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디트로이트 출발, 로마 인. 6월 13일 취리히에서 디트로이트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요즘 유럽 날씨가 살인적으로 더워졌다해서 지레 겁먹고 이탈리아 2주 여행 후 6월 4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를 일정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6월의 스위스는 한달동안 비가 15일에서 20일 온다네요? 아.. 더위만 생각했지 비는 예상을 못했습니다.
날씨 맑은 스위스에서 하이킹하고 푸른 초원 바라보며 시간 보내리라 상상했지 비나 추위는 왜 고려를 안했는지..
출발 한달도 안남은 상황에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냥 계획했던대로 진행할지, 스위스를 포기하고 그 시간을 투스카나에서 보내야할지..
로마, 카프리, 피렌체, 베니스, 밀라노, 그 다음 체르마트, 그린델발트가는 여정이었는데..
피렌체에서 베니스, 밀라노 기차편을 모두 변경불가한 표를 끊어서
스위스를 포기하면 피렌체, 베니스, 밀라노 갔다가 다시 투스카나 지방으로 내려와야 할듯.
어짜피 돌아오는 항공편을 바꾸기엔 가격차가 너무 커서 그대로 유지해야 할듯하고,
피렌체에서 13일 새벽 6시 출발 비행기로 취리히로 가(7시 반 도착), 10시 반 출발하는 비행기 타고 돌아오면 되려나.. 막 고민중입니다.
6월 초 스위스 다녀오신 분들 날씨 괜찮았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7월초에 다녀왔을땐 날씨가 상당히 좋았는데 스위스에 특별히 우기가 있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아직 한달하고 20일 정도가 남은 상태에서 비가 온다는 예보를 그 정도로 신뢰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10일 정도 여행했는데 비오고 번개도 치는 변덕스러운 날은 있었지만 장마비처럼 하루종일 내리진 않았습니다. 6월도 여행하기 정말 좋은 시기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시점에서 일기예보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Meteo Swiss라고 날씨앱이 있는데 당일 시간대별 날씨나 인접한 날짜의 날씨는 상당히 정확하게 예측하는 편이라 스위스여행 필수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SBB Mobile이라고 스위스 기차앱도 설치해두면 아주아주 편리합니다.
그럼 그냥 계획대로 가 볼까요? ㅎㅎ
이번엔 그냥 이탈리아에 올인하고 스위스는 다음기회에 날씨 좋다는 7월에 갈까 고민했어요.
추천해주신 앱 감사합니다.
비가 내리긴 하는데, 막 매일 내리는 것도 많이 내리는 것도 아니예요. 6월에 그린델발트 정말 멋질 거라 강추합니다. 다만 일교차가 있을 수 있으니 가볍고 따뜻한 재킷 하나 정도 챙겨가셔요 ㅎ
저와 일정이 겹치네요. 6월 3일 FRA로 들어가 다음날 루체른으로 향해서 그린델발트,체르마트 등등 들려서 9일에 밀란으로 넘어가는일정인데
이제까지 날씨는 특히 비가 오는것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안썼네요. 취소 하실필요까지야 있겠습니까!!! 다 방법이 있겠죠.
계획은 다 해놓으셧나요? 구체적인 내용을 한달에 걸쳐 겨우 이제 끝내놓고 나니 떠나는날 기다리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ㅎㅎㅎ
오. 저는 6일부터 10일까지 그린델발트에 있을건데 그때 마주치겠는걸요? ㅎㅎ
저는 밀란, 체르마트, 그린델발트, 루체른 일정입니다. ㅋㅋ
참, 밀라노 최후의 만찬 예약하셨나요?
저는 6월 3일 한명밖에 못해서 한명을 어찌해야하나 매일 들여다보고 있네요. 현장취소표 구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안되면 6월 4일 첫주 일요일 무료라 그 전 수요일에 열린다는데 몇시에 오픈되려는지 지켜보고있어요.
정확히 그린델발트에서 6-7일 겹치네요. 만약 비오면 유람선을 타거나 기차로 베른 아니면 하루 렌트하셔서 몽퇴르,브뷔근처로 다녀오시면 되구요.
