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에 잠시 나왔다가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는데..
가는편에 화물로 순대국을 가지고 가려고 합니다.
한국 코스코에 이걸 판매하는데.. 미국에 식구들에게 사다주고 싶은데
육류라서... 안된다고 들은 기억이 있네요..
젓갈류와 말린 생선등은 가능 한것으로 들었는데... 순대국은 안되나요?
경험 있으신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네 레이블에 명확하게 돼지고기 들어있다고 나와있네요. 그럼 안됩니다.
https://help.cbp.gov/s/article/Article-3619?language=en_US
"Meat, milk, egg, poultry, and their products, including products made with these materials are either prohibited or restricted from entering the United States. "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건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이거나 정식으로 수입된 제품입니다. 제가 알기로 이게 너무 까다로워서 미국에서 파는 제품은 원래있던 제품에서 고기를 빼고 따로 만들어서 팔기도 합니다.
미국 USDA 홈피에 안되는것으로 되어 있네요. 돼지고기 들어간것은 가공된것도 안되는걸로 아는데요.
제가 독일 출장갔다 햄을 통조림으로 유명한 제품을 사왔다 공항에서 전부 압수 된적이 있습니다. 다행이 (?) 모르고 세관 검역서에 있다라고 체크해서 그냥 압수에 그쳤는데 거짓으로 썼으면 벌금까지 먹을 뻔 했죠.
222 참고로 요런 상황에서 글로벌엔트리 가지고 계셨다가 거짓이 들통나면 글로벌엔트리 박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평생 disqualify라고도 들은 것 같습니다만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본문 내용과는 별개로 먹고싶네요 ㅠㅠ
저도 순대국 하도 먹고 싶어서
인스턴트팟에 돼지목살 삶아서 수육만들어놓고 아시안마트가서 냉동 순대사다가
사골육수분말로 육수내고 수육 넣고 약간 끓인다음 냉동순대는 레인지에 넣고 따듯하게 조리한다음에 육수 펄펄 끓으면 불끄고 거기에 순대 넣고 토렴한번 해주고
부추에 청양고추 냉동된거 넣고 먹으니.. 그냥 한국에서 먹던 그맛이 나와서 웃음이 나왔었습니다.
글로보면 장황한데 이거 수육 있고, 냉동순대 있고, 사골육수 분말있으면.. 그냥 라면 끓이는거랑 비슷합니다.ㅋㅋ
이상 국밥좋아하는 사람이 스스로 국밥 만들어먹은 후기였습니다..ㅋㅋㅋ
저는 사실 순대보다 허파 오소리감투 더 좋아하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못먹고와서 너무 슬퍼요ㅠ 여기선 구하지도 못하니 순대국이라도 만들어봐야겠어요ㅠㅠㅠㅠ
혹시 사골육수 분말은 어떤거 쓰시나요?
이 포스트를 보면서 순대국을 주문하고 싶다...라고 손가락이 근질근질 했는데,
OFFrodaGP418 님 덕택에, 오늘 밤에는 집에 있는 냉동순대와 사골국물로 순대국을 먹어야 겠습니다.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냉동순대가 있으시군요!! ㅋㅋ 들깨가루까지 넣으시면 그냥 무봉리에 계시는 느낌일겁니다...
오늘 저녁메뉴는 정해졌네요
이제 사골분말 구하고 수육거리 사가야겠네요 제발 있어라
헉! 최근에 동원 고추참치 캔 사서 짐에 잘 붙혀서 받았는데 이 것도 문제가 되는 건가요?
저는 샌프란공항 들어올 때마다 음식 있냐고 물어보고 라면 있냐, 순대 있냐, 오리고기 있냐 찝어서 물어보더라고요. 사람들이 모르고 가지고 오다 많이 걸리는 품목인 것 같아요. 순대는 돼지 피, 라면은 소고기육수분말 이런 것 때문에 걸리는가봐요.
꽤 오래전 일인데 지인이 순대 가지고 오다가 걸리셨는데,
직원이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갑자기 순대를 영어로 뭐라고 하지 당황하다가 대답한다는 것이..
"This is Blood Sausage..."
-_-;; 아아... 바로 뺏기고 폐기 처분되었다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순대를 blood sauage 라고 하시면 어떻해요 라고 했더니.. 얼마전까지도 실제로 번역해서 쓰던 단어라고 하더라구요 *_*
순대 Blood Sausage
선지 Blood Cake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1/07/22/CTQOIUTGURCVTIURED5WINIHQU/
요새 GE로 입국할때 세관신고절차가 아예 없지않나요? 키오스크에서 사진만 찍고 끝이던데, 음식물 있는경우 안전하게 세관통과시 자진신고 해야하는걸까요?
전 늘 사진찍고 cbp 오피서 한테 food declare할꺼 있다고 말하면 줄줄이 읊어 보라고 해서 읊어주면 반입 금지 품목들 뭐뭐뭐 있느냐고 묻고 없다고 하면 그냥 가라고 합니다. 물론 반입 문제되는 음식들 애초에 가방에 넣지 않습니다.
10년 전에 글로벌 엔트리 처음 받고 한국 오랜만에 다녀오는데 무슨 생각인지 검역신고에 음식 있냐고 물어보는걸 판매용 음식 있다는 질문으로 착각해서 아니요로 표시한적이 있습니다. 미국에 도착해서 세관 가는 길부터 짐 찾으러 갈 때까지 길에 있는 오피서들이 계속 너 음식 있어? 라고 물어보는데 아니라고 했지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미 요주의 인물로 알려졌던거 같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가방 열어서 어머니가 정성스레 챙겨주신 음식들을 다 검사해서 조리된 음식, 특히 고기가 있는 음식은 모조리 폐기했습니다. 그때는 정말 엄마가 하신 조리된 음식은 신고 안해도 되는 줄 단단히 착각했었죠. 다행히 그 가방 검사하던 오피서가 제 진심어린 말에 감응했는지 글로벌 엔트리는 취소되진 않았습니다만 그 이후론 음식 아예 안들고 오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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