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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아이 학교 문제 (Bullying) - 업데이트

baboala | 2023.11.27 22:48:0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1/28/23 Update


모든 분들께 우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분한분 댓글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제가 은연중에 차별을 당하고 억울한 일은 당하는 것은 어떻게든 넘길수 있었는데, 사실 아이문제는 저희 가족 모두가 특히 부모로써 직접적으로 해줄수 있는게 많지 않아서 많은 순간 좌절감을 느꼈던 몇주였던 거 같습니다. 너무 감정적이였는데, 댓글들을 통해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거 같아요.


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셨던 것 같이,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야 할 거 같습니다. 저희가 처음 제기한 문제가 절대적으로 리포트에 반영되어 않아 있습니다. 제 아이가 일주일 넘게 당한 행동은 그냥 한문장으로 단 한번의 일어났던 사건처럼 기재되어 있고 (번역을 하면 가해학생이 피해학의 점심의 코멘트를 했고 자리를 옮겼다) 가해학생에게 밖에서 노는 시간에 대변봉투를 던진행동은 한문단으로 아주 상세히 가해학생 입장에서 기재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해명한 사실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다른 사건들은 리포트에 반영이 되어 있지 않고 왜 갑자기 몇주 있다가 생긴 저 대변봉투 사건만 포함시켰는지 이해가 전혀 되지 않습니다. 리포트를 삼자가 읽어본다면 제 아이가 문제아이인 것 처럼 기재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뉴저지이고, 저는 클래스 패런츠로 학급을 위해서 때때마다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 가해 학생의 엄마가 학부모회의 부회장이고 그러면 안되지만 학교 입장에서는 그 가해학생의 편에 서 있는 편파적인 보고서를 받은 거 같아서 저희 쪽에서 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할 거 같습니다. 제가 변호사를 통해 원하는건 보고서를 정정하여 제 아이가 후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 부탁드려서 죄송하지만, 이런것을 물어보는게 괜찮은지 모르겠는데 (문제가 된다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마일모아님), 이런 쪽 경험이 있는 변호사를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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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마일모아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처음으로 올리는 글이 좋은 일이 아니라서 망설였는데, 미국와서 조언을 구할 데가 없어서 염치 불구 하고 올립니다. 제가 글 재주가 없어서 두서가 없고 정신이 없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런일이 처음이라서 제가 예민하게 너무 생각을 많이 하는 건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 건지 여러분들의 의견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남자아이이고 1학년으로 다니는 학교는 백인이 다수, 히스패닉이 조금, 아시아 계열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학교입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사먹는 점심을 거의 먹지 않아, 간단하게라도 한국음식을 도시락으로 싸주었는데 그게 화근이였던 거 같습니다. 수요일부터 도시락 김, 밥, 구운 스팸 혹은 계란 지단? 혹은 볶은 어묵을 번갈아서 몇일 싸주었는데 아이가 많이 신경질 적으로 변하고 짜증도 많이 부리고 갑자기 감정기복이 심해졌습니다. 무슨일이 있나 싶어서 물어보기도 했는데, 주말동안 아무얘기를 하지 않더라고요. 바로 다음 수요일날 아이가 울면서 학교에 가기 싫다고 같은 반 학생 한명이 점심이 크게 냄새가 난다면서 자리를 피하고 같은 테이블에서 같이 먹는 같은 반 남학생들도 같이 자리를 피해서 저번주 수요일부터 혼자서 밥을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학교에서 일주일이 넘게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다고 했고, 이야기를 듣자 마자 바로 선생님에게 이메일을 적어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교장이 카메라를 통해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걸 확인했고, 학교 측에서 조사 후 결과를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6주정도 지나서 듣게 되었는데, bullying은 아니다라는 아주 짧은 리포트만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밀 리포트를 요청했습니다.  그 짧은 리포트를 받기전까지 6주 사이에 여러 사건?들이 일어났는데, 그 이후 항상 이메일과 전화로 학교와 소통했습니다. 다른 음식을 싸주어도 그 학생이 또 같은 행동을 했고, 그 이후에는 학교측에서 가장 떨어진 자리에 배치를 하는 걸로 조치를 취했습니다. 부모된 입장에서 최대한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이런 비슷한 상황에 다음에는 어떻게 행동할지 조언도 해주고 스트레스 해소를 도와주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했습니다.  그래도 그 후 아이가 학교에 가는것도 싫어하고 특히 한국음식을 먹는것도 거부하고, 아이들에게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놀림을 당할까봐 계속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학교 측에 카운슬링을 요청하기도 했고, 가해자 학생이 제 아이가 하지 않은 욕을 했다고 다른 선생님께 거짓말을 한것도 리포트 했습니다. 밖에서 노는 시간에 제 아이가 바닥에 있는 강아지 대변봉투를 그 가해자 학생에게 던졌다고 선생님께 전화를 받았는데, 아이랑 이야기를 하니까 선생님한테는 자기가 아무말도 못했다고 너무 화가 나서, 사실 자기는 그 학생한테 던진적이 없다고 바닥에 다른 내려놨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해명을 위해 이메일로 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을 넣어서 보냈는데, 그 이후 아무에게도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정밀 리포트를 받아 보니 처음에 리포트 한거 빼고는 아무것도 들어가 있지 않고 (처음 리포트 했던 것도 이 사건에 반복적으로 일주일 넘게 일어났다는 것은 전혀 기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제 아이가 강아지 대변봉투를 가해 학생에게 던졌다만 추가되어 있습니다. 정밀 리포트는 아이가 냄새가 나서 냄새가 났다고 한거고 의도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Bullying이 아니고 아무런 Disciplinary action 혹은 Policy review와 같은 단순한 것조차 팔로우업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요청한 아이의 카운슬링을 전혀 받지 못했고, 학교측에서는 냄새가 나는 음식이니까 냄새가 난다고 한거니까 전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아무리 어린 나이라도 일주일넘게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는 것을 의도가 없었다고 생각하는 것과, 냄새가 났다고 얘기하는 것까지는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다른 남자 아이들을 선동?하여 점심시간에 제 아이를 혼자 테이블에 남겨두는 행동을 어떻게 Bullying 이 되지 않는지, 이런일이 일주일이 반복되고 카메라로 돌렸을때도 보이는 행동을 학교에서는 어떻게 모니터를 못했는지, 냄새가 나는 음식을 냄새가 난다고 한건데 라는 학교의 가정 (사실 스팸 밥 도시락김 혹은 계란지단, 밥, 도시락김 조합이 It's so stinky, Smell so bad 하게 크게 얘기할정도의 냄새가 나는건지는 제 상식선에서는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던 모든것이 반영되어 있지 않은 정밀 리포트, 부모의 카운슬링 요청 무시?...

 

인종차별까지는 힘들더라도 명백한 차별인거 같은데, 거의 두달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너무 감정적이라서 생각을 이성적으로 못하는 건지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적어도 대변봉투 사건은 제아이가 억울하지 않게 정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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