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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주변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기 수법들

AFF레스큐 | 2023.04.14 06:06:1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위대한무역가님의 글을 읽다보 참 세상엔 다양한 사기 수법이 있는것 같아서 글타래 하나 파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른 회원분들도 달아주실수 있는 글타래가 되어서 사기예방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Bad check

Craigslist에 안 쓰는 물건들을 판다고 올렸습니다. ($200불)

연락 온 사람은 자기가 급하게 타 주로 이사와서 직거래가 힘든데, 이사 업체가 자기 짐을 포장 이사 하러 가기로 했답니다.

마침 포장 이사 업체에 대금도 지불해야 하니, 자기가 우편을 통해 수표를 $2250불을 보낼테니 수고비를 포함해 $250불은 제가 갖고,

제가 파는 물건과 2000불을 이사 업체에 전달해달랍니다.

 

--> Bad check를 받아서 입금해도 며칠간은 확인이 안되는 점을 악용한 사기입니다.

며칠동안은 해당 수표가 processing인 점을 이용해서, bad check임이 밝혀지기 전에 이사업체로 가장해서 $2000, 제가 파는 물품을 들고 튀는 사기입니다.

 

 

2. 로맨스 스캠?

여러 데이팅 앱 중 그나마 건전한? 앱에서 연락 오는 여성분이 자꾸 '요즘 이 암호 화폐가 괜찮다, 여기 돈 넣고 코인 사라'고 합니다.

연락이 뜸해진다 싶으면 노출이 있는 사진 등을 보내거나 자기 계발 하는 사진을 보내면서 피해자와 미래를 꿈꾸는 듯한 말을 합니다.

 

--> 가짜 거래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송금해서 입금이 됐다고 하고, 코인이 구매된것처럼 나오겠지만

아마 코인을 팔고 인출하려고 하면 안될겁니다.

 

 

3. 크레딧 카드 사기: 존재하지 않는 식당에서 99센트 결제

제가 이전에 자세히 글을 썼지만, 가본적 없는 state의 폐업한 식당 카드 결제기로 99센트가 결제된 이후 

제가 결제한적이 있는 Fanatics에서, 하필 그 카드로 같은 모자 14개를 근처 호텔로 주문했더군요.

한번 노출된 카드로 결제한적 있는 쇼핑몰에서 결제할 경우 새 카드를 발급받아서 카드번호가 변경되더라도 기존의 카드번호로 결제가 가능하답니다.

 

--> 아직 결제되는 카드인지 확인하기 위해 99센트를 긁은 후 (1달러 이상 금액에 한해 알림이 가는 경우+소액이면 잔액 확인에서 사용자가 눈치채기 힘들단 점을 악용) 현금화가 쉬운 물건을 대량 구매한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예상치 못하게 카드 배달이 지연되는 탓에 배송된 카드를 도둑맞았는데, 그러다보니 이 근처에 사는 도둑이 근처 호텔로 배송시킨듯 합니다.

 

 

4. 한국에서의 대리 송금 사기

한국에 잠깐 들어갔을때 부모님 선물을 사려고 급히 서두르다 당한 사기입니다. 실제로 당해서 뼈아프네요.

 

미국 카드는 결제가 안되고, 한국 체크카드 계좌엔 잔액이 없어서 급히 체크카드 계좌에 입금이 필요했습니다.

결국 구글 검색을 통해 그럴듯해 보이는 웹사이트를 통해 카톡으로 연락 후, 페이팔로 결제하면 해당 금액을 한국 계좌에 입금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물품 대금 결제가 아닌 친구에게 송금 옵션을 고르라고 할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분명 결제 완료가 뜨는데도 '친구에게 송금'을 안 누른건지 입금되지 않는다고 다시 해보라고 하더군요.

한번 더 invoice에 결제를 했고, 그래도 안된다고 했습니다.

다시 한번 invoice를 보내면서 결제하라길래 뭔가 이상해서 그냥 취소할테니 결제한거 취소해달라고 했더니 ㅋㅋㅋㅋㅋㅋ하며 비웃고 카톡을 차단했구요.

사이버수사대에 사건 접수하고, 대면 조사까지 받았는데 페이팔은 해외 업체라 사기꾼의 한국 계좌 조회하려고 영장 받으려면 최소 6개월이랍니다.

(저의 경우에도 실제 경찰관분은 '이 사건이 계속 남아있으면 저희 사건 처리에도 지장이 있는데...혹시 취하하실 생각 있으세요?'하고 전화주셨습니다.

마침 다시 미국 오기 며칠전이라 앞으로 한국 경찰과 소통도 힘들테니 취하하고 왔지만, 작은 사건도 잘 잡아주는 한국 경찰이라 생각해왔기에 속상하더군요)

 

Capital One의 Purchase protection, Paypal의 Customer service에 희망을 걸어봤지만 이 사기꾼이 제 이름으로 가짜 인스타 계정을 파서, 제가 갚아야 할 돈을 송금한 후에 갑자기 마음을 바꿔서 그 돈을 돌려달라고 하는 가짜 대화 내용을 만들고 Paypal에 제출했더군요. Paypal에선 Friends and families에 송금한걸로 돼 있으니 제 appeal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사기꾼이 Paypal에 제출한 내용을 받은 Capital One에서도 인정할수 없다고 해서 결국 고스란히 피해를 봤습니다.

 

 

5. 모르는 번호에서의 전화 + 문자

위대한 무역가님이 올려주신 글의 사례와 같습니다. 갑자기 중국어로 길게 문자가 오는데 직장 동료에게 물어보니 내용은

'그때 너무 반가웠다, 잘 들어갔냐' 같은 내용이었구요, 저에겐 해당 사항도 없어서 그냥 오는 족족 블락 & 삭제했습니다.

 

--> 랜덤한 번호로 문자를 뿌리는데 답장이 오면 그 번호는 사용자가 있는 번호란걸 알고 자기들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서 여러가지 경로로 노린답니다.

그래서 ignore call 하시는 대신 전화가 끊길때까지 두고 차단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제 경우엔 area code가 제가 가본적도 없는 Washington DC라 해당 지역 번호는 아예 안 받습니다. spam call을 많이 받으시는 분들은 아예 area code를 뜬금없는 곳으로 바꿔버리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6. Job posting 사기

학생분들이 많이 당하실 수 있는 사기라 생각됩니다. 제 경우엔 제가 다니는 학교의 실제 교수 이름/직책/소속까지 써서 학교 이메일로 교내 job posting을 이메일로 보내는데, F1 비자이시면서 크레딧 스코어 쌓기 or 쌓아서 마일게임을 노리시는 학생분들은 교내 job 만이 유일한 루트니까 특히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답장 해본적이 없어서 정확히 뭘 노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해당 포지션이 필요하시다면 꼭 해당 교수에게 이메일 보내서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이런 사기 이메일은 대부분 학교 이메일이 아닌 일반 gmail 도메인 등을 사용하더군요. 

 

 

 

Golden rule은 'too good to be true' 인 조건과, 뭔가 이상하게 쓸데없이 복잡해 보인다 싶으면 다시 생각해보시면 많이 걸러지는것 같습니다.

이메일 도메인이 amazon.con 이라던가, 굳이 메이저 은행이 아닌 이상한 송금 시스템을 거쳐야 한다거나요.

 

마적단 분들은 카드도 많으셔서 보안에 더 신경써야 할텐데, 다들 안전하게 마일게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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