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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소타 여행 후기

올랜도마스터 | 2023.10.19 11:55:1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플로리다 사라소타에 있는 릿츠칼튼을 다녀왔습니다. 5만 숙박권을 쓰려고 알아보던 중, 사라소타가 가장 가깝고 만만해서 다녀왔어요(5,000포인트 추가). 계획에 없었지만, 플로리다 갑자기 날씨가 시원해졌던 월화(최고온도 70도정도) 기상예보 보고 지난 금요일에 바로 예매했네요. 특별히 아내가 임신 27주인데, 아기를 낳기 전 한번 다녀오고 싶어서 시간을 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사라소타 정보를 찾아보시려거든 엘라엘라님께서 작성하신 같은 호텔 리뷰를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첫째날 일정

1. The John and Mable Ringling Museum of Art (https://maps.app.goo.gl/RsbsLYYHxHjfR5wD8) —

저희는 집에서 점심먹고 (2시간 반 소요) 천천히 갔습니다. 5시에 문 닫는데 2시 반 즈음에 들어갔던 것 같아요. 입장료는 $25. 저희는 월요일은 무료인 것을 알고 일부러 월요일에 갔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행운으로 박물관에서 나오던 두 아주머니가 너희 혹시 티켓 필요하냐면서 이거 쓰라고 본인들이 구매하신 티켓(팔찌)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의아했지만 기분좋게 들어갔습니다. 가장 메인으로 알려진 Museum of Art 건물로 갔고요. 샌디에이고에서 갔던 관광명소가 떠오르는 느낌이었는데 훠얼씬 예쁘고 컸어요. 건물 안에는 모두 예술 작품으로 가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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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사진은 다른 건물입니다. 겉에만 한바퀴 돌고 다른 스팟으로 갑니다. 늦게가서 여유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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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계상 전부다 돌아보지는 못했어요. 여유있게 보시려거든 2-3시간은 생각하고 가셔야 하지 싶습니다. 의외로 티켓을 사야 들어갈 수 있었던  서커스 박물관이 되게 괜찮았어요. 생각 이상으로요. 애초에 서커스 박물관이라는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과거 서커스 산업이 얼마나 크고 대단했는지 볼 수 있는 것들이 매우 많습니다. 돈을 내고서라도 저는 볼 것 같아요. 매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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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a Mucca Ballerina (https://maps.app.goo.gl/vsS8QVW63Fya9xVF8) —
다섯시에 나와서 호텔에 체크아웃하고 짐을 잠시 둔 다음에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좋은데 갈까 찾아봤었는데, 아내가 그냥 아무데나 가도 된다고 하여서 평점이 높은 메인스트리트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파킹은 가게 앞에 유료주차 있어요. 이 지역에는 이탈리아 식당들이 많아보입니다. 주문했던 메뉴 중 Burratina 피자랑 Arugula 샐러드는 정말 좋았어요 특히 피자가. 라자냐도 시켰는데, 저는 조금 기대이하였고요. 차라리 파스타를 시킬걸 싶더라고요. 식전 빵은 차가웠지만 맛있었어요. 면을 직접 여기서 만들어 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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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ain Street Creamery (https://maps.app.goo.gl/Vpyj25QdeRQcqh8c7) —

식후 아이스크림으로 괜찮았어요. 뭔가 Creamery 라는 이름을 쓴 아이스크림은 다 맛있는 것 같습니다. 모카맛과 라즈베리 괜찮았습니다.  갑자기 올랜도 다운타운에 Greanary Creamery라는 아이스크림집을 추천하고 싶네요 ㅎㅎ 정말 맛있는데


4. North Lido Beach (https://maps.app.goo.gl/w329z253wD2LVuTz7) —

해질 시간에 맞춰가면 석양보기 좋은 곳이라네요. 저희는 구름끼고 식사랑 겹쳐서 못갔어요. 

 

5. The Ritz-Carlton Sarasota, FL —

아주 좋았습니다. 여행이 좋았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호텔이었어요. 일반 게스트룸 예약했습니다. 호텔 구경하면서 아내와 탁구 같이 치고 체스하고 뒤에 Lawn에서 놀다가 보니 호텔 뒤 걸프만연결된 곳에 카누 있어라고요. 카누카약패들보드 등 예약하면 할 수 있는 것 같아 보였어요. 가격 등은 문의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일단 서비스는 훌륭했고요. 대접 받는 느낌, 편안한 방, 아내에게 좋은 여행을 줄 수 있어 기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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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다음날 일정은 특별히 없었습니다. 그냥 밥먹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비치파크를 가서 휴양하다가 집에 늦지 않게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브런치로 와플 가게 찾아갔어요. 

 

1. Crisp Waffle Company (https://maps.app.goo.gl/5efdRhfnjSaiMifW6) — 비치가는 길에 있는 곳입니다. 와플 사먹어봤는데 와이프가 좋아했습니다. 아보카도 와플은 맛이 없었어요. 레몬을 넣어서 그런가 새콤한게 제 입맛에는 별로였으나 와플 자체는 좋았어요. 이 가게가 있는 Saint Armands Key (https://maps.app.goo.gl/7g2YCVyHX5FebwdK6)는 예쁘게 잘 꾸며놨습니다. 밤에 가도 예뻐요. 저희는 딱히 안둘러 봤는데 여유 있으시면 한바퀴 걸으면서 돌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The Beach Club (The Ritz-Carlton) in Rido Beach —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는 수영을 하러 간게 아니었어요. 기본적으로 조개가 좀 많은 해변이라 수영 목적이시면 아이들 아쿠아슈즈 가져오세요. 

비치사이드에는 콘홀이랑 틱택토 같은거 있었는데, 아내랑 재밌게 했습니다 ㅎㅎ 의자 세팅도 잘 해주시고, 시원한 얼음물, 그리고 음식 주문도 필요한게 있는지 수시로 물어봐주고요. 정말 이번 여행의 제일 좋았던 평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아내가 집에 가는걸 아쉬워 하더라고요 ㅎㅎ 정말 좋았고, 가족들 다음에 또 데려오고 싶은 곳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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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iesta Beach (https://maps.app.goo.gl/5efdRhfnjSaiMifW6) — 릿츠칼튼 비치클럽에 가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한 대안입니다. 사라소타에서 15분정도 내려오면 있는 제일 괜찮은 비치라고 합니다. 캠핑의자랑 양산 들고가서 쉬다가 오세요.

 

4. 집으로 돌아오는 길 — 템파에 있는 팟벨리 샌드위치를 먹고 왔습니다. 아내가 미시간 출신이라 팟벨리를 그리워하는데 올랜도에는 없거든요 ㅎㅎ 

 

 

글을 마치면서 사라소타 도시가 정말 예쁘고 예술적인 부분을 잘 가꾸는 곳인 것 같아요. 아주 만족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사라소타는 저도 릿츠칼튼 아니면 몰랐을텐데,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올랜도 오시면 클리어워터가 가깝다보니 자주 가시고 추천해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모래도 좋고 하죠. 근데 솔직히 클리어워터 여행은 실망한 입장에서...(수영 말고는 특별히 할게 없어보였어요. 접근성이 안좋긴 하지만 데스틴이 더 좋겠죠 여튼 클리어워터보다) 사라소타가 훨씬 괜찮은 대안이다 싶습니다. 

 

이제 플로리다 날씨가 놀러오기 좋아지기 시작하는 무렵이네요. 다음에는 Naples 쪽은 어떨지 생각 중입니다. 정보 있으신 분들 나눠주세요 :)  여튼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에게 도움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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