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새 집으로 이사왔는데 이상한 일을 겪어서 질문이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 집에 돌아왔더니 문앞에 달러 5장이 널부러져 있었어요 ㄷㄷ 구글에 검색해보니 집을 얼마나 비우는지 체크해서 털려는 거라고 하네요. 얼른 치우라는데, 또 달러 버려진거 줍지말라고 마약이 묻어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지 않났나요?..
혹시 이런 일을 겪어보신 분들 계신가요?? 공사 마무리하느라 잔디가 제대로 안자라서 잔디가 듬성듬성 잡초가 좀 있는데 이것때문에 타겟이 됐나 싶기도하구요;; 동네는 조용하고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예상외의 일이네요.
아직 시큐리티 시스템 못달았는데 내일 당장 설치하려고 합니다.
마약을 넣어두는경우 보통 지폐를 접어서 마약이 안흘러나오게끔한다고 하던데
혹시 이렇게 되어있었나요? 그렇게 되어있었다면 non-emergency line으로 전화해서 상황설명하고 처리반(?)통해서 처리할거같아요
그게 아니라 그냥 펴져있는거면 찝찝하니깐 장갑끼고 조심히 주워서 쓰레기통으로
네 그냥 펼쳐져 있었어요. 제가 줍지말라고 했는디 남편이 벌써 냅다 주워다가 놨네요ㄷㄷ 동네경찰에 메세지 일단 남기고 열심히 카메라 검색중입니다 ㅜㅜ
진짜 범죄가 지능적이네요... 너무 무서운대요...;; 돈까지 뿌려가며 도둑질을 계획 하다니요..
그러니까요;; 근데 도둑이라고 하기엔 왜 1달러가 아니고 5달러를 뿌렸지..? 하는 의문도 있습니다. ADT회사의 판매 수법인걸까요=ㅁ=;;
빈집 체크하려고 5불씩이나 쓴다면 그건 나름 엄청 투자하는것 같은데요. ㅋㅋ
집 근처에서 누군가 흘리고 간 돈을 주워서 갖다 놓은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요즘 대문보다 차고를 많이 쓰는데, 그런 집은...
조아마님이 얘기하신 게 맞는거 같아요! 옆집 아저씨한테 너네도 이런 경우가 있었냐고 물어봤는데 아저씨가 우리집 메일박스 옆에 있는 돈을 발견해서 우리 집앞에 두신거라고...?! 메일박스 옆에 왜 5달러가 있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만,, 조금 덜 무서워졌습니다. 그래도 카메라는 일단 설치했어요 ㅎㅎ;
그 이웃분이 메모 하나만 남겨놨어도 이렇게 마음고생은 안하셨을텐데... ㅎㅎ
그래도 이제 카메라가 있으니 앞으로는 적어도 누가 그랬는지는 알수 있겠네요.
영화 기생충처럼.. 실제로 누군가 기생해서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감사함의 표시일수도... 집에 구멍이 없는지 잘 찾아보심이?? 아차차..
메일 박스 옆에서 발견했다고 하니까.
아마 이 경우 아닐까 하네요.
https://www.wusa9.com/article/news/is-this-5-filled-survey-from-the-us-census-bureau-legit-is-it-part-of-the-2020-census/65-a891acf6-526b-4b4b-9e16-32dbf3a83116
Census에서 이름이 없이 주소만 나온 메일을 열어보고 $5 가 있는걸 보고 의심스러워 그냥 버린거 아닌가 하고요.
저도 비슷한 메일 받고 처음엔 뭐 이런게 있나 했는데, 진짜라는거 알고 survey에 참여했었습니다.
Census가 아니라 다른 서베이들도 서베이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합니다. 돈 미리 넣는 건 미리 감사합니다에 가까운 의미로 넣는다고 하더군요.
즤 피투가 박사때 서베이 해달라고 수백통의 편지를 쓰면서 2불짜리를 수작업으로 넣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뒤로 어지간하면 해드리는 편...
Edit: p2팀왈 2천개였으니까 수백개라는 말은 틀렸다고 하십니다...
미리 감사는 금진데 말이죠..
갸들한테는 안통할라나요?
저 이거 몇번 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긴 해요. 전화참여도 하면 오래걸리구요.
근데 원래 처음에는 $1 주고 조금씩 늘려나가는데 처음부터 $5 준걸 보니 후한 census 회사인가보네용
그냥 간단하게 누군가 집앞에 지나가다 돈을 흘렸다 라고 생각 하시고,
그냥 돈 가지고 맛있는거 냠냠 하세요.
무슨 고민을 그리도 많이...
한국 사람 특징 인것 같습니다. 범죄에 연루 될 것 같은 찜찜한 것을 죽도록 싫어하는 민족 ㅎㅎㅎ
ㅋ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별거 아닌거같은데 저희집대문이 좀 길가에서 멀리 떨어져있어서 어디서 돈이 날아올만한 구조가 아니에요 ㄷㄷ 누가 흘린돈을 사람들이 주워주워 우리집 앞에 뒀다고 생각하니까 좀 귀여운 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
ㅋㅋㅋㅋㅋ
아니근데 그 달러+펜타닐 관련 뉴스 본 이후로 저도 좀 찝찝하더라고요
공원을 걷다가 벤치에 1달러가 떨어져있는걸 봤는데요
누가 봐도 그 전에 앉아있던 사람 주머니에서 흘러나온게 예상되는 그림이었는데요..
그걸 주울까 말까 50번도 더 고민하고, 줍고 나서도 바로 손을 씻었네요 혹시 몰라서 ㅎㅎ
예전같았으면 그냥 "아싸 땡잡았다~" 하고 낼름 주웠을텐데요
저는 $1인가 $2 받은 거 같은데 $5이면 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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