한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네요.

일단 그럽헙이 그렇다는건데.. 도어대쉬도 그런가요?

 

원래 배달앱 안좋아해서 항상 음식점에 직접 전화해서 주문하곤 하는데..

도어대쉬는 리퍼럴이나 프로모를 자주 해서 크래딧으로 주문한적이 꽤 있거든요.

이 크레딧도 음식점한테 전가하는거면 이것도 쓰기 싫어지네요..

 

그리고 음식점 입장에서 그나마 나은 배달앱이 (가장 덜 깡패스러운) 어디인지도 궁금해지는군요..

반니

2020-05-08 16:14:36

와... 이거보니깐 한국배달앱들은 애교로 보이네요 ㅠㅠ 최대한 이런 것들 자제하고 전화로 투고 주문해야겠습니다. 이래저래 식당/스몰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은 힘드시겠어요.

랑펠로

2020-05-08 16:32:29

그냥 시간이 남아서 좀 더 생각해봤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배달 좋아하지도 않고 배달해서 먹는 경우가 없어서 딱히 효용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배달 업체들은 지금은 다 적자 상태지만, 나중에 규모가 커지면 흑자 전환할 것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는 것일테니 저희가 걱정할 문제는 아닌거 같고, 다만 순익이 크지 않다는 말은 회사가 말도안되게 남겨먹는 건 아니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나 업소들이 쓴다는 말은 순익과는 상관없이 사회적인 효용은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는 편하니까 쓰는 거고, 업소는 왜 쓰는 걸까요? 안 쓰면 다른 가게로 갈테니까 쓰는거겠죠? 앱 안 쓰더라도 매출에 아무 지장이 없다면 안 쓰겠죠.

 

이런 면에서 보면, 배송 업체가 배송만 해주는 회사라기 보담은 일종의 광고 회사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광고는 기본적으로 뭔가를 창출하지 않고, 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해 줌으로서 다른 경쟁사 보다 우위에 서게 해주는게 기본 기능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구글이 정보 검색을 무기로 광고 팔아먹는 것 처럼, 이 배달업체들은 소비자에게는 한군데서 주문할 수 있는 편리함, 업소에는 배송에 관련된 인력을 유지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효용을 무기로, 결국은 경쟁사보다 우위에 서도록 하는 서비스를 파는게 핵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이 서비스에 대한 댓가가 얼마가 적절한지는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니까 어렵지만, 일단 세부내역을 다시 보니, 프로세싱피 $38은 카드 수수료라면 배달업체하고는 상관없는 돈이고. 딜리버리가 $94, 이건 업체가 딜리버리 고용하는 것 보담은 월등히 쌀거 같은데요. 어쨌든 이것도 배달업체가 먹는 돈이라고 보기는 어려울것 같구요. 프로모션 $231도 어차피 고객들이 쿠폰 사용하는 것일테니, 소비자한테 돌아가는 금액이라고 봐야 할 것 같고, 이건 아마 없애면 매출이 줄겠죠. 물론 나는 포로모션 하기 싫은데 업체가 맘대로 해서 손해다 라고 할수는 있겠습니다만... 애초에 프로모션이 항상 저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구요.

 

아무튼 실제 배송업체가 먹는 건 $206인데, 이 돈을 받고 하는 일은 아마 업체 노출해주고, 주문 받고, 배송 배치하는 것을 대행 해주는 값이겠죠? 206불에 광고비, 주문,배송 인력 관리 및 배치 서비스를 포함하는 거라고 봐야 맞는 것 같고. 이거랑 카드 수수료 $38 ( 매출을 미리 발생 시킨 후 고객한테 수금해주는 역할? )을 비교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적정한 광고비가 얼마인지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이를테면 전단지 광고비가 얼마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사실 음식점 전단지랑 쿠폰 집으로 오는거 보지도 않고 버리거든요.

큼큼

2020-05-08 23:32:11

+1

날아날아

2020-05-08 17:33:11

배달원의 인건비가 앱 회사에서 가져가는 30%에서 얼마나 되는 건가요?

우리동네ml대장

2020-05-08 17:48:02

배달비는 배달 받는 소비자가 따로 냅니다. 충격적이죠 ㅜㅜ 다만, 30% 의 판매 수수료 중 10%p 가 배달 관련이라고 써있는 것으로 보아, 이중에 일부를 배달하신 분에게 주는게 아닐까 예상만 해봅니다.

날아날아

2020-05-08 18:04:54

 위에 우버 다니시는 분이 배달하는 사람들 인건비 보전해줘야해서 적자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인터넷 검색해봐도 고객이 따로.배달비 낸다고는 안나오던데. (제가 써본적이 없어서요. 옐프 배달비 2불짜리 빼고요) 그래서 그 비율이 얼마인지 궁금해서요.

