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전에 지금 가지고 있는집을 팔아야 하나 렌트를 줘야 하나 고민 하고 있었던 갈빗살입니다.
그 이후로도 어떻게 하지 고민을 엄청 하다가 저는 아마 스트레스로 탈모가 올거 같아서 그냥 팔았습니다.
집 사는 과정은 그다지 힘들지 않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뉴저지 버겐 카운티에 비딩 워 하지 않고 리스팅 가격보다 아주 조금 더 주고 구매 하였습니다. 풀 레노베이션 한집이였는데 아무래도 집이 작아서 인기가 덜 했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딱 맞는 사이즈 인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As is 라고 했는데 그래도 셀러가 인스팩션 끝나고 몇개는 고쳐주었습니다. 몇가지 문제는 전자렌지 벤트를 이상하게 달았고 루프 벤트를 잘못 달았던것 정도 인거 같습니다.
모기지의 경우 미스터 쿠퍼와 베러 모기지에서 이자율 받고 미스터 쿠퍼에서 한번 float down 가능 하다고 해서 이자율 락 하고 진행했었는데 나중에 이자율이 조금 떨어졌을때 안 내려주더라구요. 거의 0.1 프로 가까이 내렸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결국 모기지 신청을 취소하고 베러에 가서 다시 진행 했습니다. 클로징 한달 남기고 바꿔서 살짝 걱정했는데 베러에서 아주 빨리 진행 시켜주어서 모기지
commitment 레터도 빨리 나왔습니다. 어프레이절을 두번 했지만 베러에서 30yr 6.125 fixed 포인트는 1900 달러 정도 내고 아멕스 2천 달러 크레딧 받았습니다. 클로징 끝나고 한 1주일에서 10일 안에 크레딧이 들아와서 이사 하는 동안 이래저래 홈디포에서 물건 사는데 잘 쓸수 있었습니다. 레노베이션을 다 했다지만 주방에 backsplash title 도 하고 페인트도 칠하고 문 손잡이, 열쇠 등등 바꾸는데 이래저래 돈이 꽤 많이 들더라구요.
집 팔기-
저는 빨리 집을 팔고 클로징을 빨리 하고 싶어서 사는 중간에 리스팅을 하고 쇼잉을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집을 늘 깨끗히 정리 하고 있어야 하고 보러 오는 사람 있으면 제가 좀 불편하더라도 집에 스케줄 맞춰서 문 열어주고 하는것들이 힘들어요. 그리고 치워 도 돌아서면 어지리는 아이가 있다면 더더욱 힘듭니다! 차라리 지금 생각해보면 이사나가고 리스팅 하고 쇼잉 할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에는 산다고 해서 오퍼 받고 사인하고 변호사한테 연락하고 그 다음날 안산다고 한다던지 한게 두번이나 되어서 꽤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서 셀러로서 정말 살거 같은 사람을 선택하는것도 쉬운게 아니구나 싶어요.
타운하우스를 파는데 가장 큰 단점은 HOA fee 라는걸 이번에 확실히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한달에 집값에 얼마가 들어가느냐를 따지는데 지금같이 이자율이 높은 시기에는 거의 500 달러 가까이 하는 hoa 가 아주 부담으로 다가오는거 같습니다. 한달 내는 돈이 확 올라가니까 차라리 이 돈이면 싱글하우스로 가자! 이런 마음이 드는거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팔면서 클로징이 한번 미뤄졌는데 그 이유가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타이틀 회사에서 타운하우스 매니지먼트 회사에 콘도 서류를 요구 했어서 제가 매니지먼트에 연락해보니 homewisedocs 라는 회사에 신청해서 받으면 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에서 서류를 제때 보내지도 않았으며 나중에 클로징 서류보니 저거 받는데만 500달러가 넘게 차지 되었더라구요. 구글에 검색해서 리뷰 보시면 다 비슷한 내용입니다. 바이어가 냈지만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사 나가는 비용 500 달러를 청구 받았습니다. 그래서 뭐 어쩔수 없지 했었는데 클로징 서류 보니 바이어는 이사 들어오는 비용 500 을 냈더라구요. 클로징 서류 보니 이것 저것 피가 많던데 도대체 왜 내야 하는건지 아직도 알수가 없네요.
