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딸아이가 5살이되는 생일을 맞아 자꾸 강아지 고양이등을 자주 언급해서 물고기로 타협을 했습니다. 어렸을때 집에 금붕어 어항이 있었고 어항에 물만 넣어주면 잘 살줄 알았습니다.
일주일 정도 유투브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근처 petsmart로 가서 fish tank start kit을 샀습니다. 와이프는 10갤론을 원했지만 물고기의 쾌적한 환경과 이왕 키우려면 제대로 키워보자 하고 29갤론짜리로 구입을 합니다.
유투브에서 본대로 어항과 어항안에 들어갈 것들을 물로 헹군후 물을 받아넣고 필터와 히터를 셋업하고 일주일동안 물잡이를 합니다. 물잡이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자희는 그냥 필터만 돌리면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일주일후 물을 받아서 petsmat에가서 테스트를 하고 고기를 넣어도 좋다는 결과를 받고 물고기를 고르기 시작합니다. 일단 구피 세마리로 시작한 후 며칠있다가 구피 두마리와 몰리 두마리를 추가 합니다.
이쁜 어항이 완성되어서 따님이 정말 좋아합니다.
하루에 한번씩 밥을주고 물 온도는 74-76정도로 유지를 합니다. 며칠후 잘 놀던 구피가 아침에 죽어있습니다. 그리고 몰리 힌마리도 비실비실 일주일을 버티더니 죽었습니다. 이유를 찾지 못한태 첫번째 환수를 준비합니다.
환수할 물 5갤런정도를 받아서 실온에 3일정도 놔둡니다. 그리고 사이펀(일명 뾱뾱이) 로 어항 청소를 하면서 불순물들과 물을 빨아드립니다. 새물은 유투브에서는 여러시간에 걸쳐서 조금씩 채워주라고 하는데 어항옆에서 비슷한 온도로 삼일을 두었고 전체의 20%정도의 물을 가는거라서 그냥 넣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는 네온 테트라라는 작은 물고기를 다섯마리를 추가합니다. 알아보니 구피와 같이 잘 살수 있다고해서 추가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니보니 필터에 끼어서 네마리가 죽어있습니다. 남은 한마리도 싱태가 좀 이상합니다.
이게 물고기를 처음 키우는건데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하는데도 자꾸 죽어나가는 물고기를보니 맘이 별로 입니다. 구피도 한마리 한마리 비실대다가 죽습니다.
마모에는 분명 물고기를 오랬동안 기르시는 분들이 있을꺼 같아서 그리고 앞으로 물고기를 잘 키울수 있으려고 이렇게 글을쓰고 질문을 드립니다.
1. 필터에 밑으로 내려와 있는 원통같은것이 물을 빨아드리는것 같습니다. 고기들이 죽어서 이 원통에 붙어있거나 끼어있는경우가 많은데 이 필터로 인해서 고기가 죽는것인지 아니면 죽어서 떠다니다가 이 원통에 붙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구피는 옆구리가 이 원통에 붙어있었고 테트라는 아에 몽통의 반이 틈으오 들어가 있었습니다
2. 달마시안 몰리가 한마리 있는데 이놈이 몸통이 조금 큽니다. 구피 한마리가 꼬리 지느러미에 데미지가 있는데.. 제 심증은 이놈이 그론고 같은데 물증이 없습니다. 가능성이 있을까요?
3 제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걸까요?? ㅜㅜ 아니면 물고기를 안죽고 잘 키우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알려주세요~~ 더이상 물고기를 죽이기 싫습니다. 이게 처음에는 스토어의 좁은 환경보다 우리집에와서 잘 살아라 하는 마음이었는데 제가 괜히 데려와서 죽이는게 아닌가 하는 죄책감이 듭니다.
물 맞댐은 하신건가요?
맞댐이라 하면 처음 물고기 사왔을때 그 물이든 봉투채로 10분에서 15분정도 어항에 띄어놓고 그 후에 풀어줍니다.
