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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인터뷰 후기 - 뉴욕, N-400 신청서에 오류가 있는 상태로 인터뷰를 하게된 경우

고로케 | 2024.02.05 16:16:4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시민권을 신청하는데 저 처럼 중대한 실수를 범하는 분들 없겠지만, 조금은 특이한(?) 경우라 생각되어 후기를 공유합니다.

 

타임라인

8/13/23: N-400 신청서 제출

10/6/23: 인터뷰 스케쥴

11/13/23: 인터뷰(불참)

11/14/23: "The people associated with your Form N-400, Application for Naturalization, did not come to the in-person appointment we scheduled."

12/28/23: 인터뷰 리스케쥴

2/5/24: 인터뷰

 

8월 13일에 신청서 온라인으로 제출 후 11월 13일에 인터뷰가 잡혔는데, 저의 부주의(메일함 열쇠를 잃어버렸고, 아파트 오피스로부터 새 열쇠를 받기까지 3개월이 걸렸습니다. 중요한 메일이 올거라고 생각치도 못하고 안일하게 있었습니다.)로 참석하지 못하였고 12월 28일에서야 11/14일에 노티스가 된 메일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노티스 메일을 열어보자마자 USCIS 커스터머 서비스에 연락을 하고 자초지종을 설명 후에 리스케쥴을 하였습니다.

 

2월 2일 금요일 오후 4시.

- 시민권 인터뷰 준비를 위해서 N-400 를 프린트 후에 천천히 다시 한번 보고 있는데, 중대한 실수를 발견합니다.

Part 12에 16번 질문.

16. Were you EVER a worker, volunteer, or soldier, or did you otherwise EVER serve in any of the following:

A. Prison or Jail / B. Prison Camp / C. Detention facility / D. Labor Camp / E. Any other palce where people are forced to stay

에 모두 "Yes" 가 체크가 되어있었습니다.

발견 즉시 N-400 지원서에 오류가 있을 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 검색하였고, 일단 USCIS 커스터머 서비스에 연락을 해야한다고 나오길래 전화를 합니다. 오후라서 전화를 안받으면 어쩌나 하며 일단 전화를 합니다. 20분을 기다린 끝에 연결이 되었습니다. 상담원에게 N-400 지원서에 내가 실수를 했는데 당장 3일 뒤가 인터뷰인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더니, "월요일이 당장 인터뷰라서 수정을 할 수 없다. 인터뷰를 시작하기전에 인터뷰어에게 N-400에 실수가 있었음을 말하고 인터뷰어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해라. 대답 여부에 따라 인터뷰어가 안내를 해줄 것이다." 라고 말해 주었고 저는 매우 불안한 마음으로 주말을 보냈습니다.

 

검색을 해본 결과와 상담원의 말에 비추어 짐작을 해보자면 시민권 인터뷰가 잡히기전에는 정정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지참 서류

- 스케쥴 레터

- 그린카드

- 여권

- 아이디

저는 시민권자와 결혼으로 인한 영주권 획득이여서

- 배우자의 여권과 출생증명서

 

뉴욕 홀츠빌 USCIS

오후 1시 5분 예약이었고, 레터에 30분정도 미리 오라고해서 12시 25분에 정확하게 건물에 입장합니다. 주차장은 매우 넓고 차들도 많이 없었습니다.

보안검색대에서 스케쥴 레터를 보여주고 들어가서 창구에서 레터와 아이디를 보여주고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A 라고 적힌 문 앞 의자에서 대기하였는데 10~15명정도의 사람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넉넉하게 도착하였기 때문에 시민권 문제를 복습하면서 앉아있다가 1시 10분에 심사관이 직접 이름을 불러 같이 심사관의 개인 오피스로 향하였습니다.

 

심사관의 책상에서 모든 것이 행해졌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그린카드/여권/아이디를 주고 가지고간 서류 가방은 책상위에 올려두었습니다. 아이디 검사 후 일어서서 선서를 하고 바로 문제의 파트12, 16번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심사관이 "너가 테스트를 통과하기 전에는 내가 너의 지원서를 열람할 수 없다. 일단 테스트를 하자."

 

Civics Test가 시작되었고, 구두로 질문에 대답하고 6문제를 모두 맞히니 책상위의 작은 테블릿을 통해 읽기/쓰기 테스트로 넘어갑니다. 쓰기는 "We pay taxes." 였습니다.

 

이름/주소/결혼 상태/아이유무를 간단히 묻고 N-400 지원서의 질문을 시작합니다. 모든 질문을 다 하진 않고, 2개정도씩 건너뛰며 하다가 군대간 것에 Yes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한국남자는 군대 갔다오는 것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며 그냥 넘어갑니다. 

 

대망의 16번질문. 한단어씩 또박 또박 읽어가며 혼자 웃습니다. "This is a really bad thing." 이라며 이런 곳에서 일했냐고 농담조로 핀잔을 줍니다. 정말 미안하다 내가 실수를 했다며 얘기합니다. 그러곤 이걸 지난 금요일 오후에 발견하고 패닉이 와서 주말동안 밥도 제대로 못먹었다 라며 말해줍니다. "걱정하지마, 이런걸 정정하기 위해서 이런 인터뷰 절차가 있는거야." 라며 저를 안심시키고 내가 다 고쳐줄게 라고 하면서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넘어갔습니다.

 

그런 뒤에 몇개의 질문을 더 확인받고, 축하한다며 서류 한장을 주면서 인터뷰는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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