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일모아에 처음 글을 남겨보네요.
매사추세츠 보스톤 외곽 지역 지붕 & 태양광 관련해서 정보 공유 및 넋두리 좀 하려 합니다.
집은 3,500 Square feet 정도.. 지붕에는 정사각형 모양의 큰 사이즈 skylight 이 네 개 달려 있네요.
2016년에 태양광에 잠시 관심이 있어서 견적 받았다가 말았었고,
2020년에 지붕 교체/수리를 고민하고 견적을 받았다가 결국 일부분 수리만 하게 되었죠.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이웃집들이 하나 둘 씩 지붕을 교체하면서
당장 물이 새는 건 아니지만 우리도 그 때가 되어가고 있나보다.... 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솔라 업체 하나가 갑자기 방문을 하면서 그 업체를 시작으로 몇 군데 견적을 받게 되었고
각종 공사 자재/인건비/ 모든게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태양광을 설치 하면서 지붕을 아예 새로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을 것 같고
지붕 설치에 드는 비용도 한꺼번에 해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태양광 Solar Panel>
2016년 대비 가격이 비슷하더군요.
(패널은 효율이 좋아졌는지 전체 용량은 비슷한데, 패널 설치 갯수는 줄어 들었고요..)
<지붕>
지붕 가격은 팬데믹 전과 비교해서 엄청 올랐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페인트/Siding/Trim repair 등등은 2020년 대비 대략 10~15% 정도 오른 것 같은데,
지붕은 Shingle 레벨을 낮추는데도 (업체가 아예 낮춰서 가져옴ㅋ) 25% 이상 가격이 오른 것 같습니다.
태양광 Panel 에 대한 Tax Credit 은 가능하지만, 지붕 교체에 따른 비용은 엄밀하게 Tax Credit 대상이 아님을 알게 되었어요.
회계사를 통해 많이들 한꺼번에 청구하고 받는데 무리 없다고는 들었지만요.
지붕과 Solar Panel 을 함께 하는 한 업체에서는
지붕 설치 프로세스가 Solar 설치와 아주 잘 섞어놓았고
아예 영수증을 하나로 끊어서 총액에 대한 30% Tax Credit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붕과 Solar 를 각각 다른 업체 (다른 업체 지만 서로 소개를 통해서 promotion 가격을 제공) 를 통해서 했을 때와 비교하면 가격 자체가 높아요.
물론, 태양광에서만 Tax Credit 을 받는 것 vs 전체 금액에서 받는 것 으로 생각하면 결국 총비용은 큰 차이가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튼..
Massachusetts 에 최근에 지붕 & 태양광 설치하셨거나 태양광 이용하고 계신 분 계실까요?
투자의 달인이신 분들의 글을 보면서 지금 지붕을 바꿀게 아니라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ㅋ
불과 3년 전 가격을 뻔히 알고 있는데, 가격이 워낙 많이 오르고 집공사 라는게 워낙 금액도 손이 떨리는 상황이라.. 뭔가 넋두리를 하고 싶었네요.
혹시 최근에 이런 경험을 하신 분 계시면 그 경험 함께 나눠주실 수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답변은 못드리는데 저희는 코네티컷인데 같은 동네 사는 형님네가 이번에 솔라 설치하신다더라고요.
북향집이고 4000sqft 가까이 되는 2층집인데, 파이낸싱해서 내는 돈이 전기비가 감안될 정도래요.
저희도 한번 상담은 받아볼까 생각중이었는데 받게되면 댓글 달겠습니다.
근데 저희는 이번에 이사들어오며 지붕을 완전 교체해서.. 그게 가격에 여파를 미칠지 모르겠네요.
이와는 별개로 판데믹 전 가격과 비교하면 엄청 속쓰리시지만.. 요즘 집공사 뿐만이 아니라 모든게 그렇게 오른거같아요 정말 ㅠㅠ
그래서 뭐가 됐든 판데믹 전 가격과 비교할수 없고 그냥 이게 시세구나 라고 받아들여야할거같습니다 에휴..ㅠㅠ
예 어떻게 생각해보면 초기 비용이 크니까 10년 전기비를 먼저 낸다고 생각할 수 있겠어요. ㅋ energysage 라는 사이트 들어가보면 귀찮지 않게 quote 를 받을 수 있었어요. 물론 동네 업체들도 가격이 결국엔 다 비슷했고요. 팬데믹 이후의 시세는 정말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ㅋ
저도 서부 oc지역인데.. 이렇게 같이 해주는 회사를 찾고 있어요 ㅠㅠ.. 같이 하는데 찾기가 힘드네요
지붕 업체들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위해서 지붕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니.. 다들 세금 보고시에 그냥 한꺼번에 넣더라.. 걸리는 것을 보지 못했다.. 라고는 하는데, 막상 그렇게 하려니 찝찝하죠. ㅋ 이렇게 되면 회계사를 써야 하나 싶기도 하고.. 요새 많은 지붕 업체들이 솔라를 같이 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저는 아직 시장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몇 년 더 기다려볼 생각이고요.
가장 이상적인 경우 솔라 패널 말고 솔라 루프 (기왓장처럼 생긴 솔라 패널) 로 하고싶어서요. 미관상 더 보기 좋기도 하고요.
근데 지금 새 지붕 설치가 급한 상황인가요? 아니라면 저라면 느긋하게 몇 년 기다려볼 것 같습니다.
몇년만에 같은 용량을 적은 패널 수로 커버할 수 있는 것을 보니, 확실히 태양광 기술도 발전이 있나봐요. 어차피 텍스 크레딧 2032년 까지 주는 것 같은데 그 전에만 하면 되지 않을까요. 저희 지붕은 급한 상황은 아닌데, 우연히 집을 방문한 솔라 업체 덕분에 이 모든게 시작이 되었네요. 머릿속에 차 한대 값이 계속 왔다갔다 하다보니 어디선가 돈을 많이 번 것 같은 기분마저 드는 중입니다. ㅋ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