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처음으로 집을 사서 새로운 동네로 이사온지 이제 한달정도 되어가는데요. 아직까지 이웃은 바로 옆집한곳하고만 마당에서 잔디깎다가 인사하고 아직 다른 이웃들이랑은 인사도 못한 상태네요.
동네도 마음에 들고 앞으로 오래 살고싶어서 이웃들이랑 그래도 인사는 하고 지내고싶은데 어떤 방법으로 intro 하는게 좋을까요?
다른 분들은 front yard에서 이것저것 하다가 이웃들 많이 만나고 인사도 한다는데 저는 딱히 가드닝을 좋아해서 밖에 나가있지는 않아서요...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초인종 누르면서 인사하는건 너무 이상하지 않을까요?
요즘 분위기가 분위기인자라 모르는 누가 초인종 누르면 막 반갑거나 하지는 않더라구요.
대신 딸래미나 밖에서 놀면서 같이 놀게된 애들때문에 '강제로' 인사를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 집 축하 드립니다!
잔디깎다가 혹은 시장보고 물건내리다가 등등 잠깐 밖에 머무실때 이웃집 사람들 보시면 인사해 보세요. 그때 반갑게 인사해주고 정겹게 이야기물꼬를 터는 분이라면..자주 왕래하며 친하게 지낼수 있는 분위기가 될거에요. 그냥 대면대면하고 무표정인 이웃이라면..이상하게 친밀감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제 마음같지 않긴 합니다. 그리고 Next Door App 깔아놓고 보시면 동네 커뮤니티 분위기 적응에 도움이 되실것 같네요
동네가 산책하기 괜찮으면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면서 인사들 많이 합니다. 이사온지 4년이 넘었는데 지난주에 애들 데리고 산책하다가 누가 "어머 너희 최근에 이사왔니?" 라기에 돌아보니 처음 보는 이웃이 말을 걸어왔습니다. 그 분들은 2년 전에 이사 왔다고 하더라구요...
HOA가 있는 동네라면 HOA email 로 전체 인사하실 수 있어요.
책에서 읽기론 미국에선 이사하면 먼저 이웃 주민들이 와서 인사하고 그런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한참동안 아무도 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옆집에 과자 들고 가서 인사했는데 초인종 누르고 한참 기다렸는데 큰 소리가 몇번 나더니 젊은 남자분이 바지를 올리며 나와서 약간 화난 투로 말해서 쫄았어요..
다음 옆집에 갔는데 역시 한참 기다렸는데 3교대로 일하는 분이라 약간 졸면서 나오셔서 죄송했어요..
그 다음 옆집에 갔는데 아무도 안 나와서 두리번대는데 뒤에서 약간 경계하면서 산책갔다가 들어오시는 분과 잠깐 얘기했어요..
그래도 끝까지 마지막 옆집에 갔는데 거긴 90대 할아버지가 너무 힘들게 나오셔서 죄송했어요. 대신 들어오라고 하셔서 얘기는 꽤 했고 나중엔 저희 집에도 한번 꽃들고 오셨어요.. (근데 몇 달 뒤 돌아가셨어요..)
그 뒤론 그냥 야드에서 우연히 자연스럽게 만날때까진 찾아가지 않아요..
할아버지...ㅠ
저는 딱히 밖에 나가는 일이 없는 사람인데도 종종 마주치면 인사는 합니다..ㅎㅎ; 얼마 전에는 이웃 분이 공사 때문에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시길래 괜찮다고 말씀드리는데도 계속 사과하셔서 곤란했던 기억이 있네요.. 요즘 분위기가 좀 그런지라 일단 동네 분위기 적당히 파악해보시고 장보러 왔다갔다 하시거나 밖에 나가실 때 이웃들 보이면 인사하는 것부터 시작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선 첫집 장만 축하드립니다. 지역이 어디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우를 공유하자면 거의 매일 약간 다르게 동네를 한시간정도 걷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도심이 아닌 외곽이라 많은 집들 앞을 지나며 인사를 하게 되는데 종종 정원손질하시는 분들이나 애기나 강아지와 같이 산책하면 좀더 시선도 주고 이뻐도 해주고해서 안면을 트기도 합니다. 정원열심히 가꾸시는 분들께는 일부러가서 질문도 좀 하고 집돌이집순이 체질인 커플이라 많이 노력하게 되더라구요. 주변분들도 좋은분 많이 뵙구요. 타주에서 온사람들에게 차갑다는 소리 종종듣는 곳인데 그래도 그안에도 서로 챙겨주고 관심사가 생기다보니 반가워해주고 하는것도 있구요. 확실히 반가운 마음에 스윽하고 초면에 너무 다가가면 경계적으로 바뀌는 태도를 종종 봐서인지 멀리서 손흔드는것부터 적당한 거리를 두려고 노력도 해야됨을 많이 느낍니다. 제경우엔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계속 주변을 알아가야하는 노력도 필요한것을 느끼구요. 작은 변화같은것 기억했다가 이웃과 공유하니 좋아하시더라구요. 막상 큰도움되는 글이 아닌데 비슷한 상황이신거 같아 축하와 힘내시라는 말 드리고 싶은게 이렇게 길어졌네요. 길게 늘어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옆집, 뒷집은 쿠키들고 카드들고 가서 직접 인사했구요.
