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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모르는은행에서 텍스form받고 신분도용인가싶어 credit 3사+chexsystems freeze하기까지 (결국은 신분도용 아니었음)

byulE | 2024.02.01 12:31: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어제 생전 첨 들어보는 은행에서 1099-INT 폼을 받았어요

 

처음 머리에 스치는 생각은

1. 이자액수가 고작 몇십불이기에 아파트 렌트 시큐리티 디파짓을 내 이름으로 넣어놨나? (결국은 이게 정답이었으나 룸메는 받지 않았기에 아닐 가능성이 있다 생각함)

2. 내 이름으로 누군가가 saving account를 만들었다는거야? (identity theft 의심)

3. 가짜 은행의 phishing일 가능성? (가짜인지 진짜인지 찾아보기로 함)

  • FDIC-insured banking institutions 리스트에서 search by name 으로 검색해보니 legit 은행이었음
  • tax form에 써져있는 전화번호랑 google에서 bank 이름 검색해서 나온 사이트에서 나온 전화번호 일치하는지 체크함
  • 기타 여러가지로 스캠은 아닌 것 같다고 판단

 

우선 직접 은행에 전화하기 전에 credit 3사 (experian만 계정이 있었는데 결국 equifax, transunion도 계정 만듬) 그리고 전부 freeze 했어요

(+ 최근 마일모아 님이 3사 freeze하라는 글을 보고도 나중에 하자 하고 미룬 나에게 결국 이런 사단이.. 하며 자괴감을 느끼던 찰나)

신용 freeze가 은행 계좌 여는 것과는 별개라는 글들을 보면서 ChexSystems (for 은행) 를 알게 되었어요

 

ChexSystems 에서는 once every 12 months에 customer disclosure report를 무료로 뽑을 수 있는데

이 리포트에는 어떤 은행이 내 정보열람을 요청했는지 알 수 있다기에 바로 계정 만들고 뽑아보았습니다

 

뽑아보니 이 report에 이 은행은 리스트에 뜨지 않았어요

근데 최근 1년간 뱅보때문에 연 모든 은행이 뜨지도 않더라구요 (작년 5월에 오픈한 BoA가 리스트에 없었음)

모든 은행들이 ChexSystems을 쓰지는 않나보네 하면서 comprehensive list는 아니구나 했습니다

어쨌거나 결국 ChexSystems에서도 freeze하여 계좌를 함부로 못 열게 막아놓았구요

 

여기까지 진행 후 마지막으로 은행에 전화를 했어요

직원과 연결되어 상황설명을 하였더니 most likely 너의 랜드로드가 시큐리티 디파짓 넣은 걸거야 라고 자신있게 말하더라구요

 

전화를 끊고 아파트 management 회사에 전화를 걸어 나 텍스 폼 받았는데 은행에 전화하니 랜드로드랑 체크해보라고 하더라 하니

어 맞아 혹시 그 은행 이름이 OO이지? 라며 그 은행 이름을 먼저 말하기에 여기서 아 scam이나 identity theft는 아니었구나 하고 가슴을 쓸어내렸어요

Lease에도 써져있었을거야 라고 하더라구요.. (전화 끊고 찾아보니 써져있었어요ㅠ 이걸 체크 먼저 했더라면 싶기도 했지만 freeze하는 연습 이번에 잘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이자가 1%정도 나오는데 이 이자는 administrative fees로 우리가 가져가고 테넌트에게 가지는 않아 라고 알려주더라구요

근데 tax 폼에는 제 이름과 제 소셜이 기입되어있는데 이번 텍스시즌에 리포트 하는건가? 한다면 어떻게 리포트 해야하는가? 하는 문제에 종착했어요

 

이것은 검색결과 

1) 너의 소셜로 1099-INT가 발부되지 않았다면 IRS에 리폿안해도 돼

2) 너의 소셜로 1099-INT가 발부되었고 하지만 이 어카운트가 너의 것이 아니면 (혹은 그 이자를 너가 얻는 게 아니라면) you can report to IRS but then substract it as nominee (showing it was reported in your name, but it does not belong to you) 라는 글을 발견하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에게 있었던 어제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의 일들이고 조금 장황하고 길게 한번 써봤네요ㅠ 

 

꼭 1099-INT 폼이 아니더라도 모르는 은행의 bank statements가 본인의 이름으로 날아온다거나 하는 등

나중에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는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썼습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 정보/보안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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