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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렌터카 회사 enterprise의 비용절약을 위한 눈물겨운 노력 DP 한개

shine | 2023.11.15 11:22:1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처음부터 끝까지 잡담이겠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정보가 될수도 있겠네요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섞여 있습니다)

 

무보험 운전자에서 뒤에서 hit당하고 엉망이된 차를 그냥 끌고 다니다가 한달이 지나고서야 body shop에 맡깁니다. 당연히 저는 rental car가 필요하지요. 그래서 제차를 body shop에 넣고 거기서 바로 동네 enterprise로 향합니다. 당연히 누군가가 라이드를 해줬죠.

 

근데 차가 없답니다. 아무것도 할수 있는게 없답니다. (며칠전에 이걸로 글하나 올라왔던걸로.. 렌터카 선결제 안한 예약은 전혀 개런티가 안된다는). 근데 다음날도 없답니다. 겨우 3일차에 그냥 무작정 찾아가 차를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받은 차가 Subaru Outback.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브랜드로 아웃백은 꼭 한번 운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엉망된 제차 수리가 최소 2주는 걸릴테니 이번기회에 이 차 제대로 한번 리뷰해보자는 마음으로 탑승을 했는데.. 2가지가 아주 눈에 걸리네요.

 

1. 미국에서 지난 20여년동안 최소 50번은 렌터카를 했던것 같은데 odometer에  51000이 찍혀 있는 렌터카 처음입니다. 차도 2020년식이더군요. 이 정도면 칸쿤가서 렌터카하면 받는 2010년대 초반 버전 닛산 센트라나 토요타 코롤라 욕할것도 못됩니다. 뭐 그래도 이건 그냥 넘어가주죠 뭐. 렌터카 마일리지는 얼마 이하여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까요. (그러나 항상 이럴때마다, 왜 나에게 저런 차를 줬을까 하는 쓸데없는 질문이 떠나질 않아요. 이건 숙명인듯요)

 

여튼 찾아보니 요즘 렌터카 회사들이 비용절감을 위해서 과거에는 3만정도면 third party에 중고로 차를 넘겼는데 요즘은 50K까지도 운행시킨다는..

 

2. 여기가 제일 짜증입니다. 아이패드 보다도 더 큰 디스플레이보고 2011년식 차 타던 아이들도 "와 쿨하다"고 하는데 그럼 뭐합니까? 이 좋은 차에 4짝에 400불하는 듣도 보도 못한 타이어를 물려 놨더군요. 로컬에서 30-40마일로 달릴때는 대충 참아줄수 있습니다. 근데 하이웨이 타니... 차가 땅에 딱 붙어있다는 느낌이 별로 없어요. 과장 1도 안 보태고 2011년식 100k가량 뛴 rav4에 미쉐린타이어 조합보다 "현저하게" 승차감이 떨어집니다. 

 

렌터카회사야 비용을 아껴야 하니 시중에서 파는 제일 싼 타이어를 물려놓은것 같은데, 정말 오늘만 사는 회사가 아닐까 싶네요. 딱 휴양지에서 관광객들에게 바가지로 음식파는 식당마인드.. "너 어차피 여기 다시 올일 없잖아?"

 

고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브랜드중에 하나이자, 미국 생활 초기 눈 많이 오는 곳에서 주구장창 보았던 약간 신비한 브랜드 (왜 파킹된 차 10대중 7대가 수바루지? 하는 의문이요)에 대한 본격적 감상은 사실상 시작과 함께 종료입니다. 솔직히 하루라도 빨리 공장들어간 차 수리 끝나서 이차 반납하고 싶어요.  

 

 

이래서 제 철저히 주관적인 의견인데 팬시한 옵션이나 기능도 좋지만 일단 타이어가 별로면 운전자체가 괴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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