연락처도 드리고 우리집때문에 불편한 일 있으면 연락달라고 하구요. 장기간 여행가시면 이야기해달라고하구요. 첫날부터 먼저 이사하는 분들도 있으셨구요.
다른 이웃분들은 자연스럽게 첨엔 하이라고 다음에 만나면 소개하고 그랬어요. Block party 있던 곳에선 거기가서서한꺼번에 소개받기도 했구요.
서로 준비가 안된 상황이어서 초인종 누르면 좀 당황하거나 아니면 아예 안나올수도 있을거 같아요
산책이나 동네 다니면서 얼굴 좀 트고 난 후에도 집에 초대받지 않았는데 초인종 잘 안누르게 되더라구요
보통은 동네에 대해 이야기 하거나 강아지 있으면 pet 이야기 하는게 제일 편한거 같구 같은 동네 사는거 만으로도 공통분모가 생겨서 대화하기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차안에 있더라도 밖을 걸어가는 이웃이라던지, 마주치는 다른 차는 동네 안에서 다 손들고 인사하며 다닙니다
저도 첫집사고 이거 고민 많이했는데... 제경험상 동네 산책많이하면 사람도 오고가며 많이만나고 자연스럽게 친해지는거 같아요. 갑자기 집에 찾아오면 반가움보다 당황스러움이 먼저라서...
요즘은 동네마다 facebook group을 운영하고 있는데가 많더라구요~ 한번 찾아보세요. 미국 사람들도 새로 이사왔다고 직접 찾아와서 인사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다들 facebook에서 인사하고 그러더라구요.
문두드리고 초인종하지마세여ㅛ 요샌 그것도 총들고 나온다 이런말도 많고요.
저도 미국이웃분들이 갑자기 문두드리면 팀즈 미팅하다가 정말 당혹스럽더라구요 재택하는날 ㅠㅠ 안열어줄수도없고 빨리대화끝내고싶은데 말도많이하고요.
전 다행히 어르신한테 제가 업무중이라 죄송하다말하고 저녁때가서 이것저것 선물드리고했엇어요
그러고 주변에서 아시아인이많이럾으니 얼굴 차를 익히고 나면 간단히 손흔드는걸로시작해 이런저런 이야기도하게되고 그런거같아요
저도 얼마전에 이사 왔는데, 저 같은 경우는 이웃들이 먼저 인사를 해준 경우입니다.
어디서 왔냐고, 이곳이 마음에 드냐고, 무엇이든지 필요할땐 도움을 주겠다고, 이 동네를 사랑하게 될 거라고
많은 이웃들이 먼저 문을 두드려주고, 카드에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적어서 화분 양초 비누 같은 귀여운 선물들을 주셨습니다.
저희도 인사로 아내가 초코롤케익을 만들어 돌렸는데 너무 환한 리액션들로 받아주셔서 지금까지 인사 잘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동네마다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오며 가며 자연스러운 인사로 안면 트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첫 집 축하드려요!
이웃들에게 인사는 동네 바이 동네 분위기로 다르거같기도 합니다.
저번엔 딱히 이사들어가자마자 인사한건 아니었고 그냥 살다보니 이웃분들이 (80대 쯤 되시는 고령분들;;) 눈치워주시고, 오며가며 아기 보고 예뻐해주시고 하셔서 인사 하게 된건데,
이번 동네는 이사오자마자 밖에서 뭐 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오며가며 막 와서 인사해주고 환영해주더라고요.ㅎㅎ
어제도 아기랑 front yard 풀밭에서 그냥 놀고있는데 사람들이 막 와서 인사하고 저 집은 누가살고 이집은 누가살고 설명해주고 그랬어요.ㅎㅎ
그냥 밖에 서있는건 당연히 이상하니;; 잔디를 깎는다던가, 의자 놓고 앉아계신다던가, 하면 아마 와서 인사해줄거예요!
어떻게 Nextdoor 에라도... ㅋㅋ
집 주변 걸어다니다가 마주치는 사람들 인사하는게 전부였고, 그러다보니 집 밖에 서서 10분 20분 얘기하기도 하고 합니다.
집에 찾아가서 인사한적은 없네요.. 그래서 같은 cove 안에서도 한번도 얼굴 못본 집들도 여러집 있기는 합니다.
이제껏 양옆집이랑 맞은편 두집 정도만 제대로 대화해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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