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차사고, P2 건강문제로 (아킬레스파열 ㅠㅠ) 한동안 마모에 못 들어왔는데 이제 숨 좀 돌릴 수 있어 다들 아시고 계실 정보일 것 같지만 혹시나 도움이 될까 짧게 글을 써봅니다.

작년 늦 가을쯤 이직을 했고 3년 동안 재택하다 다시 매일 출퇴근을 하려니 확실히 힘들더라고요. 거기다 가벼운 차사고가 났는데 상대방이 무보험자라 제 잘못이 없음에도 제 디덕터블로 처리해야 했어요. 차 수리를 맡기고 렌터카를 받아야 했는데 보험회사와 문제가 생겼습니다.

계약 당시 mid sedan 렌터카 30일을 저희 플랜에 넣었을 때와 지금 렌터카 시세가 달라저서 콤팩트카 밖에 못빌려준다는 겁니다. 아니면 차액을 내고 미드세단을 타던지. 언제부터 이렇게 된거냐 물으니 연초에 enterprise 와 자기네 회사 간의 계약이 업데이트 됐다고 합니다. 전 당연히 이에 관해 아무 서류나 커뮤니케이션을 받지 않았고요.

당장 차가 필요해 일단 컴팩트카를 받았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 저희 에이전트에게 연락해봐도 답도 없고… 저희가 에이전트한테 보낸 이메일, 보험 계약 서류, 그리고 렌터카에서 받은 콤팩트차 영수증을 첨부해 저희 주 Department of Insurance에 complaint 를 접수했습니다. 다음 날 보험사와 연락을 해 어떻게 된 상황인지 investigate 해보겠다고 답변이 왔고 그 후 삼일 뒤 보험회사에서 미안하다며 렌터카를 바꿔주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엔터프라이즈에서 세단이 없다고 suv로 업그레이드 해줘서 더 잘되긴 했지만 이 계약이 끝나면 보험회사를 갈아타야 겠다고 생각했네요.

요약)

1. 주 마다 Insurance Department or Department of Insurance 가 있습니다. 저희가 내는 보험비에서 나가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주 정부 기관으로서 소비자 보호 및 보험회사 관리감독, 규제를 위해 존재합니다.

2. 주마다 법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저희 주에서 비지니스하는 보험회사들은 이 주정부기관에서 연락이 오면 소비자에게 15일 안에 답변을 주어야 합니다.

3. 보험회사랑 말이 안통한다 싶으면 신고하셔서 도움을 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전 문제 해결 뒤 한달 후에 팔로우업 이메일도 오더라구요 보험사와 문제는 잘 해결됐는지, 더 더와줄 건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