우리동네ml대장

2020-05-08 18:43:18

Doordash 같은 경우 배달비로 5~10불을 소비자들에게 받는다고 합니다. 근데 이 돈은 업주 Statement 에는 보이지 않아요. 업주에게 보이는건 배달 오더에 부과하는 10% 의 추가 수수료 뿐입니다.

얼마에

2020-05-08 19:00:59

설마 소비자한테 배달비 받고,

거기다 식당매출에서 배달 커미션을 2중으로 뜯는 건가요?

설마 그렇게 날강도는 아니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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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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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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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6630
updated 114998

아이폰 13 미니 혹은 옛 핸드폰 쓰시는 분들, 배터리 광탈 어떻게 버티세요?

| 잡담 54
복숭아 2024-06-03 1700
updated 114997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84
이론머스크 2024-06-03 5743
updated 114996

뉴욕 Ezpass 매달 차지되는 1불 유지비 안내는 플랜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 질문-기타 40
피넛인포트 2024-06-03 830
new 114995

요즘 배터리 잔디깍기 (Mower)는 성능 괜찮나요? (25-inch Greenworks)

| 질문-기타 14
  • file
Alcaraz 2024-06-04 514
new 114994

아멕스 플래티넘 타겟 업글 오퍼 오류 해결방법 있을까요?

| 질문-카드 1
도마뱀왕자 2024-06-04 94
new 114993

한국 거주 7살 여아: 미국에서 사갈 수 있는 선물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4
한강공원 2024-06-03 301
updated 114992

점점 산으로 가는 테슬라 서비스: 집에는 알아서 가세요!

| 정보-기타 13
리버웍 2024-06-03 2807
updated 114991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34
  • file
shilph 2020-09-02 76822
updated 114990

엄마와 아들 RTW Planning 중-서유럽 일정 및 동선 문의 & 방콕과 하노이 문의

| 질문-여행 13
SAN 2024-05-30 882
updated 114989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85
24시간 2019-01-24 201094
new 114988

현재 보험회사(Farmer’s)보다 AAA 1년치 견적이 $1,000 낮으면 옮겨야 할까요?

| 질문-기타 2
활기찬하루 2024-06-04 404
updated 114987

추천- 반얀트리 푸켓 (Feat. Amex plat FHR) 사진 추가 (사진 구림 주의, 스압주의)

| 후기 9
  • file
jxk 2023-09-26 1908
updated 114986

4/24 시점에 AMEX platinum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 신청에 관해 여쭙습니다!

| 질문-카드 11
짱짱한짱구 2024-04-12 2122
updated 114985

P2 가 곧 둘째 임신하려고 하는데.. 보험을 어떤걸 들어야 할까요?

| 질문-기타 14
MilkSports 2024-06-03 1048
updated 114984

Caesars Diamond $100 Celebration Credit / 득보다 실이더 많을수 있습니다. 경험담 공유합니다.

| 정보-호텔 39
Lucas 2024-05-27 2143
new 114983

2024 Kia Forte 구매 예정입니다

| 질문-기타 5
iOS인생 2024-06-03 614
updated 114982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70
UR_Chaser 2023-08-31 62085
new 114981

Hilton Autocamp 예약 가능합니다.(Yosemite, Zion 등)

| 정보-호텔 8
범꼬리통통 2024-06-03 1140
updated 114980

피델리티를 통한 미국->한국 송금 후기 (2022년 5월)

| 정보 27
letme 2022-05-20 4052
updated 114979

각 체인별 숙박권/포인트 타인숙박

| 정보-호텔 283
Globalist 2020-01-08 55554
new 114978

한국 페이코에 페이팔로 충전이 다시 되나봐요. 아골로 충전 후 송금 했어요.

| 정보-기타 4
변덕쟁이 2024-06-03 481
updated 114977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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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stonian 2021-01-07 34142
updated 114976

IHG 어카운트 해킹 피해사례(update) - 범인 체포 실패

| 정보-호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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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24-06-01 3312
updated 114975

허먼밀러 에어론 구입후기.

| 자랑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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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ky 2018-10-05 19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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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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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블루문 2024-06-03 942
updated 114973

동생 남편감 찾습니다 (공개구혼)

| 질문-기타 112
풍선껌사랑 2024-05-27 19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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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에 건물 거래 시 증여를 이용하는 방법 어떤가요?

| 질문-기타 4
Bhalral 2024-06-03 502
updated 114971

salvaged title 이었던 차가 clean title이 될 수 있나요? (업뎃: 사기 당한 것 같습니다) (최종업뎃: 차 팔았습니다)

| 질문-기타 10
피피아노 2024-04-24 1745
updated 114970

7월에 백만년만에 한국에 여행갑니다: 국내선 비행기, 렌트카, 셀폰 인증?

| 질문 44
캘리드리머 2024-06-03 2087
updated 114969

자동차 에어컨 냄새는 어떻게 없애나요?

| 질문-기타 32
빠빠라기 2022-04-26 5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