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오는 6월 1일부터 국제선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행한다.
대한항공은 8일 공지사항을 통해 6월 1일부터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운영 노선은 국제선, 대상 항공기는 보잉 737-8(7M8) 기종이다. 와이파이 서비스 대상 항공기는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요금제는 '인터넷'과 '메시징'으로 나뉜다. 인터넷 요금제에서는 웹서핑, 이메일, 비디오(480p 이내) 및 음악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메시징 요금제에서는 카카오톡, 라인, 왓츠앱 등의 채팅앱을 통한 택스트 메시지 이용이 가능하다.
인터넷 요금제는 비행 전 구간에서는 ▲단거리 11.95달러 ▲중거리 13.95달러 ▲장거리 20.95달러다. 2시간짜리 요금제도 있는데 비용은 중거리와 장거리 모두 10.95달러다. 근거리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메시지 요금제는 비행 전 구간에서 단거리와 중거리에서는 4.95달러, 장거리에서는 5.95달러다.
탑승 후 기내 포털 페이지를 통해 요금을 결제하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22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상반기부터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정관 사업목적에 전기통신사업을 추가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오오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국적기들이 짱인데 와이파이가 안돼서 아쉬웠는데, 기대되네요!
너무 도입이 늦었죠... 이제라도 세계적인 흐름에 동참해서 다행입니다.
근데 737-8 국제선은 동남아쪽 인가요? 미주노선 해주면 좋을텐데...
10년전 기술인(매우느린) 파나소닉 와이파이에, 그마저도 동남아 주력 기종에만 서비스 되니 많이 아쉽습니다.
거의 20년 전 쯤에 서비스하다가 기내 와이파이 속도가 느리다는 한국인 승객들의 컴플레인이 너무 심해서 서비스를 중단했던 기억이 나는데... 당시만 해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를 가진 나라였고, 기내 와이파이 기술은 그와는 너무 큰 격차가 있던 시절이라 그 결정이 이해가 갔었어요. 이제는 기술적인 면에서는 상황이 많이 달라지긴 했는데, 한국인들의 까다로움의 레벨은 그때보다 더 올라가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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