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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타인과의 개인적(물리적) 거리가 상당히 가깝네요.

슈퍼맨이돌아갔다 | 2023.12.11 12:33:1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글 써놓고 며칠만에 들어와 봤는데

갑론을박이 있었네요 


전 단지 미국에 오래 살다보니 내 스스로가 이젠 한국에서의

생활방식과 달라져서 조금 불편함을 느꼈다 라는걸 이야기 한 것이지 한/미간의 문화의 우열을이야기 한것이 아닙니다.


저 역시 한국에서는 그렇게 살았었을 것이고,

다른 회원님들도 그랬을것이며,

현재도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 친척, 친구, 지인 모두 그렇게 살고 계실겁니다.


이런걸로 괜히 편 가르고 욕하고 하면 자기얼굴에 침밷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 봅니다.


그러니까 너무 예민하게 싸우지 않으셨으면 해요 ^^


=========== 이하 원글 ============


갑자기 생각나서 또 한번 끄적여봅니다.


이번에 한국을 잠깐 들어갔다 오면서 주목하게 된 것이 하나 있는데요,


어디서든 줄을 설때 앞뒤 사람과의 간격이 너무 가까워 상당히 불편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앞사람과의 거리야 제가 컨트롤이 가능해서 별 상관이 없는데,

뒷사람들이 제게 너무 가깝게 밀착하는 것들은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살짝 움직이면 서로 몸이 닿을 거리고,

굳이 cm로 치자면 대략 20cm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한국에 거주할때는 이런 불편함은 느껴본 적이 없는데

이제 제가 미국에 적응을 해버렸고, 다른 의미로는 한국에서의 일상생활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것 같아서 조금은 씁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이렇게 소소한 것까지 불편함이 들 정도면, 제가 과연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가서 정착이 가능할지 궁금해지는 부분 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이방인이 되어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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