저희도 걱정입니다. 하이킹을 해서 FIRST 갈 예정인데 비오면 꼬이거든요
저희는 체르마트후에 밀란인데 두오모만 입장하고 Santa Maria delle Grazie은 둘러보기만 할겁니다.
스위스트래블패스 구매 예정이신가요? 예측 불가능한 날씨엔 스위스트래블패스 있으면 매우 든든합니다.
스위스 지형이 산지가 많아서 A 도시에 비 소식이 있으면 다른 B 도시는 해뜨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미리 하루 단위의 일정을 여러 개 준비해두신 다음에 날씨에 맞게 골라서 여행하시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1
예비 계획을 준비해놓고 비오는 경우 다른 지역 가면됩니다.
네. 넉넉하게 15일 표를 사 놨지요. 날씨에 따라 도시이동이라니 ㅎㅎ 스케일이 남다르네요.
날씨체크 열심히 하고 계획도 여러가지 준비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밀라노에서 스위스 넘어가실 때, 도모도쏠라까지만 기차표 끊으시면 됩니다.
도모도쏠라 역이 이탈리아/스위스 국경역이라서 그 이후 구간은 스위스패스 activation 하시면 무료이고요.
제 경우에는 기차 덕후는 아니지만, 스위스에서 도시 이동은 그 자체가 즐거움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골든패스, 글레이셔 같은 특별한 열차 구간은 그 자체가 관광의 목적이라서 일부러 탑승하기도 합니다 ㅎㅎ
특별열차는 따로 예약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공부를 더 해봐야겠어요. 저도 괜스레 유람선도 타보고 특별열차도 타보고 하려구요 ㅎㅎ
작년 6월8일부터 6월14일까지 쮜리히 - 루체른 - 그린델발트 다녀왔습니다.
루체른에서 리기산 오를 때 반나절 정도 비가 오락 가락 했는데, 그것대로 좋았습니다.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을 언제 할까 때문에 계속 일기예보 확인했던 기억이 있네요.
비 예보들 때문에 마음 졸였는데, 일정 대부분 날씨 괜찮았습니다.
계획대로 가기로 정하고 나니 마음이 평화롭습니다 ㅋㅋㅋ
저도 대부분의 날씨가 맑음이길 바래봅니다.
저도 작년에 비슷한 기간에 일정 잡아 두고 일기예보 보고 괜히 잡았나 싶었어요 그런데 도착해서도 날씨가 변화 무쌍하더라고요. 위에 다른님들 말씀 대로 후보 일정을 정해놓고 조정 하면서 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산악지형이라 산위에날씨와 밑에 날씨가 다르고 차이가 큽니다~ 좋은 날씨 가운데 즐거운 추억 많이 쌓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네. 정 날씨가 안좋으면 유람선도 타고 기차타고 돌아다녀볼려구요. 행복한 여행이 됐으면 좋겠어요 :)
지금 스위스 입니다. 여기 이번주 내내 비 온다는 예보에 저도 캔슬해야 하나 걱정 많이 했는데요. 결론적으론 일주일 일정에 절반은 넘 완벽한 날씨였고 나머지는 비가 왔고요.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다른분 말씀처럼 캔슬하실지는 차라리 그때 가서 결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이곳 날씨는 하루에도 몇번이 바뀌어서 플래닝이 무의미한것 같아요. 예로 오늘 토요일 날씨가 저번주부터 매일마다 비 구름 맑음으로 바뀌었어요
오히려 그때 기간에는 전 비 보다 더위를 더 걱정할것 같아요 ㅎㅎㅎㅎ 스위스는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도 잘 안 틀어주거든요. 휴대용 팬 하나 가져가시면 좋아요
지나가는 스위스 거주민입니다. 이사온지 4년밖에 되진 않았지만 제 짧은 경험상 6월에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진 않았어요 예쁜 스위스 충분히 잘 즐기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스위스는 비가 와도 예쁩니다...^^)
아주 근사한 곳에서 사시는군요. 부럽습니다.
덕분에 가기도전부터 벌써 행복해지네요.
어릴때 가장 가보고싶은 나라 하면 스위스! 였는데 드디어 소원 성취하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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