이상하네요 ㅠㅠ 물맞댐도 하고 물 퀄리티도 맞추시고 다 했는데 문제가 뭘까 궁금해집니다
그러게요...... 자꾸 죽어요ㅜㅜ 바로 죽는경우는 거의 없고 며필ㅋ실 살다가 가네요....
https://www.aquadesk.com/articles/%EB%AC%BC%EA%B3%A0%EA%B8%B0%EA%B0%80-%ED%95%9C-%EB%A7%88%EB%A6%AC%EC%94%A9-%EC%9E%90%EA%BE%B8-%EC%A3%BD%EB%82%98%EC%9A%94
요 글도 한번 보셔용
유용하네요... 쉽게 생각하고 덤볐다가 아주 혼나고 있는 느낌이에요... 세상에 쉬운일은 없나봐요 ㅜㅜ
어항에 든 물과 봉지에 든 물을 10~15분 걸쳐서 느린속도로 섞어주면서 어항에 입수시켜야 물맞댐이 됩니다.
봉지에 물이 든채로 동동 띄어만 두면 온도만 맞춰질 뿐 수질에 따른 물맞댐은 되지 않아서 물고기에게 (구피처럼 작은) 무리가 갈수도 있어요.
저희집도 똑같은 필터를 쓰는데 필터때문에 물고기가 빨려들어가는일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물맞댐도 잘 하신거 같은데 혹시 물잡이 기간에 박테리아제는 안넣으셨나요?
네 물 테스트 받아보고 필요하면 넣을라 그랬는데 괜찮을꺼 같아서 안 넣었습니다. 그리고 유투브를 보니 수돗물로 바로 환수하려할때는 박테리아제를 넣어주라 했는데 저는 물 받아서 염소 빠질때까지 삼일 기다려서 필요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필요한가요?
저도 글 찬찬히 읽어보다 바로 요거부터 생각했습니다. 딱히 지금 가능성있는 부분이 이거 밖에 없어보여서요.
https://www.amazon.com/API-Nitrifying-Aquarium-Maintains-Biological/dp/B006YG12F6/ref=asc_df_B006YG12F6?tag=bingshoppinga-20&linkCode=df0&hvadid=80745437187878&hvnetw=o&hvqmt=e&hvbmt=be&hvdev=c&hvlocint=&hvlocphy=&hvtargid=pla-4584345015881834&psc=1
저는 수돗물 1주일동안 기다리고 컨디셔닝 해주고 이 제품도 넣은 담에 환수해줍니다. New tank syndrome이라고 지금 탱크내에 물고기들 배설물들을 덜 유해한 물질들로 분해해줄만한 충분한 박테리아들이 없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이거 말고는 다 정석대로 하고 계신것 같아서... 위 제품 추천합니다. 그리고 펫코나 펫스맛에서 애들 추가로 데려올때 전 걔네들을 methylene blue로 약욕시키고 2-3일 정도 quarantine 시킨담에 넣어줬어요.
박테리아가 문제일수도 있겠네요~~ 당장사서 환수할때 사용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어항이 정말 이쁘네요!
저는 베타를 키우고 있습니다만.. stress coat가 도움이 될지도요?
https://www.petco.com/shop/en/petcostore/product/api-stress-coat-aquarium-water-conditioner-4-oz-38407?store_code=678&mr:device=c&mr:adType=pla_with_promotionlocal&cm_mmc=PSH%7cGGL%7cCCY%7cCCO%7cPM%7c0%7ckUMWcWiLY5b1EHQjK6kSR6%7c%7c%7c0%7c0%7c%7c%7c18145199970&gclid=CjwKCAjwrranBhAEEiwAzbhNtWhhFXr-Cqnz9DSJjRkx2yWXQJ8dtzGwcvfHvTRDFTyftTomhAeTKhoChKsQAvD_BwE&gclsrc=aw.ds
어항은 따님의 취향이 100프로 반영되었습니다. 오 이런 약품도 있군요 한 이주정도 더 지켜보고 계속 물고기가 죽는다면 시도해 봐야 겠네요
일단 사오는 물고기 중에 많은 물고기들이 건강하지 않습니다. 워런티 기간이 있어서 Petsmart에서는 2주안에 죽은 고기는 영수증 들고가서 새로운 고기로 받아오던지 리펀할 수 있습니다.
