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로 처음 한국 방문하려고 큰맘먹고 일주일 넘게 비즈니스 문 닫고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에바 항공/ana 오헤어-대만-인천 인천-도쿄-오헤어 노선을 발권했습니다.
오늘 드디어 오후 11시 30분 비행기를 기대하며 일찌감치 오후 8시쯤에 카운터로 갔습니다. 근데 왠걸 제 표는 오늘이 아니고 내일이라는 청천벽력같은 내용을 지상 직원분에게서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재차 예약 확인 후에 오늘 비행기 탑승이 맞다고 보여드렸더니 에바항공측에선 아시아나항공으로 연락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아시아나 항공측에 연락을 했더니 밝은 목소리로 아름다운 아시아나 항공이랑 폭언 삼가 안내랑 주저리주저리, 회원번호도 조금만 굼뜨면 시간초과로 다시 하라하고 결국엔 통화량이 급증하여서 전화 연결이 안된다고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더군요. 저랑 제 아들이 지속적 연락을 취하려 했지만 연결은 되지 않았고 저를 불쌍하게 보았는지 고마우신 에바항공 직원분께서 큰 배려를 해주셔서 무사히 기존 일정대로 탑승 대기중입니다.
인천 도착하면 어떻개 따져 묻고 어떤 보상을 요구 할지 고민중입니다. 좋은 해결책이 어떤게 있는지 조언을 여쭈고 싶습니다.
이제는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예약정보조차도 못믿게 됐네요.
다들 이런 일이 안 일어나길 바라면서 좋은 해결책 부탁드립니다.
에바 공홈에서도 예약 확인하셨나요?
혹시 daylight saving time 에 맞춰서 비행시간이 조정되는 항공편인가요? (예를 들자면 DST 중에는 오전 12:30 출발) 가끔 그런 항공편들을 본것 같은데 그런 스케줄 변경 적용중 날짜변경처리가 잘못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와…! 편명 조회해보니 그런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애초에 처음부터 표가 스케줄이 dst 고려해서 잡혀있었을텐데, 그리고 그렇다 해도 이런 오류는 굉장히 치명적이고 애바 직원분의 배려 아니었으면 못타는거였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공항 가셔서 가슴 철렁 하셧을텐데 해결 되어서 다행입니다. 근데 해결되어서 원래 일정으로 타셨기 때문에 보상이나 다른 건 힘들지 않을까요
진짜 진짜 천만다행입니다. 에바항공 정말 정말 고맙네요. 다만 아시아나는 연락도 안되었고 에바측에서 배푼 호의에 겨우 해결? 된건데 이렇게 넘어가자니 참 찜찜한데 말씀대로 결국 타긴 탄거라 곤란하네요;;
아시아나 IT 문제가 너무 많아서요... (누가 한국을 IT 강국이라 하는지...) 일단 문제제기를 하시는게 좋겠고요 (원인파악, 수정이 되도록). 아시아나 직원의 정성스런 답장은 받으실수 있겠지만 한국 항공사 사정상 실질적인 보상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아 그렇군요 ㅠㅠ 아시아나는 잘 안타서 몰랐네요 ㅠㅠ.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고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하셨겠네요! 그래도 내일날짜인게 어제날짜(이미 떠난...)인것보단 낫네요. 당일 비행기 자리가 있었던 것도 에바에서 유연하게 대처해준 것도 천운이구요. 저같으면 그냥 액땜한 셈 치고 한국에서 재밌게 놀다 오렵니다.
실질적인 피해 (비행기 못탐)가 없었으니 보상은 기대하지 마시고, 다음부터는 탑승하는 항공사로 꼭꼭 확인하시는 습관을 들이시는 걸 추천... 스케줄 변경같은 것도 그쪽에서 오는 게 훨씬 정확하니까요. 오랜만에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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