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댓글들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어제 rei를 가서 좀 더 보충(?) 을 해봤습니다.
1. 자켓과 빕 그리고 양말 등은 rei에서 좀 더 저렴하게 샀습니다. 기어는 아마 여기서 렌탈할듯요. 처음이니 너무 무리하지는 않을려고 합니다.
2. 그리고 지금보니 눈길이네요? 새차 타이어도 윈터로 바꿔야겠군요. 브릿지스톤 유명한 윈터타야가 할인포함 네짝 640불 정도네요 ㅠㅠ.
3. 레슨도 받아야쥬? 에픽패스 이용한 20% 할인이라지만... 레슨 비용 비싸네요. 도착하는날 오후 + 다음날 하루종일 (이래봤자 1000-1530 ㅠㅠ) 레슨 예약중입니다.
4. 밥도 먹어야겠죠? 유명한 산장 식당이 있더군요.
https://maps.app.goo.gl/9SMWixVuJXsS1Jmj8?g_st=ic
가격이 쎈편인데 그래도 좋은곳 갔으니 한번은
ㅠㅠ...
다른 날은 근처 쌀국수 + 집에서 가져온 음식 + 글로벌리스크 무료 조식으로 버틸 생각입니다.
가기 전에 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여전히 집에는 가구가 없는 난민이긴 한데 그래더 이젠 아주 기본적인 틀은 갖추면서 살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마적단 생활 내내 말로만 듣던 파크장 비버크릭을 예약했고 12월 중순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예약하고 보니 저흰 암것도 없네요? 스키 20년전에 한국에서 하다 나무 부딪힌 기억밖에 없는 생초보이고 ㅋㅋ
그래서 여러가지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1. 기어
캠핑 초보가 캠핑기어에 어마어마한 돈을 쓰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죠? 저희도 살짝 비슷하네요 ㅠㅠ.
어제 스포츠웨어샵 가서 세일즈맨/워먼 설명 들어가먀 기본적인 것들을 장만했습니다. 대략...
(1인당)
헬멧: $170
고글: $90
빔?: $280
자켓: $300
장갑: $65
후드/얼굴가리는 천: $30.
.... 나중에 계산하는데 좀 많이 비싸더군요. 맘에 안 들면 리턴하라는 말 하나 믿고 샀습니다.
근데 정작 가장 중요한 스키신발+스키+폴 이 없네요? 이건 아무래도 부대나 아님 비버크릭쪽 가서 렌탈할듯 합니다.
1.1 Epic Pass
전혀 몰랐는데 리프트/곤돌라 탈라면 돈을 내야하더라구요? 알아보니 비버크릭은 하루에 $290 정도라고 합니다.
지인이 Epic Pass를 소개해줘서 보게 되었고, 다행히도 어제가 에픽패스 마지막 날이어서 후다닥 샀습니다.
2. 호텔
2박은 비버크릭 하얏 (35000*2, GLB) , 1박은 릿츠칼튼 (gold ㅠㅠ)!으로 잡았습니다. 뜬금없이 릿츠?? 하시겠지만 85000 숙박권이 만기예정인지라 반 강제로 하게 되었습니다.
3. 이동수단
집에서 거리를 재보니 대략 2-3시간 거리라고는 하는데.... 저번주부터 눈폭풍이 계속 오는듯 하네요? 저희의 AWD 마즈다 CX-5 + 저의 눈길운전경력 2주의 힘을 믿어보겠습니다 ㄷㄷ. 아쉽게도 타이어는 얼웨더 입니다.
4. 계획
1일차: 아침 일찍 운전해서 출발할 계획이고 12시전에 도착, 일단 묻따말 스키 레슨부터 갈 생각입니다 ㅋㅋ. 저녁은 자쿠지 + 근처 식당에서 해결할듯 하구요.
2일차: 조식 먹고 바로 다시 스키연습! 초짜지만 그래도 예쁜 뷰 + 호텔 시설 이용해봐야죠?
3일차: 파크장 체크아웃 릿츠 체크인인데 상황봐서 Glenwood Springs에 가서 스파도 해볼 생각입니다. 릿츠 시설은 아는게 전혀 없는데 기회되먄 거기서도 스키 슝슝
4일차: 슬슬 돌아와야겠지요? 기회되면 아침에 산책도 좀 하고 눈도 (지겹게) 보고 점심 전에는 출발...
