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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멕시코 육로 입국 성공했습니다. / 멕시코 캔쿤 근처 여권, 영주권 등 귀중품 도난. 혹시 경험 있으신 분 공유 가능할까요?

언니네카드사 | 2023.07.08 10:19:1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update) 7/18/2023

 

여러분들께서 많이 위로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덕분에 무사히 미국에 돌아왔습니다.

특히 많은 정보를 잘 정리해주신 아날로그님, 또 육로 입국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신 항상고점매수님, 낮은마음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혹시라도 비슷한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시는 경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몇 가지 팁을 공유 드립니다.

 

1. Police Report 발급은 경찰서 (Estacion de Policia) 가 아니라 Fiscalia 에 해줍니다.

자기 관할 구역이 아니면 해줄 수 없다는 이유로 Cancun, Puerto Morelos, Playa Del Carmen 에 있는 곳을 모두 방문했는데

실제 사건이 발생한 Playa Del Carmen 에서는 주말에는 발급이 안 된다고 해서 캔쿤 호텔 존의 Fiscalia 에서 사정사정해서 겨우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멕시코 국내선 비행기 탑승시에는 미국 면허증 혹시 없는 경우에는 Police report 로 신원 확인 가능합니다.

한국 긴급 여권 발급은 멕시코 시티 한국 대사관에서 1시간 내에 발급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육로 입국시에 CBP 담당 직원에게 긴급 여권이 반드시 필요했는지 물어보니 제 경우에는 없어도 입국은 가능했을 거라고 합니다.

 

3. 영주권을 분실한 경우 I-131A 를 발급받는 것이 공식적인 절차이나 통상 처리 기간이 2주 걸리고, 최대 8주까지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멕시코 시티의 미 대사관에 방문해서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봤지만 US Citizen 이 아닌 경우에는 I-131A 발급 비용을 지불하고 

인터뷰 약속이 잡힌 경우에만 대사관 방문이 허용된다고 합니다. 

 

4. Tijuana-San Diego (San Ysidro) 육로 입국은 Tijuana 에 살고 있는 예전 직장 동료 덕분에 생각보다 수월했습니다. 

원래 야간에 입국하는 계획이었으나 야간에는 멕시코 쪽이나 미국 쪽 둘 다 치안상으로 안 좋고, 영주권 분실 같은 특이 케이스를 핸들링하려면

업무파악도 되고 재량권도 행사할 수 있는 매니저가 있으면서 출퇴근 인파가 몰리지 않는 점심시간쯤이 제일 좋을 거라고 조언해줬습니다.

 

제 경우에는 육로 국경 건너기 전에 펜스에 있는 미국 국경수비대에 사정을 이야기하니 사무실, 말로만 듣던 Secondary 인줄 알았더니 아니라고 하네요, 에서 

간단한 조사 및 신원 확인을 하고 "APPLICATION FOR WAIVER OF PASSPORT AND/OR VISA" 를 발급받아 입국 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담당하는 CBP 직원이 이런 케이스가 처음인지 매니저에게 계속 처리 방법을 물어봐서 좀 걱정도 됐지만 결국 1시간 정도 내에 서류 발급 받았습니다.

CBP 매니저분께서 특별하게 Fee 를 waive 해주어서 비용은 들지 않았지만 원칙적으로는 $600 가량 내야한다고 합니다.

 

 

결국 여행을 시작했던 애틀란타 공항으로 오니 차는 점프를 대도 시동이 안 걸려서 결국 지인이 라이드를 해줘서 집으로 가고

잃어버린 서류들 재발급 특히 여자친구의 미국 여행비자 재발급에는 1년 이상, 제 영주권 재발급 시민권 신청에도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것 같네요.

이직도 준비중인데 혹시 영주권이 없어서 이직시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 경험 있으신 분들 사례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장기여행을 계획하며 모았던 호텔 티어들과 포인트들도 다 물거품이 되고 많은 물건과 그 안의 추억도 없어졌지만

그래도 살면서 중요한 게 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멕시코에서 렌트카 할 때는 꼭 차안에 귀중품을 안 두셔서 저처럼 힘든 시간을 겪는 분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도움 주신 마일모아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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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마일모아에서 정보만 얻는 초보 마적단입니다.

 

여기에서 여러분들이 작성해주신 후기 열심히 본 덕분에 2주간 멕시코에서 정말 좋은 휴가 보내고 내일 미국으로 돌아각기 몇시간 전에 Playa Del Carmen 샘스클럽에서 잠시 구경하고 나온 사이에 렌트카 트렁크가 열려있고 지갑, 영주권, 여권, 랩탑, 공항 근처에 주차한 차키 등등이 다 들어있는 가방이 없어진 걸 확인했네요.

 

근처의 경찰이나 주위 사람에게 얘기해보니 흔한 일이라고 하면서 도난 관련 리포트 받는 것도 도움 받기 어려워서 내일 다시 방문해야 하는데 혹시 이런 비슷한 사례가 있으신 분이 계시면 경험 공유 가는한지 궁금하네요.

 

한국 여권 관련해서는 긴급 대사관 전화로 연락하니 캔쿤 근처에서는 불가능하고 멕시코 시티로 와서 임시 여권 받아야 된다고 하는데 멕시코 시티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영주권 관련해서는 미국 대사관 임시 번호로 연락하니 시민권자가 생사가 걸린 문제만 해결해준다며 인터넷 확인하라고 하네요. 정보를 찾아보니 I-131A, Application for Travel Document (Carrier Documentation) 를 받아야 할 것 같은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하네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시거나 조언 좀 받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캔쿤 근처 렌트카 하시는 분은 꼭 차안에 귀중품은 절대 안 놔두셨으면 좋겠네요. 모두 좋은, 또 안전한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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