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일모아에 공유해주시는 유용한 정보들 항상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다름아니라, 혹시 OC 지역에서 LA 한인타운까지 메트로링크 이용하여 출퇴근 해보신 분 계실까요?
새로 오퍼를 받게된 회사가 한인타운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금 거주하는 곳에서 이사를 할 계획은 없어 통근을 위한 교통편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구글맵으로 보면 얼바인에서 메트로링크 트레인을 타고 LA 유니온스퀘어에서 내려서 퍼플라인으로 환승 후 10분정도 더 가면 바로 회사 앞까지 가는것 같은데,
미국에서 지하철이나 기차를 타 본 경험이 없어서, 한국만큼은 아니더라도 출퇴근으로 이용하기에 어느정도 안전한지가 궁금합니다.
아직 미국에 정착하는 단계라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 마일모아 회원님들 중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있으실까 싶어 글 올려봅니다.
지금은 엘에이를 떠났지만 제 직/간접 경험담을 말씀드려볼게요.
직접경험: 엘에이 한인타운에서 다운타운까지 Purple라인 타고 출퇴근 했었습니다. 스테이션까지 걸어가는 시간이 더 걸려서 편도 30분 정도 걸렸었구요. 한국 지하철이랑 비교할때는 확실히 좀 많이 지저분합니다. 지하철에 자리잡고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자고있는 홈리스들도 종종 보실수 있을거구요.
간접경험: Westwood에서 얼바인까지 출퇴근을 쏘굿소금님 같이 한 지인이 있습니다.(그 친구는 유니언/웨스트우드는 720번 버스를 탔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꽤 걸립니다. Google Map에서 한번 찍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장점은 직접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실려(?) 가는지라 출퇴근 시간 동안 일을 하던지 독서를 하던지, 아님 모자른 잠을 보충하던지 하더라구요. 5번 프리웨이 트래픽을 뚫고 운전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것 보단 그렇게 출퇴근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생각했습니다.
지인분의 경험까지 자세한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지하철/유니언스퀘어에 홈리스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역시 그런가 보네요. 그래도 아주 위험한 것이 아니면 지인분의 경험처럼 프리웨이 트래픽에 갇혀있는 것보다 시간 활용면에서는 더 나을테니 참고하여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엘에이 자주 놀러가는데 퍼플라인 여러 번 타봤거든요.
일단 미국에 정착하는 단계라고 하시니 말씀드리자면 일단 어마어마하게 더러워요.
좌석이랑 바닥이랑 정체모를 끈적끈적함이 있고요. 그 지하철만의 묘한 냄새가 있어요.
출근하는 복장으로 가신다면 서서 가시거나 좌석에 뭐 깔고 앉으셔야할 거에요.
저는 전혀 깔끔쟁이가 아닌데 탈 때마다 좀 찝찝해서 새니타이져 가지고 다녀요.
지하철역이랑 지하철에는 정말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아주 생명의 위협에 가는 일이 아닌 이상 통제를 안 하는지, 못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하철 내에서 담배/마리화나 피우는 사람들도 종종 보고요.
하지만 동양/유럽에서 온 관광객들도 종종 타고, 현지에 사시는 것처럼 보이는 히스패닉 분들도 타시고요.
딱히 위험해 보이거나 하는 건 사실 한 번도 못 봤어요. 그냥 좀 분위기가 sktechy하다고 해야할까요.
메트로링크는 안 타봐서 모르겠네요.
자세한 경험 공유 감사 드립니다. 저도 글 올려놓고 여기저기 후기를 좀 더 찾아보니 메트로링크는 생각보다 쾌적하단 얘기가 많은데 문제는 지하철인것 같네요...10분 거리라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 출근전에 시험삼아 미리 한번 타보고 영 못타겠다 싶으면 유니온스퀘어에서 회사까지 이동하는 다른 방법을 알아봐야겠어요.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코비드 전까지 4년정도 타고 다녔는데요 (OC-DTLA), 생각보다 티켓값이 비싸다는 점이랑, 퇴근시간에 사람이 아주 많아서 서서 다녔던거 빼고는 불편한점은 없었습니다. 메트로링크 기차에는 칸 마다 화장실도 있습니다. 아이 낳고보니 오히려 기차타는 한시간 동안 졸았던게 나름 힐링이었네요. 그리고 두세달에 한번 정도 사고나 고장등의 이유로 기차가 한시간 이상 연착되는경우가 있었는데, 아침에 중요한 미팅이 잡혀있다거나 정해진 출근 시간이 있다면 불편하실수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도 연착/캔슬되는거 같고요. 얼바인/터스틴역에서 기차를 몇분 차이로 놓치거나 연착이 되면 애나하임이나 산타아나 역까지 운전하고가서 앰트랙이나 다른 기차를 타고 가도 됩니다. 기차 안에 110볼트 아울렛도 있지만 모든 좌석에 있는게 아니고, 종종 기차 안에 갇혀있는 상황이 생기니 셀폰은 꼭 완충해서 타시고요. 출퇴근 시간엔 거의 90프로가 나랑 같은 처지의 직장인들 + 학생들이라 딱히 위험하다고 느낀적은 없었지만 (LA Metro 포함),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퍼플라인/레드라인 탈때 출퇴근 외의 시간에 타보면 정말 별로입니다.
4년 통근 노하우에서 나오는 셀폰 완충 팁까지, 자세한 경험 공유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메트로링크 홈페이지에서 티켓 값을 알아보니 생각보다 더 비싸더라고요...근데 비가 많이오면 연착이나 캔슬될 때도 있다니 한국이랑은 정말 다르네요. 오전 미팅이 잡히거나 하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그날은 운전을 하거나 해야겠어요. 저도 하다보면 조금씩 적응해서 사골님처럼 노하우가 쌓이겠죠? 꿀팁과 경험 공유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저도 코비드 훨신전에 탔었는데 출퇴근시간이었기에 위험하다고 느낀적은 별루 없었습니다. OC-LA 메트로는 전혀 걱정하실거없을거같고.. LA 퍼플라인은 좀더 주위를 살피실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메트로링크는 진짜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것 같아 다행인데, 퍼플라인이 좀 무섭네요..시험삼아 한번 타보고 아니면 다른 방법도 찾아봐야겠어요. 댓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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