...이 대략적인 계획이자 준비과정입니다.
혹시 제가 빠뜨린게 있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크하얏 묵고 계시는 동안에는 스키는 호텔 정면에 있는 스키발래에 던져놓고 부츠는 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와서 던져놓고 쓰레빠 끌고 방으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스키반납도 발레에다가 던지면서 반납한다고 하면 알아서 해주십니다.
식당은 운전해서 Avon으로 나가실꺼 아니면, 비버크릭 타운에 있는 식당은 저녁은 무조건 예약해야 식사가능하실껍니다. 미리미리 하세요.
저도 가본적은 없지만 비버크릭 하얏과 릿츠가 곤돌라/리프트로 연결되어 있을꺼에요. 비버크릭에서 올라간다음에 서쪽으로 서쪽으로 내려가니 웬지 릿츠가 나왔던 기억이 ^^
프레쉬 스노우가 도착 며칠전에 왔었다면 비버크릭에 머무르실때 Avon쪽으로 산책 내려가 보세요. 그동네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산책코스입니다. 눈이 많이 왔다면 스노우슈 장비를 가지고 가시면 더 재미있게 산책하실 수 있어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앗 동네 이웃님 (?) ㅋㅋ. 귀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무언가를 하는건 너무 오랜만이라서 이런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나중에 후기 꼭 남길게요!
레슨 신청은 미리 하셨나요? 원하는 날짜/0시간에 레슨 예약이 꽉 차 있을 수도 있으니 미리 알아보시고요, 레슨 비용에 장비 렌탈도 같이 포함 시켜주는지도 확인 해보세요~ 포함이면 그 날은 따로 렌탈 안하셔도 되니까요. 레슨도 에픽 패스 20% 할인 되구요.
직접 운전해서 가신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는 올 말에 파크씨티 갈 계획인데 공항부터 차 렌트 해서 가려다가 혹시 모를 눈길 운전이 무서워서 렌트 취소하고 셔틀 신청했어요ㅠ
안전 운전 및 즐거운 스키 여행 되시길 바래요!
저도 눈길이 무섭기는 한데 AWD산 이유가 이거 하나때문입니다!!! 천천히 몰아보겠습니다. ㄷㄷ
혹시 한 번만 가실것 같으면 헬멧도 렌탈하셔도 되긴 합니다..? 근데 빔? 은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첫날 타고 다음날 일어나셨을때 (특히 첫날 보드를 타셨다면) 다음날 아침 기상과 동시에 삭신이 쑤실 가능성이 좀 있으니... 일정 짤때 둘째날 아침 이른 시간 스키스쿨.. 은 피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ㅋㅋ
자주 다니실 느낌인데 스키 및 부츠는 구입하시면 후회안하세요.
나중에 구입하면 후회하십니다.
젊을때는 그럭저럭 타지겠지만 나이들어 부츠가 불편하면 스키타는 내내 여러군데 고생하십니다.
오눌 스토어 가서 부츠 한번 볼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골프 장비와 마찬가지로 기왕 큰 돈 들여서 사려면 잘 알아보고 사는 게 좋은데, 초보 입장에서는 자신한테 맞는 제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아서요. 돈만 생각하면 물론 내 장비 사서 렌탈에 돈 낭비 안 하는 게 좋은 건 맞는데, 초장부터 일년에 너댓번씩 빌려 탈 거 아니면 익숙해질 때까지는 렌탈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러다 감이 좀 잡혔을 때 좋은 제품 선택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부츠만 잘 맞는 걸로 사는 건 저도 추천합니다만은... 처음엔 사실 이게 내 발에 잘 맞는 건지 아닌 건지도 감이 안 와서요 ㅎㅎ
피팅해봐도 자주 안 다니는 분들은 감이 안오기는 합니다. 운좋게 샵에 피팅장인이 계시면 믿고 맡기는 편이 낫죠. 부츠 피팅해서 집에서 두어차례 신어보고 불편하면 샵에서 다시 피팅하고의 반복의 과정이 필요할거에요.
맞습니다. 초보 때는 감이 안 와서 이게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른채로 적당히 괜찮아 보이면 사게 되는 경우도 많아서 장비 풀셋부터 구매하는 걸 좀 만류하는 편입니다. 특히 처음엔 '내가 무슨' 하면서 무작정 저렴한 걸 사는 경우들이 많다 보니 더더욱. 중고 판매 잘 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좀 괜찮은데, 그게 아니면 초반에 렌탈하는 것보다 돈을 더 날리는 상황도...
