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여행하시는 분들 중 구글 플라이트 (Google flight)에서 검색되는 착한 가격에 에어아시아 (AirAsia) 혹은 에어아시아 X (AirAsia X) 를 예약하시는 분들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운이 좋다면 아무 이슈 없이 비행기를 싼 가격에 잘 타고 가실 수 있겠지만 어떤 경우에는 이 선택이 여행을 망치는 최악의 결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작년 동남아 여행으로 4가족 항공권을 예약 했다가 출발 몇일전 갑자기 비행기 스케쥴이 취소가 되었습니다. 급하게 새로운 항공권을 구해 결국 여행을 마치긴 했지만 결코 즐거운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이 에어아시아란 회사는 결론만 말씀드리면 커스터머 서비스가 없는 회사입니다. 일단 전화를 걸 수 있는 회선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어떤 방식으로 연락해도 무조건 웹사이트의 자동 챗봇으로만 연락이 됩니다. 이 챗봇은 매우 제한된 기능만 제공하며, 비행기가 캔슬 되었을 경우는 환불 혹은 크레딧 전환 두가지 방향을 고객에게 제안 하는데, 제 경우는 작년에 신청한 환불이 아직 진행중 (in progress) 에 멈춰있는 상태입니다. 진행상황에 대해 문의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구글링을 통해서 많은 비슷한 리뷰를 볼 수 있는데 심지어 2-3년전 코로나 시기에 캔슬된 비행기표도 아직 환불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회사가 어떤 레비뉴 모델로 운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싼 가격으로 비행기표를 올리고 운항 날짜가 다가오면 캔슬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환불을 개런티 할 수 있는 방법은 credit card dispute를 통한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크레딧 카드 회사마다 다르지만 결제일로부터 60일에서 120일 사이에 dispute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 출발일이 최소 60일 이내일때 표를 예약을 하셨더라면, 출발일 직전에 마음대로 운항캔슬을 하더라도 이 회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dispute를 하는 방법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올해 또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며 비행기표를 검색해보니 최저가에 AirAsia가 보였습니다. 여행날짜가 다가오니 그 표들이 또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최대한 Air Asia를 피할 계획이지만 혹시 피치못하게 리스크를 가지고 예약을 한다면 출발 직전에 예약을 할 생각입니다. Air asia를 예약하시는 분들 이부분 잘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한10년전에 에어 아시아 예약하고 탑승일 1-2주 전에 날자 변경해야 할 일이 있어서 문의했더니
날자 변경 하는 비용이 비행기표 새로 구입 하는 금액보다 더 비싸더군요...ㅎㅎㅎ
그래서 기본에 예약했던 표는 버리고 그냥 새로 구입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폴인 비행기표값이 $39인가로 엄청 저렴하긴 했었습니다..
39불 예전에는 ㄷ ㄷ 엄청 쌋군요. 요즘은 많이오른편이네요. 저는 4인이라 800불이 묶였습니다 ㅠ 이 커스터머 서비스 ㅠㅠ
이런 것 한번 보면 에어아시아 탈 생각 싹 사라져요.
파파구스님...
링크 해주신 동영상 보고 나니 에어아시아 탈 생각이 싹 사라지네요..
에어아시아 뿐이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 비행기도(베트남,태국,중국,인도네이사 등등) 같을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 비행기 타기 싫어질것 같네요...
에어아시아는 국가별로 별개 법인인데 태국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는 그나마 괜찮은 편입니다. 인도네시아가 항공사 관리가 안되서 유럽취항 제한 받는등 문제가 많죠.
우와.. 처음 알았습니다. 정비부터 조종사까지 휴먼에러의 총체적 난국이었군요..
저도 최악의 경험은 airasia였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ㅠ 저도 그냥 가격만 봤다가 이런 이슈가 생길줄은 몰랐네요.
하하하. 저 8월에 태국갈때 에어아시아 탑니다.
같이가는 가족들 대한항공으로 보내고 남은 몇명이 타는데 걱정의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아무래도 혼자보다 가족들과 같이 가면 이런게 더 걱정이 되죠. 괜츈님 별 문제 없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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