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아마존에서 try before you buy로 백불정도 하는 바지를 구입했다가 맘에 안들어서 바로 리턴했습니다. 이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3월에 제가 제때 리턴을 안했다면서 백몇불이 카드에 차지가 됐더라구요. 온라인 쇼핑 후 리턴시에는 리턴 레이블을 주로 저장하는 편이라 컴터를 뒤져보니 아차차 이것만 저장을 안한거에요. 하필이면 3월초에 이메일도 정리를 해서 리턴 기록을 어찌 찾을지 난감하더군요.
아마존 제 어카운트로 들어가서 오더 기록을 보니 이건 몇년전 것도 다 확인이 되는데 리턴 기록은 딱 2개월까지만 기록을 보여주네요. 여기서 1차로 아마존 실망입니다. 리턴기록 최소 1년치는 보여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러다가 한달을 또 훌쩍 보내고 우연히 다른 옷 구매한 것 리펀드 들어왔나 확인해 보다가 이메일을 return으로 서치해보니 바로 저 옷의 아마존 리턴 이메일이 딱 뜨는거에요. 바로 아마존에 전화해서 order number와 리턴 이메일 받은 날을 알려주고 dispute하니 직원이 뒤져보고 니가 리턴한 거 맞아 근데 transportation 부서에서 컨펌을 해줘야 한다면서 그쪽으로 연결 시켜주고 그 사람과 최종적으로 리펀드 준다고 확답과 이메일을 받았어요. 이삼일 후에 리펀드 되었구요.
근데 제가 제일 이해가 안가는 거는 아마존 시스템 상으로 제가 리턴한게 다 확인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두달이 지난 후에 저한테 금액을 차지한 거에요. 직원들 말로는 제 기록이 다음단계로 안넘어가고 계속 loop를 돌다가 2달 기한이 지나면서 자동적으로 차지가 됐다는 요상한 변명을 하더군요.
요새 아마존 매출이 많이 줄어서 매출이 잡히게 저런 편법을 쓰나하는 생각이 스치면서 아마존 주식 팔때가 온건가 싶기도 하고...
어쨌거나 Try before you buy를 하느니 아예 구매를 하고 리턴을 하는 게 시스템의 오류를 막는 길 같아요. 리턴 이메일과 레이블을 잘 저장해 놓으시구요.
저희 P2도 아마존 UPS에 리턴보내고 영수증 같은 라벨 받아왔는데 아마존에서 물품배송 안돼서 리턴못해준다고 2-3달 지나서 연락왔더라구요. 리턴한 영수증보여달라고 하는데 벌써2-3달이나 지나서 이미 버려서 리펀 못받았네요. 예전엔 이런일 없었는데 앞으론 리펀 받을때까진 라벨 잘 챙겨놓으려구요
오더 기록으로도 리턴 된 거 찾을 수 있지 않나요? Return completed 같이 뜰 텐데 디테일 보려면 그 내용이 안 뜨는가 보네요..
구매 후 리턴도 비슷하게 나중에 차지되는 일을 제가 겪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ups store에서 찍어준 리턴 영수증 레이블을 안 버리고 갖고 있었어서 그걸로 증명해서 다시 돌려받았어요. 결국은 영수증을 적어도 반년은 갖고 있자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마존에서 milk frother 를 호기심에 한번 사봤는데요 여러가지 제품들을 비교 하다가 다 비슷할 것 같아 보여서 저렴한 대신에 리뷰가 없는 제품으로 샀습니다. 써보니까 제품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리턴을 하려는데 리턴도 해주면서 새 제품을 또 보내준다는거에요. 그래서 새 제품을 받았고 처음 받은 제품은 리턴을 보냈는데 몇 주가 지났는데도 환불 금액이 안 들어오더라구요. Order history에 보니 리턴으로 되어있지 않고 교환으로 되어있었구요. 뭔가 많이 수상했는데 결론은 상담원 채팅 통해서 환불 받았습니다. 이런 경우도 다 있네요 ㅎㅎ
위에 분 말씀대로 골치아픈 문제도 전화나 채팅으로 거의 돌려받았습니다. 저희도 쉽게 사고 쉬게 리턴하는 편인데 꼭 1년에 몇번 문제가 생기지만 리턴이 안되어 몇달뒤에 문제가 생긴 경우도 전화나 채팅통해 잘 해결되었습니다. 전화나 채팅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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