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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나도 P2가 다 짜주는 여행에 몸만 가보고 싶다~~

Blackbear | 2024.01.23 16:56:4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마모 안지 벌써 12년이 되어가네요. 마모 덕분에 매년 해외여행 아니면 하와이라도 다녀오니 주인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2023년엔 2월에 싱가폴, 11월엔 발리를 가면서 호텔비와 비행기표로만 몇만불 아꼈다고 좋아라 했는데요. 발리에서 오자마자 코로나 걸려서 고생하고 나니까 마일 게임도 시큰둥해져서 그동안 여행 많이 다녔으니 한두해 좀 쉬자고 했더니 P2가 여행은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해야한다면서 실망한 빛이 역력하네요. ㅋㅋㅋ

 

친구와 오랜만에 수다 떨면서 여행을 저리 맨날 다녔는데 한두해 쉰다고 뭘그리 아쉬워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친구왈, 아무것도 안하고 일정 다 짜주고, 비자등 서류도 싹다 준비해놓고, 비행기표 예약하고, 럭셔리 호텔에 묵게 해주고, 맛난거 먹고 오는데 너같으면 안아쉽겠냐고 하네요. 헐... 그말 듣고 나니 아이고, 나는 맨날 유튜브 여행기 찾아보고, 마일모아 게시판 둘러보고, 빅 스펜딩 쓰기전 크레딧 카드딜 찾아서 새로 만들어서 관리하고, 호텔 사이트들과 예약 사이트들 비교해서 포인트나 레브뉴로 예약하고, 항공권 포인트로 발권하고 혼자 인터넷 발품 팔고 있는게 살짝 억울해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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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에게 나도 남들처럼 P2가 짜주는 대로 몸만 가는 여행 해보고 싶다고하니, 주는대로 카드 쓰는 걸로 일조하는 P2왈, P2가 일정을 짜서 여행을 가면 제가 하.나.도 맘에 안들어 할 거라며 일침을 날리네요. ㅠㅠ

 

뭐 누구를 탓하겠어요. 마일 게임이 귀찮다고 생각한 거도 잠시뿐 또 슬쩍 들어와서 마일모아 둘러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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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 로그인했다가 댓글 만선에 깜짝 놀랐네요. 다들 공감하시는군요 ㅎ 마모어들 파이팅!!

 

P2에 대한 생색용으로 지난 11월 발리 3주간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 래플스 사진 2장 올립니다. 

실제 P2의 생일은 발리 도착일이라서, 발리여행 자체가 P2의 00세 생일을 축하하는 여행이라고 발리 떠나기전 Raffles에서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고 미리 미국에서 출발하기전에 이멜을 쏴놨구요. 체크인하고 방구경한 후 버기타고 Raffles 구경하는 동안에 버틀러가 센스있게 마련한 초코렛 케잌과 꽃잎의 향연입니다. 꽃다발도 준비했더군요. 저는 덥다고 먼저 방에 들어와서 깜놀하고 감동해서 쉬고 있는데 Raffles property 돌아다니며 사진찍기에 바빳던 P2가 한시간쯤 후에 들어온건 안비밀입니다 ㅠ 초콜렛 케잌은 진짜 맛있었어요. 

 

P2가 좋다고 티내는 순간들:

-비지니스나 퍼스트 클래스를 타면 꼭 사진 찍어둠, 좋은 호텔가면 돌아다니면서 사진찍기 바쁨, 좋은 레스토랑 가면 음식 사진에 진심임. 

-발리에서 그랩으로 만난 드라이버를 여행내내 개인 운전기사로 고용해서 제가 whatsapp으로 어디 갈때마다 대령 시켰더니 chauffeur가 좋긴 좋구나를 여러번 말함.

-남들 다 줄서서 기다릴때 인터넷 서치로 알아낸 방법으로 줄안서고 들어가는 순간 어떻게 이런걸 다 아냐고 감동.

-가끔 여행 중 고맙다고 슬쩍 지나가면서 한마디 ㅋ

 

제가 좋아하는 순간들:

-여행 중 이틀 정도는 레브뉴로 가보고 싶은 호텔에 묵음. 마일 모아서 세이브 많이 했으니 이정도는 즐기자.

-여행계획과 모든 예약을 만료한 후 레브뉴로 일일히 찾아보고 얼마나 세이브했는지 최고치의 가격으로 환산해서 뽑아본 후 P2에게 얼마 세이브했다고 생색냄. 아, 정말 쪼잔한 거 같은데 이맛에 여행하는 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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