댓글 보자마자 쓰레기통에 있던 고기 들고가서 환불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이대로면 물고기 비용도 무시 못하겠구나 생각했어요
최소 한 달은 물고기 넣지 말고 필터만 돌리셔야합니다. 박테리아제를 넣어도 바로는 힘듭니다. 물테스트에는 정상으로 나와도 새 어항에서는 항상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아이고 따님이 상심이 크시겠어요. 일반적으로 어항을 처음 셋팅하고 물고기를 넣기 전 물잡이 기간이 필요한 것은 알고 계신 것 같아 따로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모든 것이 새 것일 경우 민물은 한달/바닷물은 6개월 정도 물잡이 기간을 두고 첫번째 물고기를 집어 넣으시는게 좋습니다. 네온테트라는 건강하지만 물이 잡혀 있지 않은, 즉 질소사이클이 잡혀 있지 않은 어항에서는 적응을 못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언급하신 걸이식 여과기의 입수구의 경우 새우를 제외하고는 건강한 물고기가 빨려들어갈 정도는 아닙니다. 걸이식 여과기 입수구에 죽은 물고기가 붙어 있다는 얘기는 이미 죽어서 입수구에 붙었거나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 스스로 헤엄치지 못 할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돗물을 직수하실 경우엔 박테리아제가 아니라 염소 중화제를 넣어주셔야 하는거구요.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새로운 물고기를 넣기보다는 이미 죽은 물고기들 사체와 먹이가 있으니 시간을 두고 질소사이클이 어항내에 충분히 돌수 있도록 기다리시거나 아님 물잡이약/박테리아제 투입 후 며칠 지난 후 새로운 물고기를 투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제일 좋고 빠른 방법은 주변에 물생활 하시는 분 계시면 여과기 청소한 물을 어항에 투입하는것 입니다. 혹시 궁금하신 부분 있으면 쪽지 주세요~
자세한 답글 감사드려요. 따로 쪽지드릴려다가 마모에 이런 어항 관련된 정보글이 없어서 저처럼 다른분들도 보고 하시라고 여기다가 다시 질문드릴께요.
어항 질소 사이클은 어떻게 체크 하나요?
그리고 수돗물 직수 하는경우에 받아서 3일정도 지나도 염소중화제를 넣을 필요가 있나요?
그리고 저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20프로의 물은 환수 할 계획인데 이게 적당한 것인가요?
여과기 청소는 필더 안에 있는 스폰지를 청소해 주는 건가요? 얼마에 한번씩 해주면 될까요?
혹시 어항의 밝은 등이 물고기에게 스트레스가 될수가 있을까요?
질문이 너무 많아서 죄송해요~
어항 질소 사이클은 어떻게 체크 하나요?
-> 일반적으로 질소사이클은 어항 내 암모니아와 질소가 0에 가까워지면 잡혔다라고 하는데 그냥 빈 어항에 여과기만 돌린다고 질소 사이클이 돌지는 않습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lucenty01&logNo=220677464949
참고해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돗물 직수 하는경우에 받아서 3일정도 지나도 염소중화제를 넣을 필요가 있나요?
-> 3일이라는 시간보다는 원수의 염소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물을 받아 에어레이션을 하면 시간이 단축되고 집에 RO water 혹은 정수기 물을 쓰시면 염소량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20프로의 물은 환수 할 계획인데 이게 적당한 것인가요?
-> 여과가 잘 되는 어항이라면 물보충만 해도 충분합니다. 적당한 환수는 질산염 제거를 위해 필요하지만 꼭 필요한 과정은 아니라 저는 생각합니다.
여과기 청소는 필더 안에 있는 스폰지를 청소해 주는 건가요? 얼마에 한번씩 해주면 될까요?