그래도 이제 다 마무리 되어서 정말 다행이고, 이제 가구만 좀 더 사면 될거 같아요. 덱에 사야 할 가구가 많네요.
집을 팔까 말까 고민많이 했는데 조언 주신 많은 마모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집사고 파는일이 보통 일이 아닌데 수월하게 잘 처리하신 것 같습니다.
새로 이사하신 집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사는건 그래도 두번째여서 조금 수월했는데 파는게 참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다 끝나서 다행이지요. 늘 감사합니다. 마일모아님.
집매매가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일인데 그래도 비교적 잘 해결하신듯 합니다. 이제 싱글홈 오너가 되신건가봅니다. 축하드려요. 저도 클로징하며 이런저런 일을 목격하느데 중간에 일하는 사람이 있을땐 항상 다 꼼꼼히 살펴봐야겠더라구요. 계속 내가 지켜보고 있다라는 사인을 일이 완전히 끝날때 까지 보내구요.
싱글홈 오너입니다!! 참 할일이 많네요 ㅠㅠ 이럴땐 또 타운하우스가 그립습니다. 맞아요, 하나하나 다 잘 읽어보고 모르는거 찾아보고, 쉽지 않았는데 다 끝나서 너무 좋아요.
진짜 집은 사는게 훨씬 쉽네요..ㅠㅠ 팔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흑흑.
축하드립니다!
아이가 있으면 더 팔기 레벨이 확! 올라갑니다 ㅋㅋ 일단 장난감 치우는게 일이에요 ㅠㅠ 그래서 오픈하우스를 하는걸 추천합니다. 한번에 하고 쇼잉 끝!
축하드려요!
저도 지금 살고있는 집을 350k (paid off) 정도에 팔고 550k 정도 새집을 보고 있습니다.
집 샤핑할때 하두 경쟁이 심해서 pre approve 레터를 들고 가도 살까 말까 하는데....
저같이 살고있는 집을 팔고 그돈 전체가 downpayment로 들어갈 경우 집을 살때 contigent offer를 넣을수는 있는데 경쟁에서 밀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결국 현재 집을 미리 팔고 차액분 200k 에대해서 pre approve 론을 받고, 마음에 드는 집 나올때가지 아파트가서 살아야 하는 방법이 최선인가요? ㅠㅠ
집을 판매 하시면서 몇 달 rent back 을 요구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근데 이게 길어지면 아무래도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없어져서 집을 좀 싸게 팔게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요즘엔 캐시 오퍼 대신 넣어주고 에스크로 끝나고 론 해주는 회사들이 있는데 아무 동네나 되는건 아니고 몇몇 동네만 되더라구요. 혹시 큰 도시 사시면 이런 서비스가 있을 수 도 있어요. 근데 집 가격을 보니 큰도시는 아닌거 같으셔서.. 결국은 도움이 안되는 답이네요 ㅠㅠ
저도 미취학 아동 둘이 있어서 쇼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돈 모아둔거랑 401k에서 돈 빼고 어찌 저찌 해서 다운페이 만들어서 집을 먼저 사고 이사 한 후에 집 내놓고 팔았어요. 상황에 따라 20% 다운 안해도 론 받을 수 있으면 우선 다운을 조금만 하고 이사 후 집을 팔고 20% 채워서 recasting이나 refinance 하는 옵션은 어떤가요? 여러 렌더들이랑 상황 얘기 해보시고 다운을 조금 하고 싶다고 하면 이자율이 조금 높아도 해주는데가 분명 있을꺼에요. 이자율은 나중에 금리 떨어지면 조건 좋은데로 refinance 하는걸로...
