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신용카드 사용시에는 APR 이 오를때는 미리 메일로 통보해서 오른다는걸 알았는데,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UA/Marriot/Hyatt 신용카드 보니 (왠지 다 chases 네요), 모두다 몇% (< 5% 이내) 씩 올랐네요 ㅠㅠ
연체한적 한번도 없고, 꼬박꼬박 이자내고 있었는데...그동안 확인안하고 지냈는데, 뭔가 갑자기 당한 느낌...ㅎㅎ
근데 통보도 안하고 은행들이 맘대로 올려도 되는건지 (뭐 깨알같이 subject to change without notice 라는게 들어가 있을지도).
모두들 한번 확인해보세요~
기준 금리가 올라서요, 모든 카드가(0% apr 혜택 제외) 다 올라갔을겁니다.
한국은 이자율을 20% 상한선으로 두고 있는데, 미국은 딱히 그런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ㅜㅜ
프로애남이님 말씀처럼 기준 금리가 오른것도 이유가 있구요. 이자+미니멈 페이만 지속해서 내시면 (크레딧 리밋 대비 밸런스 금액이 높다면) 통보없이 APR을 올립니다. (저도 예전에 많이 당해봐서 ㅠㅠ )
Prime rate + alpha 라서 실질적으로 계속 바뀌는 것이죠.
Prime rate이 5% 올랐을 겁니다.
대부분의 미국 신용카드는 Variable rate (변동이자)을 적용하게 됩니다. Pricing Disclosure을 보시면 큰숫자가 APR이실텐데요, 라이트닝님께서 위에적어주신대로 Prime + Constant Rate = APR (큰숫자)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사프카드 같은경우 20.99% 에서 27.99% APR이 적용되는데 여기서 8.25%는 Prime Rate, 12.74% 에서 19.74%는 Constant Rate으로 변동하지 않는 Rate입니다. Prime만 변동하게 되어 이자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겁니다. 주마다 Maximum Rate이 틀린텐데 보통 Penatly APR이상으론 올라가지않습니다.
저도 방금 체크 해봤는데요. 와.. 이자율이 정말로 장난이 아니네요. 이건 거의 정말 사채 수준이네요.
워렌버핏이 지난 수십년간 평균 수익률이 연율로 환산 해보면 30% 정도 되거든요.
한마디로 APR이 30%에 근접한다는 얘기는 정말로 소비자들에게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의 수익률' 만큼을 걷어가고 있다는 얘기가 되네요.
요즘 Citi에서 프로모션 많이 날라오는데 28%짜리 날라와서 바로 찢어버리고 있습니다.
그 어떤 카드 회사에서도 이런 이자율은 구경한적도 없는데 Citi만 유일하게 이런 만행을 저지르네요.
이상하게도 Citi는 절 찬밥 취급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ostco card는 왜 이자율이 낮은가 알아봤더니 여긴 costco와 계약이 되었는지 이자율이 고정이더군요.
모든 사람이 같은 이자율 받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크래딧 쌓이기 전에 신청하면 리젝되는가 봅니다.
보통 신용카드 회사는 Risk Based Pricing으로 크레딧점수+기타 사유를 반영해서 이자율을 제공합니다 (예: 19.99% to 28.74%)
신용이 엑셀런트면 19.99%, 카드 qualify는 하는데 신용이 엑셀러트가 아니면 28.74% 이런식으로요.
거의 "모든" 신용카드 이자율은 변동입니다. 코스코는 Risk Based Pricing을 사용하지않고 모든 qualify하는 고객한테 똑같은 이자율을 제공하고있는겁니다.
저도 Citi에서 프로모션 오는대로 다 찢어버리고 있습니다 ㅎㅎㅎ
저만 그런 것은 아니었군요.
오래된 고객에게 너무 찬 밥 대우를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안좋더라고요.
웃긴 것이 같은 카드도 P2의 경우는 이자율이 8%나 낮더군요.
크래딧 기록은 제 기록이 더 나은 편이고요.
엑셀런트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근거를 이해는 못하겠지만
안티를 생산하는 알고리즘으로는 이미 성공한 듯 합니다.
와... 28% 프로모라니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나만 걸려라' 수준의 메일러네요. 라이트닝님처럼 고신용자에게 보내는 메일로는 황당하기 이를데가 없네요.
Amex는 처음에 높은 이자율을 주더라도 중간에 딜하면 조금씩 내려주기도 하거든요.
Citi는 무조건 안된다고 그래서 그러면 캔슬할께 하고 말았습니다.
Citi 이용한 것이 20년인데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네요.
은행들에 이자율을 고지없이 바꾸는것과는 별개로,
다들 카드 이자율에 많이 민감하신가요? 보통 신용카드쓸때는 매월 사용금액 전부 갚아서 이자 안 붙게 하는게 1원칙이라, 저는 심하게 높은 (ex. 50%) 것만 아니면 상관 안하고 기억도 안하는 편입니다. 말없이 올리면 그냥 기분 나쁜정도인가요, 아니면 해지를 고려할 정도인가요?
신용도의 기준이 크게 두가지이거든요.
크래딧 리밋과 이자율요.
이자율 높게 주면 하찮게 생각한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왠만하면 다른데 가고 싶게 만듭니다.
물론 좋은 오퍼까지 마다할 정도는 아닌데요.
대우가 다른 곳만 못하다면 기분 좋을만한 일은 아니죠.
평상시 좋은 오퍼가 많이 나오는 곳이라면 참고 쓰겠지만, 그렇지도 않은 곳에서 그러면 그냥 웃겨요.
저 역시도 이자 낼 일은 없지만 이런 대우는 부당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신융카드 이자 오르는건 그냥 그러러니 합니다. 왜냐면 어짜피 변동이고, 사용한 만큼 가푸는 것이 원칙이라서요.
다만, 무이자 12~18개월 주면, 뭐 그건 가끔씩 사용해야죠.
한국은 마일리지 같은 해택은 없어도, 무이자 할부 시스탬이 잘 되어있더라구요.
가끔은 부럽기도 한데, 그 무이자 시스탬이 과소비를 가저올 것 같에서 미국처럼 많이 없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모든 답변글 감사합니다. 많이 배워 가네요. 저도 며칠전 citi 에서 28% 날라와서 누가 이런거 하냐며 찢어버렸는데, 요새 이자율이 장난이 아니네요. 크레딧 점수가 좋아서 그동안 APR 확인을 못했는데 (사실 체이스 웹사이트에서도 한번 더 클릭해야 보여지더라고요) 밸런스가 높아서 올라진거 같더라고요, 앞으론 종종 확인하며 관리 해애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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