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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초보의 동네스키장 이야기 (3) : Beaver Creek

kaidou | 2024.01.18 22:37:5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동네스키장 (1) : Vail

동네스키장 (2) : Keystone

 

안녕하세요! 

 

동네스키장 시리즈가 벌써 세번째가 되었네요. 보통 3번째정도 되면 시리즈가 완결이 되는데.. 아마 당분간은 동네스키장 시리즈를 안 쓸듯 합니다. 왜냐면..

제가 가본 동네스키장이 베일, 키스톤, 그리고 비버크릭이 다거든요 ㅋㅋ. 아직 브레켄릿지를 가볼 기회가 없는지라 이건 아무래도 한참 나중에 쓸듯 합니다.

옆동네인 파크시티는 다음달에 가긴 가는데.. 아무튼 당분간은 휴재를 할듯 합니다.

 

비버크릭은 제가 생각하는 초보에게 알파이자 오메가인 스키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많지 않은 사람수,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많은 초보존, 특히 슈퍼왕초보/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연습할 구간이 매우 많은 환상적인 구간인데다가, 거기서 살짝 실력이 발전하면 더 해볼수 있는 이지 그린, 그리고 하드 그린/이지 블루에 이어서 심지어는 블랙 다이아랑 더블블랙 다이아까지.. 더군다나 모글 + 논그루밍 파우더존 등등까지 다 갖춘, 솔직히 가장 완벽한 스키장중 하나라고 봅니다.

 

지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초보의 뷰로 보는 비버크릭 스키장 리뷰입니다. 

다만 하나 추가해야 할게, 이제 저희 실력이 좀 늘어난지라;; 완전 그린존만 쓰는게 아닌 이지 블루까지도 간단한 리뷰를 쓸듯 합니다.

 

Map.jpg

비버크릭 스키장은 크게 세 구간으로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1,2,3 동그라미 쳐놓은 구간이라 보심 됩니다. (Arrowhead는 제가 안 가봐서 ㅜㅜ;)

 

빨간동그라미: 초보의 공간

노랑동그라미: 하드 그린/ 이지 블루

초록하이라이트: 주요 리프트/곤돌라

 

 

1. Haymeadow 구간

비버크릭의 최고of최고 장점, 왕초보/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완벽한 구간입니다. 세상에 어느 스키장이 초초보를 위한 곤돌라를 둘까요? 비버크릭입니다.

여기 위치가 파크하얏트 비버크릭 바로 앞인지라 아마 마적단들에게도 꽤 유명한 구간일듯 합니다.

이 구간을 설명하자면, 일단 헤이매도우 곤돌라로 Ice Cream Parlour 가 있는 곳까지 올라갑니다. 이 구간에 빗금친 초록선 보이죠? 여기가 찐초보의 보금자리라 보시면 됩니다.

매직카펫 구간에서 일단 기본을 시작하고, 그 다음에는 만만한 이지 그린으로 살살 내려오면 됩니다. Highlands Lift 보이시죠? 헤이메도 곤돌라로 올라간 다음에 하이랜즈 리프트로 내려가서 왔다리 갔다리 하시면 완벽한 초보의 연습이 됩니다. 리프트 타는 연습도 여기서 하시면 매우 완벽합니다. 참고로 비버크릭의 초초보 레슨의 95%가 여기서 시작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때만 해도 저 구간에서 비버크릭 리조트로 내려오는 가장 큰 Haymeadow 그린런이 매우 큰 장벽이었습니다..

 

2. Red Buffalo Park 구간

초초보 딱지를 떼면 그래도 산꼭대기는 가봐야겠죠? 비버크릭은 이것마저 완벽합니다. 많은 초보들에게 여러 장소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레드버팔로 파크(산정상)에서 중간까지 어마어마하게 많은 그린존이 있습니다.

이곳으로 가는 방법은, 비버크릭 리조트 중간에 Centennial Express Lift/Gondola 를 타고 중간으로 간 다음 (Spruce Saddle Lodge), 거기서 Cinch Express Lift를 타고 산정상으로 갑니다. 산 꼭대기에 가시면 너무나 많은 그린존을 타고 천천히 내려오시면 됩니다. 그루밍도 잘 되어 있고, 사인도 잘 되어있는지라 초록색으로 산 중턱까지 다시 내려오는게 가능합니다.

만약 레드버팔로 그린존을 더 연습하고 싶으시면 왼쪽 아래에 5번 Red Buffalo Express Lift 있지요? 이걸 타시면 됩니다. 그럼 다시 산 정상으로 가서 그린존 무한반복 연습이 가능합니다.

 

산정상에서 맨아래 비버크릭리조트까지도 그린만으로 내려오는게 가능합니다. 레드버팔로 - Cinch - Haymead Express 곤돌라/리프트 내리는 구간까지 완벽하게 그린으로 연결이 됩니다. 다만 Cinch 가 상당수 지그재그로 나무들 사이로 내려가는지라 조금만 실력이 생겨도 솔직히 매우 지루한 구간이 될수 있습니다.