-> 저는 자주 필터 청소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막혀서 출수량이 줄어들 때를 필터 청소 주기로 생각하고 운용하지만 이건 개개인의 선택의 차이입니다.
혹시 어항의 밝은 등이 물고기에게 스트레스가 될수가 있을까요?
-> 조명은 인간의 편의(관상의 목적)를 위해 필요한 부분과 수초의 생장을 위해 필요한 부분 두가지로 나눠지는데 수초를 키우실 것이 아니라면 하루에 8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밝은 조명은 스트레스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관상용이라면 집에 사람이 있는 동안은 켜 두셔도 상관 없습니다. 대신 자연광이 직접 비추는 위치에 어항을 설치하셨다면 이끼가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끼의 먹이가 되는 질산염/인산염 등은 주기적인 환수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질문 더 적어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물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물고기를 기른다는게 정말 쉬운일은 아니네요. 쏭애인님 덕분에 많은것을 알게 되었어요~~ 물고기들 안죽게 열심히 해보아애겠네요~
1. 여과능력은 거거익선입니다. 29갤런 탱크라고 하셨는데 여과기는 최소 40갤런 이상 커버되는걸로 바꾸시면 물깨짐 리스크를 줄일수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걸이식이 좀 작아보이네요. 걸이식 여과기를 추가하셔도 되고 아니면 저렴한 스폰지 여과기도 성능이 좋습니다. 단, 에어펌프를 사셔야 합니다.
2. 여과재는 바이오세라믹이라는 미세구멍이 많은 여과재를 추가로 구매하셔서 여과기에 가득 채워주시면 좋습니다. 여과재양=여과능력
3. 환수시에는 말씀하신대로 수돗물 받아서 2-3일 염소 날리시고 보충하시면 됩니다. 개체수가 적으시면, 자주 환수 안하셔도 되요.
4. 조명은 주무실때 끄시고 오전늦게 정도 켜시면 됩니다. 타이머 쓰시면 편해요. 과도한 조명은 나중에 벽면이끼 옵니다.
5. 물고기 수급은 펫스마트보단 동네 로컬에서 구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동네 로컬 수족관이 개체가 대체로 더 튼튼합니다.
6. 바닥재가 너무 밝으셔서 네온테트라는 발색이 잘 안나올거에요. 바닥재가 어두워야 네온발색이 잘 나옵니다.
7. 물이 아직 덜 잡힌거 같은데 일주일정도 좀 더 빈 어항 돌리시다가 코리같은 튼튼한 어종 한마리 넣어보세요.
저도 구피 키우다가 하루 한마리씩 다 죽고 블랙테트라 키우고 있습니다. 이제 1년 키웠고요.
순환식필터 물살이 쎈거 같아서 필터 없에고 수생식물 하나 넣어서 키우고 있습니다.
물은 1-2주 햇빛 받는 곳에서 염소 날려주고 30%정도 물 바꿔주고 있습니다.
먹이는 이거 먹고 살까 싶을정도로 조금 주는데 1-2분사이에 물위에 떠있는거 다 못먹는다 싶으면 양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예쁜 자갈 소품등에서 케미컬 나올가 싶어서 초반에 쓰다가 다 치웠습니다. 인공 수초 같은거에는 지느러미 손상이 될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pH는 사실 신경 안쓰고 있으나 대리석 두개 넣어두었고 전복 껍질도 하나 넣어뒀습니다.
안타깝네요. 왜 그럴까요.
전 한국에서 정말 4인용 밥솥만한 어항 사서 적당히 꾸민 후에 물도 그냥 대충 수돗물 주고 해도 구피 5마리가 15마리가 되는 기적이 일어나던데...
더 성심을 다해 키워주시는데 왜 그럴까요... ㅠㅠ 아이들이 상처 받지 않길 바래요.
