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의 4만주가 IPO 시점까지 4만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고요(액면병합 등등 수많은 이벤트가 일어납니다). 스탁옵션은 당연히 그 회사 주식의 가치가 아닙니다. (공짜로 주는) RSU도 아니고 100불짜리 주식을 100불에 사게해준다고 하면 그건 '옵션'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마켓캡은 일단 마켓에 나가야 계산이...)

인터넷에서 리서치를 좀 해보셔야겠어요. 간단하지 않거든요. 몇개, 현재 가치보다는 차라리 내가 받은게 현재 회사 전체에서 몇%인지 물어보고 비교해보는게 나은것 같아요. 물론 이 %도 시드때 기준 %면 나중에 펀딩 더 하면서 줄어들겠지만 대충 예상치는 있으니까요. 지금 내가 받는게 회사의 1% 인지 0.1%인지 0.01% 인지 알아보시길

개인적으로 예전에 비슷한 상황이어서 지나가다가 글 남겨요, (저도 시드 초기에 조인해서 시리즈 C되는거 보고 나왔습니다. )

엔지니어가 아니신데 극 초기이긴 하지만 그 정도면 꽤 많이 받으신거 같아요. 퍼센티지는 1/3정도까지 줄어들거에요, 계속 투자받고 증자하고 하다보면, 그러나 주식 수는 줄어들지는 않으니 (합병등이 없다고 한다면)  주당 액면가치가 올라가는게 더 좋겠죠. 

위에 사벌찬 님이 말씀하신대로 시드 단계면 조인해서 열심히 일하면서 회사 잘 되길 하루에 한번씩 물떠놓고 기대하는 수밖에 없어요. ㅎㅎ 회사 valuation이 주당 백불이 되더라도 내 손에 돈이 들어오기 전까진 종이에 불과하다는..ㅋ

4만불 x 1센트 = 4백불,,, 4백불을 페니 주에 넣고나서 대박나길 기다리는 심정일거에요..ㅎ

지금 fair market value (409a price) 알려달라고 하시고요. 그 가격하고 옵션 행사 가격이 두배이상 차이나면 아주 좋은 오퍼입니다. 0.4 퍼센트를 한 개인한테 주는건 정말 많이주는 거고요. 보아하니 한 열댓명 있나보네요. 회사가 믿음이 가면 오퍼 자체는 좋은거 같습니다. 자리 하나 더 있음 저도 불러주세요 ㅎㅎ

본인의 경력이 얼마 정도 되시나요? 주니어급이라면 적지 않은 편이고 시니어급이라면 적은 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회사주식의 몇%를 받는건 상징적인 의미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따져봐야 할 것은 이 오퍼의 기대값이 얼마인지 그리고 이렇게 이른 시기 스타트업에 들어갈 여건이 되시는지입니다.

오퍼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4만주를 1c strike에 받는다고 했을 때 어느정도 가정과 판단을 기초해서 이 주식을 처분할 수 있을 때 주당 가격이 얼마일지를 모델링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