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디즈니랜드에서 호텔까지 우버를 불렀는데요 (짧은 거리 7불 가량)
픽업 스팟에 우버 차량이 오나보다 하더니 그냥 쓰윽 가버리더라구요.
첨에는 저 차가 아닌가 했는데, 왠걸, 우버앱으로 확인해보니 인프로그레스로 바뀌며 도착지까지 그냥 가버리더라구요.
드라이버에게 연락해서 어디냐 물어보니 머뭇머뭇 거리며 픽업장소로 가고 있다고 하고, 그런데 그 이후부터는 맵에서 움직이질 않더라구요.
아니 이게 무슨일인지, 왜 날 안태우고 굳이 목적지까지 갈 이유는 뭔가...
우버는 커스터머 서비스 컨택도 쉽진 않던데, 어찌어찌 메시지 남기니 리펀 크레딧을 받긴 했는데,
드라이버에 대한 신고도 좀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못찾겠더라구요.
제가 뭔가 당한거 맞죠? 아직도 그 드라이버는 굳이 목적지 까지 갈꺼 왜 날 안태우고 갔는지 이해가 안됩니다만...
저도 비슷한 경험했습니다. 호텔로비에서 우버차량을 기다렸는데요. 도착해서 정차 5초하고 가버리더군요. 뒤에서 쫓아가도 계속 가버려서 우버엡을 보니까 저를 태우고 가고 있다고 나왔어요. 바로 커스토머써비스에 연락해서 크레딧 받았지만. 참 화가 나더군요.
드라이버 입장에서 이득이 무엇일까요?
리펀드 발행되고 나면 돈이 드라이버한테 지급되지도 않을거 같은데 말입니다.
목적지가 손님 태우기전에 안나오는데 목적지를 보고 가기 싫었던걸까요?
드라이버 입니다. 어차피 목적지 갈꺼면 태우고 가지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한가지 생각할 수 있는거면 7분짜리면 아마 드라이버가 버는 돈이 얼마 안되는 거라서 픽업 장소에 거의 다 도착했을떄 리프트에서 좀더 비싼 콜 받고 가는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근데 그럴거면 취소를 하고 가지 궂이 목적지까지 가는건 왜 그런건지 저도 이해가 안됩니다. 혹시 커스토머 서비스 연결이 귀찮아서 안하면 그냥 공짜 돈이 생길걸 예상하고 그랬다고 보기엔 별 1개짜리 줄게 뻔한데 왜 그런짓을 했을까요?
유럽에서도 똑같이 당한적 있습니다.
흠 저도 한번 당한적 있는데 - 저는 막 손짓하고 뛰어서 - 신호받고 있던 차에 탔는데
저한테는 - 못 찾아서 돌아서 다시 오려고 했다고 한던데 - 사실 그냥 멈추지고 않고 지나가는거 보고 있었거든요 ... (언제 서나 하고 보고 있..)
근데 - 생각해보니 - 저도 짧은 거리였습니다 ㅠㅠ
그럼 그냥 캔슬을 하지.. 왜 - 그렇게 했을까요? 진짜 신고 안하고 넘어갈 챈스를 노린걸까요? 흠..
죄송하지만 날 안태우고 감에 웃고 말아버렸네요. ㅋㅋㅋㅋ
+1 저두요 ㅋㅋㅋㅋㅋ (웃으면 안되지만) 제목보고 웃겨서 클릭했네요 ㅋㅋㅋㅋㅋ
저도 뉴욕에서 그런적있는데 눈 마주쳤는데 걍 싱-가버렸어요 ㅋㅋㅋㅋ 찾아보니 드라이버가 콜 취소하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뭔가 불이익이 있나봐요. 보통 그런때 손님이 취소하고 다른 콜 부를 때까지 뭐 리프트를 하든 빙빙 돌든 버티나봐요.
아 우버도 갈수록 이상해지네요. 이런 드라이버들 발 못 붙이게 하지 않으면 전체적으로 나락으로 갈거 같네요. 유럽 가서 Bolt 같은거 쓸 때 오다가 다른 곳으로 빠지는 택시들 (취소도 안 함) 엄청 많아서 짜증 났는데 우버는 그렇게 안 되었으면 좋겠네요.
신기하네요. 흠... 어차피 손님 폰 GPS도 트래킹되는거 아니었나요? 손님 폰은 그 자리에 있고, 드라이버 위치만 이동하면 들춰보면 다 나오는데 왜 그런걸까요? 아니면 짧은 거리는 GPS가 작동 잘 안 했다고 둘러댈 수 있을 건덕지라도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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