----추가----
HELOC을 여는 방법도 있어요. 얼마나 빨리 이사 계획 하고 계신지 모르겠는데 HELOC 열어서 현재 집 에퀴티로 크레딧 리밋 받아서 그 리밋 안에서 다운페이 내고 집 팔면서 값는거에요. 근데 이것도 어플라이 하고 어프루브 받는데 한두달 걸려서 미리 미리 받아놔야 되요. 수수료가 없거나 몇백불 수준에서 동네 크레딧유니온에서 열 수 있어요. 집도 페이오프 되셨으니 새 집 가격의 50% 정도가 크레딧 리밋으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HELOC을 먼저 받아서 다운페이 얼마나 할지 정한 뒤, 프리어푸르벌 레터를 받으면 되요.
혹시 캐시 오퍼 대신 넣어주고 에스크로 끝나고 론 해주는 써비스를 모라고 부르나요?
HELOC이라는 방법은 모르고있였는데 이 방법도 좋은 옵션이겠네요. 감사합니다.
근데 궁금한것은.... 200k을 HELOC 을 통해서 받고 이 돈을 다운페이로 넣고, 나머지 차액 350k는 또 mortage loan 신청하면 론이 이중으로 신청하는건데 이러면 mortage loan 안나오지 않나요?
집
캐시오퍼는 모기지 회사에서 해주는 서비스는 아니고 그걸 전문으로 해주는 회사들이 있어요. ibuyer나 home trade-in라고 하네요. Opendoor, Flyhome, Homeward 등등 여러개 있어요.
HELOC은 돈을 받는게 아니라 집을 담보로 Credit limit을 받는거에요. 크레딧 카드 여는거 처럼요. 어푸르브 되면 체크북이랑 카드를 줘서 원하는 곳에 쓸 수 있구요. 보통 세컨홈이나 렌트집 살때 많이 쓰는 방법인거 같은데 렌더마다 수수료나 이자율 등등 다르고요. 검색해보니 HELOC 어푸르브 받고 일찍 (3-5년 미만으로) 어카운트를 닫으면 페널티가 있을수도 있다고 하니 페널티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시고 이사 및 단기 아파트 렌트 비용과 비교해보세요.
Bridge Loan이라고 새 집을 먼저 사고 기존 집을 팔수 있게 해주는 short-term loan도 있다고 하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저는 정보가 별로 없어요.
집 파는 방법 외에 다운페이를 만들 현금이 없는데 이사 먼저 하고 집을 팔고 싶으시면 FHA 론도 알아보세요. 미니멈 3.5% 다운페이 인걸로 알고 있어요.
론이 여러개 있어도 approve 되고 안되고는 매 달 들어오는 수입 대비 나가는 돈의 비율에 대해서 나오기 때문에 이건 유기파리공치리님의 현재 재정상태에 따라 결정될꺼에요. 여기 저기 렌더한테 전화해서 상황 설명하고 이렇게 저렇게 하는게 가능한지 물어보면 대부분 친절히 알려주더라구요. 고객으로 모시기 위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맞아요 ㅠㅠ 저도 집들 팔고 차액으로 다운 페이를 더 하고 싶었지만 컨틴전 오퍼는 셀러가 싫어한다고 해서 그냥 일단 있는 세이빙, 401k에서 빌리고 해서 다운페이 해서 샀습니다. 사실 근데 셀러 입장이 되어보면 아무래도 혹시나 파는데 문제가 있거나 해서 못팔고 계약이 깨질까봐 선택하기가 쉬운게 아닌거같아요.
축하드려요!!!!! 새 집에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그리고 저도 Homewisedocs 한테 $400 뜯겼어요... HOA 서류 복사해서 바이어한테 주는 가격....... 세상에나.... 큰 돈이 왔다갔다 하니 몇백불은 껌인가 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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