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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이직할 가치가 있는지 같이 고민좀 해주세요

주누쌤 | 2023.05.11 00:35:2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실무진 면접하자고 연락왔네요 team 또는 on site중에 정하라는데 아무래도 들어가서 분위기보는게 맞지않겠나 싶어서 가보려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던 순리대로 잘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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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시간내주시면서 조언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려요.

 

확~실히 혼자앉아서 끙끙대는것보다 이런저런 의견들과 경험들을 들으니 제 앞으로 이직할때 도움 많이될것같습니다. 정말 많이 배운것같아요.

 

항상 잘부탁드리고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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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음달이되면 이 회사에서 어느덧 4년이다되가네요.

 

현재 다니는 회사부터말씀드리자면 전직원 250명정도 되는 작은회사지만 본사에서 근무해서 직접적으로 일같이하는팀이 2~3정도가 있구요. 출퇴근은 편도 5분정도입니다. 뭐 워낙 저희회사가 김밥천국느낌이라 (컨설턴트) 이것저것 일을 다합니다. 어떻게보면 이게 문제에요. 제가 설계를 오만가지를 다하는데 뭐 딱히 하나 되게 잘하는것보단 살짝 만능이되서.. 원래 설계직이면 설계만하는데 일이 좀 널럴하거나 다른 부서에서 현장점검일이 있다면 뭐 몇달이나 하다못해 몇년까지도 보내버리더라구요. 저는 단기간만 정말 급하면 도와주는걸로 했는데, 제가좀 둥글둥글하다보니 그런 저에게 간혹 던지면서 이쪽일 관심없어? 묻습니다. 그 부서가 돈이되서그런지 직원의 성장? 같은것보단 회사 이익이 우선인것같아 조금 섭섭?하게 느끼는데 회사라는 곳이라서 당연한것같기도하고.

 

사실 정답은모르겠어요. 이 업계에서 종합설계나 단종이나 각자 장단이있긴한데 저는 좀 뭐하나 집중 분야가있었으면 좋겠는데 이것도 뭘모르고 하는소린가 싶고.. 무튼 보수는 나쁘지않은것같고 회사사람들도 무난하고 다 친해졌고 4년이나 되니.. 한국도 뭐 별 말씀없이 3주정도 1년에 한번씩 보내주고요. 무난합니다. 부모님께서는 니가 마음편한것같고 굳이 문제없으면 이직하지마라는데 또 저는 3~4년마다 이직을해줘야한다는 말도 많이 들어서 괜히 옮겨야되나 싶기도한 이 상황이었구요.

 

설계일을 하면서 무난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중 한 리쿠르터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보통 헤드헌터나 리쿠르팅 컨설턴트같으면 그냥 무시하는데 여긴 회사 자체내의 리쿠르팅 매니저가 연락을 해왔더군요. '지금 너의 경력과 오픈포지션 상태를 보니 우리가 찾는 포지션이랑 맞는것같다. 미팅할래?' 이래서 와이프랑 이야기좀하다가 결국은 미팅을 하기로 하였고 어제 일을 마친후 대화를 했습니다. 말로는 미팅이랬는데 사실 테크니컬한것만 안물어봤지 결국 면접이더라구요. 어쨋든 무사히 면접을 마치고 이력서를 보내주기로 하고 실무진면접후 결정을할것같네요. 타임프레임은 좀 빠른것같고 만약에 모든게 잘흘러간다면 다음주 말에는 오퍼레터까지 보내올것같아 보입니다.

 

이렇게 면접까지 보게되어 회사를 떠나야할수도있겠다는 생각이되니, 만약에 오퍼를 받았을때 이성적으로 어떻게해야하나 (이 회사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른회사를 보더라도 내가 언제 옮기는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 생각해보니 머리가 너무 복잡해지더라구요. 작년에는 무조건 여기 떠난다고 씩씩거렸는데 올해 팀이 조금 재구성이되고 안정되니 너무 가기가 꺼려지고..그렇더라구요.

 

지금 면접본회사는 JAXXXS 라는 엔지니어링 회사이구요. 제가 알고있기론 대기업인데 또 열심히찾아보니 그냥그런것같아요.. 세계적으로 지사들이있고 직원이 4~5만명정도라고합니다. 제가 일하게될 지부는 작고 팀은 하나며 한종목만 하는팀이고 4~5명 규모 입니다. 즉 들어가게되면 이 사람들이랑 계속같이 일을해야되는것같더라구요. 재택근무도 할수있는 옵션이있고 회사는 2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있고 다른부분은 모르겠는데 휴가가 UNLIMITED VACATION 이라는데 여기서 갑자기 좀 꺼려지더라구요. 이것에대해서 좋은말을 들어본적이없는것같아서요.. 무튼 이정도가 제가 아는선이고 만약 여기로 내가 옮기면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하겠다는 생각이드는데 한국 3주정도 일년에가는건 문제없어야하며, 보수는 10~15프로정도는 더받아야지 이제 생각한번 해볼 가치가 있다고 머리로 생각하고있거든요.

 

당연히 오퍼레터를 받아야 이런것도 생각할 수 있지만 미리좀 생각을 해보고싶어서요. 아 그리고 혹시 오퍼레터를 받았는데 뭔가 휴가나, 급여나 뭔가 내가 마음에 안들면 죄송하다고 오퍼 거절해도 이게 괜찮은거죠?

 

아무튼 요약하자면

 

현재회사

장점 :

1. 동료들이랑 친하고 편해짐

2. 고용안정성

3. 일나름 널럴함

4. 휴가는 적지만 (15일) 한국갈때 UNPAID로 가도 되고 이해를다들해줌

5. 회사 5분거리

 

단점:

 

1. 한 종목 전문가되기 힘든것같음

2. 첫회사에, 회사가 조금 널럴해 현재시장에서 내위치가 어딘지모르겠음

 

인터뷰중인회사

 

장점

1. 대기업

2. 재택근무가능

3. 한 종목만 팔수있음

 

단점

1. 휴가가조금 이해가안됨 한국가는게 괜찮을지 모르겠음

2. 팀이 좋은사람들일지 모를지 알수없음 (이건 어쩔수없는것)

 

이 정도인데요.

 

마모님들도 똑같은 고민들을 하셨고 나름대로 이런 고민을 거치시면서 노하우들이 있을꺼라 생각이됩니다. 굳이 이 회사가아니더라도 다른회사에도 아마 비슷한 고민들을 하지않을까싶습니다. 그냥 의견이나 경험나눠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이직을 할때 결정적인 포인트가 다들 어떤부분들이실까요? 짦게라도 경험좀 나눠주세요 제가 미국 직장생활이나 이거 물어볼곳이 마모 형 누님들밖에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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