보통 장비에 대한 확신이 없어 미루다 보면 기약없이 미뤄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열심히 타신다는 가정하에 스키는 아니더라도 부츠는 구입하는편이 돈도 굳고 발도 편하시지 않을까해서 추천드렸던것 입니다. 깐군밤님 말씀대로 상황마다 다르고 장단점이 있어요ㅎㅎ
일단 스키/보드 초보시면 큰 리조트 스키장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면 밑에 초보자 슬로프에서만 놀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얼른 큰데 가시기 전에 가까운 작은곳에 가서 레슨 받으시면서 실력을 갈고닦으세요.
제가 스키 신어본적도 없는 제 아내를 직접 가르쳐서 데리고 다녔는데 (아내가 운동신경이 좀 있습니다),
3일 빡세게 가르치고나서, 처음 배운 그 주에 중급자 슬로프 중에 좀 완만한거 까지 데리고 올라갔습니다.
군인이시라 아마도 운동신경이 있으실테니, 3일정도 빡세게 레슨 받으면 중급 중에서 젤 쉬운거 정도는 타실 수 있고,
큰 리조트에서 즐기시려면 그정도 실력이 정말 최소한입니다..
(물론 콜로라도의 큰 리조트의 꽃은 블랙다이아몬드 슬로프기는 해요.. 이거는 좀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큰 리조트에서 숙박 안해도 집에서 직접 가실 수 있는 거리라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겠죠.
시즌패스 있으면 그냥 시간날때마다 가면 되니까요...
가장 꼭대기에서 곤돌라 탑승장이 있는 파크하얏까지 계속 그린 슬로프로 메인 라우트가 구성되어 있어서 턴 정도만 할수 있으면 웬만하면 내려올수 있고 사람도 매우 적어서 (물론 날짜 따라 다르겠지만) 안전합니다.
스키초보인 저의 경우는 비버크릭 꼭대기에서 그린따라서 내려오면 한번도 안쉬면 25분. 쉬면서 내려오면 40분정도 걸리더라구요.
그 코스 중간에 아스펜 나무들 쫘악 심어져 있고 지나가는 사람 아무도 없는 슬로프가 저의 패이버릿이에요. ㅋ
이틀 풀레슨 일단 계획중이고 상황봐서 주말마다 자주 올라올 (?) 생각입니다 ㅋㅋ
비버크릭 하얏을 예약하고 ‘어? 여기 스키가 꽃이네? 그럼 해야지!’ 이런 순서입니다.
조심스레 맨소레담 (바르는 진통제)을 준비하시라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하하하 한국에서 가져온 호랑이연고 가져갑니다.
안녕하세요 카이두님. 댓글에서 참 많이 뵈었는데 ㅎ 씐나서 댓글 달러 왔습니다.
콜로라도 같이 재미난 곳에 정착하시다니 넘 부럽네요.
전 스키 기어 구입에 대해선 약간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편인데요,
20년만에 처음 타시는데, 물론 다 있으면 좋지만 당장 사지 않아도 괜찮은 게 스키 기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시즌 초라...
사람 많거나 위험하게 타시는 거 아니면 사실 털모자에 선그라스만 써도 괜찮다고 생각... <<
꺄울. 이미 다 장만 하셨군요. ㅠㅠ
헬맷은 스키 탈 때 같이 렌탈하셔요. 보통 $10 정도 추가로 내는 것 같아요.
스키+스키부츠+폴+헬맷 같이 온라인에서 렌탈 예약 하고 가심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미리 예약하면 더 싸기도 하고요.
다 줄이고... ㅠㅠ
후드/얼굴 가리는 천는 스키 마스크/바라클라바 스키장에서 사시면 그냥 그런 거 30불씩 하는데 아마존에서 하나 사서 가시면 얼마 안 합니다.
