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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Data Analyst랑 비슷한 직군?

정규직백수 | 2023.05.04 01:37:4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제 3년차된 이민자 1세대 입니다.

 

미국인 배우자와 결혼하면서 이민을 오게 되었는데요..

이민온지 5개월만에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비자 발급이 예상보다 2년 정도 늦어졌습니다.

 

그 동안 펑펑 놀면서 무슨 일을 해야 잘 먹고 잘 살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얼마전 Non-profit bootcamp에서 Tuition 받고 Data Analyst 과정을 수료 했습니다.

 

사실 이 과정을 알게 된건 벌써 1년도 훌쩍 넘었는데

언어장벽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지원을 망설이다가

천상 미국인 배우자의 You can do it 정신에 감화되어 4개월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미국에 오기 전부터 IT회사에서 개발자들과 같이 일했고 이쪽에 관심도 많은 편이지만..

문제는 역시나 언어장벽 인데요

이 직무가 public speaking까지는 아니더라도 business와 IT 쪽 중계 역할을 하다보니

가장 자신없는 부분이 직무의 핵심이 되어 스트레스와 업무능률을 모두 해치는 상황입니다.

 

본래 people's person이 아니기도 하지만,

한국어로 말할 때는 업무에 지장이 갈 정도로 의사소통이 문제가 된 적이 없었는데,

영어로 말할 때는 뇌의 반은 실수 없이 말하는데 집중하다 보니

제가 말할 내용을 100% 숙지하지 않은 경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뚜렷히 전달되지 않는달까요?

뭔가 의사소통이 산으로 가고 있는데, 그걸 인지하면서도 멈출 수 없는 기분입니다.

 

그렇다고 앞으로 할 모든 미팅에서 100% 내용을 숙지하고 참가한다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은 것 같아

인터뷰는 어찌저찌 통과한다고 해도 실제 업무에 투입 될 경우 스트레스가 클 것 같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제 질문은..

 

제가 배운 기술을 지렛대 삼아 구할 수 있는 비슷한 직군이 무얼까 하는 점입니다.

물론 의사소통이 중요하지 않는 일이 어디에 있겠냐만은..
제 장점을 더 부각시킬 수 있는 직무가 어디 없을까요?

 

Bootcamp에서는 SQL, Python, Dashboard에 대해서 배웠고

학위는 CS와는 전혀 관련없는 인문계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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