해수어항 하고 있는데 담수어항이라 글좀 쓰고 싶은데 고수분들이 많은 답변을 주셨네요
제가 키우는 어종은 다르지만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작은 물고기 일수록 숨을 곳이 넉넉해야 합니다. 수초를 더 넣어주세요. 물잡이는 한두마리씩으로 한달 간격으로 시험해 보세요. 질소사이클 동안에 얼마의 암모니아가 발생하여 아질산-질산으로 쌓이는지 정확하게 알기가 어렵습니다. 본인 수조에 박테리아가 양과 균형을 이뤄야하는데 그것도 알기가 어렵고요. 매일매일 시약으로 측정하면 알 수는 있지만... 변수는 물고기 양, 어항크기, 어종, 온도, 산성도등등 하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한번에 맞추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Petsmart의 물은 여러 물고기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외부바이러스에 감염될 염려가 있어 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저도 작년 아들 생일 선물로 물고기를 처음 키우기 시작했는데, 1년 동안 수많은 물고기들과 작별하고 테트라 2마리만 키우고 있네요...ㅎㅎ 주변 사람들은 너무 쉽게 키우는데 왜이렇게 어려운건지...ㅎㅎ 잘 키워보겠다고 이것저것 용액만 100불 넘게 사서 키우는데도 안되네요...ㅎㅎ 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저 같은 사람도 있음에 용기내시길 바랍니다...ㅎ
저도 구피를 키우고 있어요. 생태 어항 3개
1. 어항에 작은 자갈을 깔아주고
2. 신고늄이나 수경재배 식물을 흙을 제거하고 뿌리는 자갈속에 묻어서 고정시킴
3. 동네 연못 이나 강에서 물풀과 River Snail(논고동류) 몇마리 잡아서 구피랑 같이 키움(이끼 자동으로 제거됨)
생태 어항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인위적인 것은 밥 주는 것과 조명만 해결해주시면 됩니다.
수도물은 처음에는 2일 정도 후에 주고, 보충시에는 그냥 주어도 문제 없어요.
큰 사고는 수족관에서 이쁜 구피 2마리 입양후 어항 2개에서 전체 폐사 한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도 병에 걸린듯한데 입양한 두마리만 살아 남고 나머지는 무지개를 건넜어요.
수족관에서 물고기 담아온 물에 이상이 있는 듯 했습니다.
두마리는 남은 한개 어항 구피들과 합사 후 잘 살아 남았습니다.
지금은 새끼 번식후 나머지 어항들도 복원되었습니다. 구피 10년 넘게 키우었습니다.
와 10년이면 어마어마하네요~~ 다른분들의 말씀을 다 종합해 볼때 이 물고기 키우는것이 무언가 확실힌 한가지의 가이드라인이 있는게 아니라 경험이 젤 중요한것 같습니다
중딩때 아무생각없이 산 구피 두마리는 여과기고 뭐고 없이 그냥 휴대용 플라스틱 어항에서 잘 키웠는데..
새끼도 엄청 낳고 (학교 간 사이에 낳아서 5마리만 건진건 함정)
아무런 장비 없이도 잘 키웠던거같은데, 왜그런건지 모르겠네요 ㅠ.ㅠ
저는 네발달린 동물이 더 좋아서 그쪽으로 전향했지만 (그리고 물고기 죽는게 너무 보기 힘들어서ㅠㅠ)
생명 키우는게 참 쉽지 않습니다. ㅠ.ㅠ
저도 한국에서는 강아지만 20년정도 키우다가 미국와서는 강아지가 행복할수 있는 환경을 못만들어 줄것 같아서 따님의 요구에 물고기로 타협한 경우 입니다. 근데 역시 무언가를 한다는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네요
어항에서 생명을 키운다는게 참 어려운 일이로군요. 아이가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한때 귀차니즘 때문에 self-sustaining aquarium에 관심이 생겨서 찾아 구독한 유튜브채널이 생각나네요.
작은 5갤런짜리 어항에서 펌프없이 필터없이 바닥청소없이 4년넘게 키우는 걸 중계한 채널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pi4CcHQHTg
이게 무환수 어항이네요. 대단하네요
도움은 못드리지만요 어항이 정말 에뻐서 댓글 달아요.
정말 예쁘게 잘 꾸미셨네요.