다 똑같이 도둑놈 마스크처럼 생겼어도 착화감 좋고 입에 습기 안 차는 게 정말 좋습니다.
https://bsbrand.com/collections/blackstrap-balaclavas 이 브랜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요. (구글 하시면 프린트 컬러 다양합니다)
한번 타보시고 올 시즌 또 갈 것 같다 싶으심 하나둘씩 사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시즌 끝나면 다 엄청 세일하니까요... 스키도 부츠도. 스키복이나 장갑 같은 건 또 내년 블프에 까리하게 ===33
재미나게 안전하게 스키 타셔요~~ 제가 다 씐이 납니다 ㅎㅎㅎ
네 일단 기어는 거의 다 맞추기는 했어요. 리턴하라고 자신있개 말하니 뭐 해야죠 ㅋㅋㅋ ... 일단 이번에 가보고 정말 괜찮으면 가어 여러가지 더 찾아볼 생각입니다.
브랜드랑 쇼핑 추천도 해주시고 느무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후기 꼭 올릴게요!
부럽습니다! 덴버쪽에서 가신다는 가정 하에...
재작년에 여자친구 장비 빌릴 때 Breeze Ski Rentals였나 Frisco I-70 근처에 있던 렌탈샵인데 여기가 에픽마운틴스랑 연계가 돼있어서 가는 길에 픽업을 하고 비버크릭 리조트 내에서 반납이 가능했었어요. 가격은 리조트에서 직접 빌리는 것의 반값에 가까울만큼 훨씬 저렴했고요. 렌탈샵 이름이 저건지 다른 업체인지 확실히 기억이 안 나는데 이런 옵션 알아보시면 편하고 싸서 좋습니다.
전 담주에 키스톤으로 갑니다. 스키복하고 마스크는 코스코랑 아웃렛에서 저렴한걸로 구입하고 장비는 렌탈하려고요. 좋은 시간보내세요
키스톤에 하얏 무료숙박권 가능한 곳 있죠? 혹시 거기 가시면 후가라도 좀 ㅋㅋㅋ.
스키타러는 안가봤지만 다른 목적으로는 가봤는데. 그냥 딱 cat4의 하얏 플레이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ㅋㅋㅋ
딱 하루 묵어 봤는데 호텔 자체는 티피컬 하얏 플레이스입니다. 말로는 스키인 스키아웃 호텔이긴 한데 리프트까지 거리가 꽤나 돼서 한-참 걸어야 해요. 나름 산과 스키 슬롭이 보이는 조그만 자쿠지도 있고 해서 캣1-4 숙박권 털기에는 좋습니다.
멀리 보이는 자동차 사이즈를 감안하면 호텔과 리프트의 거리가 대충 가늠이 되나요?
예 거기 진작에 예약해서 ㅎㅎ 전 하얏티어도 없고해서 그냥 하얏플레이스로 만족합니다 ㅎㅎ
보고 오려고 비버크릭 예약해 두었어요
아직 스키는 못탈테니 ㅎㅎ
(근데 곤돌라 비싸서 못타는건 아쉽네요 ㅠㅠ)
전 주위에서 눈썰매장이나 찾아보려고요~
저는 작년에 갔었는데 스키는 blue valley discount에서 렌탈 했었습니다. 가격이 착해서가 이유였구요 위치는 가는길 선상에 있어서 크게 불편함 없었습니다. 단점은 혹시라도 부츠나 스키가 잘 안맞을경우 바꾸러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비버크릭에서 대략 50분 정도 거리입니다.
콜로라도 사시면서 3번 이상 가실거면 스키랑 부츠 그냥 중고로 사는걸 추천드립니다. 여러번 가면 렌탈이 비용이 생각보다 쌓이게 되고, 본인 장비가 있어야 시간도 훨씬 많이 절약이 됩니다. 지금은 절대로 좋은거 사실 필요 없고 100달러 밑으로 잘하면 부츠까지 구매 가능 합니다. 그린/블루 위주로 타실거면 아무리 중고라 해도 스키가 부러질 일은 없으니 edge에 이상있지 않는 한 본체에 기스가 좀 있더라도 아무상관 없습니다.
댓글 읽어보니 부츠는 새것도 고려하고 계시는군요. 좀 비싸서 그렇지 여유만 되신다면 내 발에 잘 맞는 부츠 사는것도 좋습니다. 발이 편해야 타는 재미도 늘지요. 다만 여전히 스키는 중고로 충분합니다. 부츠까지 있는 마당에 스키만 빌리러 가면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더 아깝게 느껴지기도 해요.
중고도 고려중입니다. 다만 일단 처음은 렌트로 갈듯 합니다. 재밌으면 다 가야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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