 

3. McCoy Park

비버크릭이 얼마전에 야심만만하게 오픈한 구간입니다. 맥코이파크는 레드버팔로랑 상당히 닮았는데요, 다만 그루밍을 잘 안해서 길이 좀 울퉁불퉁할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매우 쉬운 난이도로 여러 구간을 탐험할수 있어서 초보에게 추천하는 구간입니다.

지도로 보면 이게 매우 헷갈리는데요, 갈수 있는 방법은 1.  Strawberry Park Express Lift 로 내리거나 2. Upper Beaver Creek Mountain Express Lift로 내려서 Exploration 길로 한참 내려가면 McCoy Park Express 리프트가 나옵니다. 그걸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이제 조금 난이도가 있는 하드 그린/이지 블루를 살짝 설명해보자면, 지도에 노란 동그라미를 보시면 됩니다.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설명하자면..

 

1. Gold Dust

센테니얼 익스프레스를 타고 올라가서 리조트로 내려는 가고 싶은데 Cinch로 빙빙 돌며가기 싫어서 내려간 구간입니다. 잘 보면 Family Zone이라고 써있는데, 그에 맞게 상당히 넓고 그루밍도 잘되어있는 이지 블루/하드 그린 입니다. 골드 더스트로 끝까지 내려오다가 헤이메도우구간으로 내려오게 되는데, 이 구간은 하드랑 노말그린의 사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저희가 초초보일때 헤이메도로 리조트 내려가는 그 구간이 무서웠습니다. 얼마나 가파렀는지 ㅋㅋ..

 

2. Larkspur

Larkspur Express Lift로 올라간 다음 내려오는 이지블루입니다. 여기도 그룸이 잘 되어있고 구간이 넓어서 상당히 편히 내려오실수 있습니다. 참고로 Larkspur 꼭대기에서 옆으로 내려오면 맥코이파크로 이어집니다.

 

3. Sawbuck

Bachelor Gulch / 릿츠칼튼의 그린들은 여러모로 초보에게 친절하지 않았습니다. 거의 모든 그린구간이 헤이메도우 구간처럼 초보의 눈에는 가파른 수준인데요, 특히 Sawbuck은 이지블루랑 거의 맞먹는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Bachelor Gulch Express 리프트에서 내려서 Interwine으로 살짝 내려오면 상당히 가파른 Sawbuck의 초입구간이 나옵니다.

 

4. Gunder & Cabin Fever

Primose로 좀 옆으로 내려오다가 보이는 이지 블루입니다. 난이도는 Sawbuck이랑 거의 동일하고, 릿츠칼튼으로 내려오는 일직선이기도 합니다.

 

루트는 이정도 설명이면 될거 같네요.

 

 

주차

비버크릭은 솔직히 리조트내에 주차하는건 상당히 비쌉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리조트 바깥구간에 차를 세우고 셔틀을 타고 올라가는데요, 사실 이게 가장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Avon에서 Skier Express를 타고 오는게 한 방법이고, 아니면 웨스틴/Avon Station쪽으로 가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호텔

마적단에게 가장 유명한 파크장 비버크릭, 그리고 릿츠칼튼.. 요 둘이 사실상 스키인앤아웃 호텔의 끝판왕입니다. 물론 비싸기도 하구요.

파크장은 초초보가 가기에 압도적으로 완벽한 호텔이고, 릿츠칼튼은 실력이 붙기시작하면 가기 완벽한 호텔같습니다. 그 외에 몇몇 다른 호텔들도 있는데, 파크장/릿츠에 비하면 쩌리입니다.

Avon에 메리엇 계열이 많은데 여기서 셔틀 타고 오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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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메도 곤돌라로 올라오면 바로 나오는 매직카펫 구간입니다. 처음 시작하기 너무 좋은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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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하얏트 앞입니다. 잘 보면 헤이메도우 익스프레스가 보입니다. 너무 가깝죠? 초보를 위한 구간이다보니 곤돌라 속도고 느린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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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메도우 곤돌라 바로 밑 구간입니다. 비버크릭 리조트들이 너무 잘 나와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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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크릭 리조트의 심장, 센테니얼 익스프레스입니다. 정말 특이하게도 곤돌라/리프트가 1:6 비율로 내려옵니다. 전 추울때는 곤돌라가 더 좋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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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츠칼튼 앞 Bachelor Gulch Express 입니다. 스키인앤아웃 이긴 한데.. 약간 함정이.. ㅋㅋ  사진에서 보이는 구간이 아니라 저 반대쪽으로 돌아가야 리프트를 타는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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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테니얼 익스프레스로 올라가서 골드더스트로 내려오는 구간입니다. 너무 예뻐서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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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wbuck 초입구간입니다. 분명히 그린인데?? 처음에 보고 살짝 당황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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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wbuck, Gunder's, Cabin Fever, 기타 등등이 다 모이는 구간입니다. 릿츠칼튼이 너무 예쁘죠? 잠시 멈춰서 찍었습니다.

 

 

 

 

비버크릭, 동네스키장치고는 살짝 멀고 고난의 구간 (Vail Pass.....)을 넘는것때문에 자주가기는 좀 힘든 곳이지만, 제 인생 최애 스키장중 하나입니다. 

또 가고 싶네요..

 

Epic Pass Military 를 산건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다들 군대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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