어릴때 저렇게 큰 어항이 집에 있었는데 열댓마리 물고기를 부모님이 키우셨어요. 크기도 다양하고. 색깔도 다양한.
이렇게까지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지 상상도 못했네요.
따님의 취향대로 하다보니 저렇게 했습니다. 근데 물고기한테 좋은 환경은 아니네요...
저도 고양이강아지를 현재 키울 수 없어서 물고기 키울 생각을 했는데 쉽게 볼 일이 아니었군요.. 어항 이렇게 예쁜 인테리어 보고 감탄했어요. 따님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이글 보시고 천천히 준비하시면 저처럼 실수 안하고 잘 하실수 있을꺼에요~~~너무 많은 분들이 자세히 알려주셔서요~~
안녕하세요. 위에 답변 달아주신 분들이 아주 많아서 약간 중복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아주 예전 부터 열대어 해수어 등등 여러가지 물고기를 키웠었고 정말 재밌게 물생활을 했었습니다 ^^. 미국에 유학오면서 모두 정리했지만 약간 도움이 되실까 하여 적어봅니다.
물고기들이 죽은 이유는 두가지 정도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1. 어항 물이 안잡힌상태에서 물고기를 갑자기 넣어서 어항내에 박테리아가 질소사이틀을 돌릴 수 있는 용량을 초과 한듯합니다.
2.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지만 펫코나 펫스마트의 경우 물고기를 관리하는 사람들의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을 빈어항에서 7일을 돌린후 물을 가져갔더니 그걸 검사해보고 물고기를 넣어도 된다고 했다는 것 자체가 그 관리하는 분의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한 이유입니다. 또한 전문성이 떨어지다보니 물고기를 자기 매장에 넣는 경우에도 쿼런틴(검역)도 안할뿐더러 그곳의 물상태가 안좋아서 죽는경우도 있습니다. 식칼님의 어항이 그렇게 구피가 죽을정도의 상황에서 네온 테트라를 다시 넣는 다고 사가면 일단 제대로된 수족관 사장님이시라면 바로 말리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온테트라는 물이 아주 잘잡혀 있는 어항에서도 원래 어항의 물과 성분차이로 10마리를 넣으면 한두마리 정도는 이유 없이 죽을 수 있는 민감하다라면 민감할 수 있는 물고기이기 때문에 조심해야합니다.
지금 현재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물고기를 더 넣는 것은 멈추시고요. 현재 설치한 걸이식 여과기의 질화 박테리아를 최대한 활성화 시킨후(최소 3주) 걸이식 여과기를 하나 더 추가하시고 그 걸이식 여과기를 추가한지 최소 3주가 지난 후 부터 다른 물고기를 넣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주가 질화 박테리아의 사이클이 도는 가장 적은 시간이라서 그렇고요 요즘 시중에 빨리 박테리아를 자라게하는 것들이 많이 파는데 저는 정공법으로 3주 꽉차게 기다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날 암모니아,아질산, 질산염 농도 측정하시고 물고기 넣으시면 되고요(단지 한번에 5마리 이상 넣지마시고 그 이하로 대략 4주 간격정도 지켜주시면 물고기들이 허망하게 죽지않을것입니다). 지금 있는 물고기에게 사료는 최소한만 주시고요. 물갈이의 경우 지금부터 3주후 20%, 그후에 새로운 여과기 넣으시고 4주후 30% 그 이후엔 물고기를 넣으시던 안 넣으시던 대략 3주-4주에 한번씩 20%의 물을 환수 해주시기 바랍니다. 환수하는 물은 3일정도 받아놓으면 염소는 다 날라가고요. 받아놓는동안 에어레이션 해주면 더 좋습니다. 29갤론 어항이라면 미국에서나 작지 그리 작은 어항은 아닙니다 ㅎㅎ 물고기는 나중에 물이 잡히고 나면 꽤 많이 키우실수 있고요. 작은 테트라류는 대략 20 - 25마리정도에 시클리드 작은거 한쌍정도는 충분히 키울수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나중에 물고기 키우시다보면 같이 넣을수 있는 물고기와 없는 물고기들이 있으니 주의 하시면서 넣으시고요.
