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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카드]
COSTCO에서 구입한 세탁/건조기 관련한 dispute이 debt collector에 넘어갔습니다. 갚아야할까요?

미스타손 | 2023.07.02 20:16:0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몇년전 가입이후 댓글제외 정식으로 글을 쓰는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마일모아를 통해 너무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얻게 되었고 기회가 될때마다 저도 커뮤니티에 작은 도움이 되려고 애쓰고 있지만, 결국 첫 글은 질문글이 되었네요. 글을 쓰다보니 길어져 요약을 추가했습니다.

 

요약: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세탁/건조기($2,000) 설치과정에서 불필요한 플러밍 비용($750)과 가스누출(+$$)이 발생하였고, 이를 COSTCO와 CHASE에 dispute하여 클레임한 비용($425+575)을 받았지만, 코스트코 측에서 그 금액 중 일부($575)를 chargeback 한뒤 debt collector에게 넘긴 상황입니다. 이 debt를 갚아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무시해도 크레딧에 지장이 없을까요?  (게시판 검색결과 몇몇 코스트코 dispute 관련 글이 보이지만, 이런 케이스는 없는것 같습니다.)

 

작년 초에 생애 첫 집을 구매하면서, 집을 산다는 건 참 쉬운일이 아니고 계획대로 되는건 하나도 없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지만, 이 사건만큼은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못한채 미궁에 빠져있습니다. 전반적인 타임라인과 요지는 이렇습니다.

 

<2022년 타임라인>

 

- 03/16 코스트코 온라인에서 LG 세탁기/건조기 타워를 구입했습니다. (약 $2,000) 

- 04/07 코스트코에서 고용한 배달/설치기사들이 왔지만, 수도와 가스연결 부품이 오래되어 맞지 않는다며 세탁기를 차고에 놔두고 돌아갔습니다. 플러머를 불러 connector를 교체하라고 하여 즉시 예약을 했습니다. 

- 04/20 설치기사들이 요청한대로 추가비용을 들여 플러머를 불러 수도/가스 연결 부품을 교체하였고 옛날세탁기를 처리하였지만, 플러머는 수도연결부품은 교체하지 않아도 설치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 05/02 코스트코 설치기사가 다시 와서 세탁/건조기를 설치하고 갔습니다.

- 05/03 설치날 저녁부터 이상한 냄새가 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갔고, 다음날도 냄새가 계속 나서 PSEG(전기/가스 provider)를 불러 inspection을 했는데 전날 설치한 건조기에서 가스누출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받았고, 가스를 끊고 violation ticket을 받았습니다. 

- 05/03 급하게 플러머를 다시 불러 세탁기를 끌어내어 확인한 결과, 코스트코 설치기사가 잘못된 부품을 써 가스연결을 했다는걸 알게되었고 그로 인해 가스누출이 발생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추가비용을 들여 제대로 설치를 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750 정도의 추가비용을 들여 플러머를 불러야했고, 이 비용은 코스트코 설치기사가 제대로 설치했다면 전적으로 불필요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당시 임신중이었던 P2의 건강상태를 감안하여 볼때도 가스누출은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하여 dispute을 진행했습니다. 

 

- 05/07 코스트코와의 이메일과 채팅을 통해 최소 플러밍 비용 $750을 요청하였지만 일부분만 보상해줄 수 있다고 하며 $425 만을 환불해주었습니다. 이 금액이 불충분하다고 느껴 계속 클레임했지만 공개하지 않는 내부기준을 통해 책정된 금액이라며 더이상의 보상은 불가하다고 했습니다. 

- 05/22 구매 당시 체이스 사프를 이용해 결제 하였기에, 먼저 받은 $425를 포함하여 총 $1,000을 CHASE에 디스퓻했습니다.  $1,000은 플러밍 비용 $750을 포함하여 가스누출로 발생한 부가비용 및 개인적인 피해사항을 고려하여 책정하였습니다. 

- 06/07 체이스를 통해 클레임한 $1,000이 승인되었다는 메일을 받았고 추가 $575이 COSTCO.COM 이름으로 환불되어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총 $1,000을 환불받고 케이스가 종료되는 줄 알았습니다만...

 

- 09/19 COSTCO Chargeback Team이라는 곳에서 $575불을 돌려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연락올 일이 없다고 생각하여 2차로 환불받은 금액을 확인하는 연락인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수차례 연락을 하여 설치당시 발생한 일을 다시 설명하고 1차로 환불받은 $425 이상의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여 2차로 클레임한 비용이므로 저는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전달했습니다.

 

그 뒤로 잠잠하여 다시 이렇게 일단락 되는 줄 알았지만... 

 

2023년 초 어느때인가 National Service Bureau(NSB)라는 debt collection service회사에서 코스트코가 요청한 $575를 갚으라고 연락이 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코스트코와 NSB에 연락하여 상황을 알아보니, 코스트코는 본인들이 승인한 금액은 $425이 최대이며 추가로 환불된 $575는 이중으로 클레임된 디스퓻이라 그 금액을 돌려달라고 chargeback team을 통해 청구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 부분을 인정하지 않아 돌려주지 않았기에 코스트코는 debt collector에게 넘겼고, 코스트코의 입장은 더이상 해줄수있는게 없으니 우선 그 빚(?)을 해결하라고 합니다. NSB도 자기들은 코스트코에서 넘긴 부채를 쫓기만 할 뿐 그 케이스에 대한 remedy는 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하하... 

 

최종적으로 현재는 다시 NSB에 그 $575에 해당하는 debt를 dispute한 상황입니다. 이제 저도 이 케이스가 어디로 흘러갈지 전혀 알 수가 없어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이 금액을 돌려주고 말아야 하는건지, 아니면 무시하고 살아도 크레딧에 지장이 없는 금액인것인지... 궁금합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으셨거나, 다른 상황이라도 debt collector와 dispute에 성공하신 분 있으시면 공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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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이 글을 쓴것을 계기로 그간의 이메일과 기록들을 리뷰해본 결과 2022/09/19에 COSTCO Chargeback team에서 온 이메일에 이런 문구가 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The payment on your Visa ending in xxxx has been disputed for the amount of $575.00your financial institution has withdrawn your payment from Costco and issued a credit back to your account." 

 

뒤늦게 체이스에서 2차로 보상한 금액 내놔라 한것 같은데 댓글에 써주신것처럼 코스트코는 왜 그걸 체이스와 직접 해결안하고 저한테 그걸 떠넘기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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