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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여행]
태국과 베트남 좋고 싫었던 점이 뭘까요?

Blackbear | 2024.01.07 12:35:3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제가 더운 거 싫어해서 동남아는 필리핀, 홍콩, 대만, 싱가폴, 발리 요렇게 가보고 태국과 베트남은 아직 안가봤거든요. 작년 마모에서 본 발리 후기들에 뽐뿌 받아서 11월에 3주간 발리, 라부안 바조, 코모도 섬까지 가는 일정을 짜면서 이제 한국 갈때마다 동남아를 붙여서 그동안 못가본 태국도 가고 베트남도 가야지 요렇게 마음 먹었었죠. 

 

근데 발리를 아쉬운 듯하게 딱 2주만 갔다 왔으면 발리 또가고 싶다고 노래를 할 거 같은데 아끼면 똥된다는 신념으로 그동안 쌓아놓은 마일들 털고 유튜브 보다가 뽐뿌온 카펠라 우붓과 래플스까지 일정에 넣어서 3주를 꽉 채워서 갔다왔어요. 근데 3주째가 되니까 밖에서 활동하기엔 금방 지치는 무더위, 파인 다이닝을 해도 별로라고 느낀 음식들, 놀고먹는 것도 지루해지기 시작한 럭셔리 호텔 생활을 체험하다 보니 담에 한국가면 굳이 태국과 베트남을 가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태국과 베트남 애정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뽐뿌를 주세요)

 

20231123_173234.jpg

(코모도 섬을 가보기 위해 묵었던 라부안 바조 섬의 아야나 호텔 방에서 찍은 일몰 사진입니다. 저런 사진에 낚여서 아야나 호텔에 묶었는데 한번은 가볼만 합니다. 피어 끝에는 바가 있고 수영이나 스노클링도 할 수 있는데 다만 산호초가 없어서 수영을 좀 하고 나가야 산호초와 물고기들을 볼 수 있어요. 산호초 재생 프로그램을 실시해서 산호초가 자랄 수 있게 철근으로 틀을 만들어 놓은 곳에 새로 산호초가 자라는데 인공으로 자라게한 산호초들은 신기하게도 다 보라색을 띄더군요.)

 

capella.jpg

(제가 묵었던 벌써 기억도 가물한 Baker's tent(?) 에서 나선형 계단을 내려가면 나오는 프라이빗 풀이에요. 풀과 연결된 덱의 하얀 버튼을 누르면 물은 차갑지만 자쿠지 처럼 물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먹고 카펠라 안에 있는 사원을 둘러보고 주변 산책하다가 호텔방으로 와서 저기서 수영하니 엄청 시원하고 좋더군요. 빌 벤슬리가 덧치 세틀러의 텐트 컨셉으로 만들어서 인테리어는 볼만했는데 실용적인 건물이 아니라 한낮에는 호텔방이 에어콘이 나와도 더워요. 방에만 있지말고 낮에는 탐험하고 밤과 오전에만 있으라는 컨셉트 호텔입니다. 싱가폴 카펠라 직원이 침튀기며 극찬을 해서 가봤는데 한 2박 묵으면서 체험하는 건 좋았지만 호텔방과 식당은 싱가폴 카펠라가 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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