마지막으로 마모분들을 위하여 어항 처음세팅/물잡이 간단하게 처음부터 하는법 설명드리겠습니다^^
1. 어항, 바닥재, 여과기, 여과재, 히터, 조명, 온도계 정도의 용품과 테트라 비트(혹은 Equivalent 사료) 한통 사옵니다.
2. 어항을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곳 중 관상하기 좋은곳으로 자리를 정합니다.
3. 어항을 수돗물로 잘 씻습니다. 만약 석회가 많은 동네라면 정수기물을 추천드립니다. 석회가 많으면 유리에 석회가 끼어 청소하기가 정말 어려워질수 있습니다.
4. 어항에 물을 1/4 정도 채운후 한국에선 화투, 여기선 트럼프 카드 같은것으로 수평을 맞춥니다. (만약 어항을 올려놓는 장도 같이 구입하셨다면 동전으로 장 아래쪽으로 수평을 잡습니다.)
5. 바닥재를 비롯하여 사오신 모든 물품들을 제자리에 설치하고 물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6. 그리고 설치한 그날부터 용품들과 같이 사온 사료 한알을 하루에 한알씩 넣어줍니다.
7. 최소 3주 동안 사료 한알씩 넣어주고 나면 물이 어느 정도 준비됩니다. (저는 4-5주 추천드립니다)
8. 물고기를 최대한 펫코및 펫스마트 제외한 로컬 수족관에서 5마리 이하로 맘에 드는걸 골라 사옵니다. (일단 물고기의 궁합은 수족관 사장님한테 물어봅니다.)
9. 물고기를 대려와서 작은대야에 가져온 봉지째 쏟아 넣습니다.
10. 투명한 얇은 호스와 클램프 같은걸 수족관에서 어클리메리션 툴이라고 팔수도 있는데 그럼 구입하셔서 대략 3초에 한방울씩 물이 나오게 한 후 물잡아둔 어항에서 작은 대야속으로 흘러 보냅니다. 대략 원래 봉지에 있던양의 물정도로 물이 들어가게 되면 (한시간 정도 - 안넘치게 잘 지켜 보세요) 그물로 물고기만 잡아 물을 잡아놓은 어항속으로 집어 넣습니다.
11. 물고기 사료는 원래 넣는 방식대로 한알만 넣습니다.(처음 물고기를 넣으면 어차피 사료를 잘안먹습니다)
12. 다음날부터 사료를 먹나 보시고 대략 물고기 한마리에 2알 - 3알 기준으로 먹이를 줍니다. 잘 안먹으면 주지 않습니다.
13. 이런 식으로 잘 키우시다. 3-4주에 한번씩 20% 물갈이를 해줍니다.
14. 시약 있으시면 물갈이 전에 한번 해보시고 질산염이 기준치보다 높으면 30% 환수 해주시고, 낮으면 20% 해줍니다. (필터 청소는 두번째 물갈이에 한번씩 드레인한 물에 두세번 살짝 짜서 청소합니다. - 수돗물이나 새물에 청소하면 안됩니다.)
15. 그다음에 시간을 두고 어항 목표 어종과 마릿수가 될때까지 잘 물고기를 투입합니다.
16. 예쁘게 잘 키우시면 됩니다 ^^
혹시 나중에 좀 희귀한 물고기나 다양한 물고기를 찾고 싶으시면 AquaBid.com - Sell or buy aquarium equipment and fish in an auction format 이런 사이트 추천 드립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오피스 어항에 야생 베타를 몇년 키웠었는데 여기서 구입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새우항도 생각있으시면 시작해보세요. 초반에 물고기보다 새우가 잘 살아있더라고요. 이끼 먹는건 덤입니다ㅎㅎ
저도 물잡이 내용 추가하려 했는데 저보다 전문성 있는 댓글들이 많이 달려 있네요! 마모에 물생활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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