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00마일 이사를 계획중입니다.
Penske 12 혹은 16 foot 크기를 이용할것 같습니다. ( U haul은 4일 기한을 주고, Penske는 5일에 거리 제한이 없어서 Penske로 할 예정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자동차 보험으로 커버가 안되서 Penske 홈페이지에 있는 보험을 알아보았습니다.
첨부 사진은 가장 커버리지가 좋은 것만 올렸습니다.
중간에 하루 잘 예정이고, 자물쇠를 구입해서 장착할 예정입니다.
짐은 업라이트 피아노가 가장 고가인데 누가 훔쳐갈 일은 없지 싶습니다. ㅋㅋ
트럭으로 직접 이사하시는 경우 어느 정도까지 보험을 구입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트럭 빌릴때 Penske에서 제공하는 4가지 옵션중 하나를 선택해 구입하려고 하는데 트럭에 관해서 다른 보험이 또 필요한것인지요?
보험에 관련해서는 다른분이 설명해주시겠지만,
이곳에 어떤분이 장거리 이사를 유홀 트럭을 이용한 경험기가 있습니다.
12 FT 트럭에는 램프가 없고, 16 FT 트럭부터 램프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만약에 12 FT 트럭을 빌린다고 했을때....
업라이트 피아노를 트럭뒤까지 밀고 와서, 피아노를 반짝 들어서 화물칸에 옮겨야 하는데....
요것이 쉬울까요? 위험한것은 둘째로 치고.
아참, 디지털 피아노면 장정 두 사람이면 되는데, 진짜 하얀건반, 검정건반이 줄을 때리는 '영창 피아노'는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제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더니, 무게가 500 - 1000 파운드 ( 226 - 450 kg ) 이라고 하네요. 혹자는 300 - 900 파운드 라는데,
오래된 피아노일수록 더 무거울것 같은 예감이....
조금 더 생각하니, 이렇게 무거운 피아노를 트럭에서 내리는 것이 난이도가 100배는 상승할것 같은데요.
부디, 장거리 이사를 잘 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예 그렇지 않아도 피아노로 고민입니다. 버리고 가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ㅎㅎ. 다른 분들의 글보고 짐 실을때 짐 내릴때는 전문업체분의 도움을 받을 생각입니다. 피아노 운반을 포함하시는 분들을 우선으로요. ^^ 마일모아만 검색을 잘해도 대부분 후기, 경험들이나와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피아노 들어서 트럭에 실어주고 내려주는 사람들 인건비랑, 피아노 이동의 난이도 (트럭 바닥에 타이다운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사 후 조율비 등 까지 대충 계산해 보니깐 새로 사는게 나은 수준의 가격이 나와서.. 피아노 removal 업자 불러서 폐기했고, 이사와서 디지털로 (Yamaha Arius YDP 165) 새로 샀습니다. 먼저 이전 집에서는 피아노 처리해주는 업자 불렀더니 저희 집 앞으로 가져 나간 다음에 거기서 오함마(!!)로 박살내더라고요..
이번에 이사와서는 어쿠스틱 안사고 디지털 샀더니 2층에 놓을 수 있어서 그것도 좋네요. 어쿠스틱은 무게 때문에 집 망가질까봐 어디 놓을지도 고민해야 했을텐데 그런 걱정 안해도 되어서 좋은거 같아요. 사실 디지털 피아노 사면서 신형 Clavinova CLP 735 사고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냥 Arius YDP 165 로 샀어요. 첨엔 어쿠스틱에 비하면 부족하지 않을까 좀 걱정도 되었는데, Arius 도 치다보니 충분히 좋네요.
취미 연주자이신지 전공자이신지 잘 몰라서 뭐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혹시 엄청 serious 하게 치시는게 아니라면 이사 난이도 대비 어쿠스틱 가져가는게 가치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Yamaha YDP-165 정도 급이나 조금 여유있으면 CLP-735 정도 급의 디지털 피아노를 강력 추천합니다. 피아노 자체의 무게는 훨씬 가벼운데, 소리는 저렴이 어쿠스틱보다 오히려 더 좋고 (물론 비싼 어쿠스틱이랑 비교하면 안되겠지만요..), 타건감도 어쿠스틱 대비 그닥 어색하지 않더라고요. 조율도 필요없어서 그것도 좋고요. Guitar center 같은데 가서 한번 쳐 보세요.
죠수아R님은 영화 '빌리 엘리어트 (Billy Elliot , 2000)'에서
개인적으로 두번째로 가슴이 뭉클한 장면을 찍으셨네요.....
사실, 저에게 제일 가슴 저린 장면은 영화내내 무뚝뚝하고 감정이 메마른 아빠가
작은 아들 '빌리'의 상급학교 발레 오디션을 위해서 파업을 그만두고 탄광으로 복귀하는데,
같이 파업하던 동료들과 큰 아들이 " 왜 scab이 되었냐고" 외칠때,
아빠는 아무 말도 못하고, 묵묵하게 탄광으로 돌아가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말씀하신 디지털 피아노 (165, 735)와 야마하에서 나오는
최고급 디지털 피아노 (795)의 스펙 무게를 찾아보니....
YDP-165 42 kg ( 92 lb )
CLP-735 57 -60 kg ( 125 -135 lb )
CLP-795GP 126 kg ( 277 lb )
아니, 795GP 는 '양의 탈을 쓴 늑대'가 아닌가요?
디지털 주제(?)에 아날로그 빰 때리게 무겁네요.
GP는 혹시 그랑프리? 보통, 그랑프리는 자동차 경주에 많이 쓰이는 용어인데....
아차차, 그랜드 피아노의 약자이겠군요.
그나저나, 원글님은 트럭을 빌려서 장거리 이사할때, 보험에 관해서 질문을 했는데,
왜 피아노에 관한 답글만 주르륵 주르륵?
돛단배가 산으로 산으로....
댓글에 피아노 얘기를 제일 먼저 꺼낸 녀석을 족쳐야 하는데.....
이런.... 그러고 보니....
'잡았다 ! 요놈 !!'
^_^
업자들이 피아노를 그냥 실어갈줄 알았는데, 집 밖으로 가지고 나가자마자 그렇게 오함마로 부셔버릴지 몰랐어요 ㅠㅠ 어짜피 제 손을 떠난 악기이긴 해도, 저도 눈물 찔끔 흘렸습니다 ㅠㅠ
음... 피아노는 그냥 누구 주거나 팔고 가는 걸로 가닥을 잡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동네에서 피아노 운반 하는데에만 (2-3마일 정도) 대략 $500 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하시는 분들 3분이서 정말 낑낑 거리면서 들더군요.
그리고 트럭안에 몇겹으로 해서 트럭 한가운데에 피아노 고정을 시키더군요. 물어봤더니, 피아노는 그렇게 안하면,
트럭의 짐칸 패널을 부수고 나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헐~)
패널이 상당히 약합니다. 우리가 생각 하는 그런 강한 철판이 아니에요. 트럭으로 짐을 나르는데에,
짐이 얼만큼 들어가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짐이 얼마나 잘 고정 되어서 안 움직여지느냐가 가장 큰 문제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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