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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내가 더 이상 영건스 (Young Guns)가 아님을 가슴 아프게 느꼈던 순간은 과연 언제가 처음이였을까?

라이너스 | 2024.02.13 09:38:0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총각 vs  아저씨

   숙녀 vs  아줌마

    YB  vs  OB

신세대 vs 구세대

대학생 vs 직장인

Gen Z vs Gen Y

 

이런 재미없고 진부한 소재를 꺼내는 사람들은 일단 오른칸에 있는 사람들이 99.9% 확실하고....    ^_^

며칠전, '댁의 난방비는 어쩌구 저쩌구'의 댓글을 쓰면서, 다음의 댓글을 쓰고 나서....

 

KBS 가요무대에 마지막을 장식하는 가수는 언제나  '이미자' , '김정구' , '현인'  '은방울 자매' 등등등..... 

당대 트로트 가수들이 등장해서 노래 한곡 부르고 가요무대의 막을 내리는 데....

김정구 옹이 마지막 타자로 출연해서  " 두만강~~~ 푸른물에~~~ 노젓는 뱃~사~공" 한 곡 때리시고 

이런 노래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KBS 가요무대 기억하시나요?

 

요런 글을 쓰고 나서, 시간이 남아서 '가요무대'에 대해서 조금 인터넷으로 찾았더니......

 

장년세대를 위한,  철지난 옛 노래만 줄창 했던 ( 소위 뽕짝 트로트 풍) 음악 프로그램인 KBS 가요무대에....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이 가요무대에,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이,  KBS 가요무대에서 불러졌다고 하네요...   

 

이미 신승훈, 강수지, 녹색지대의 노래들도  KBS 가요무대에서 열창되었다고 실록은 전합니다...

KBS 가요톱10이 아닌 KBS 가요무대에서 라니 라니 라니 라니 라니 라니 ....  ( Echo Out  혹은 Fade Out ? )

 

이 정보를 읽는순간 엄청난 쇼크를 받았습니다.   솔직하게 까놓고 말해서.....

요즘 유행어로  " 나는 누구일까요?, 여기는 어디인가요?, 지금은 언제인가요? 당신은 누구신가요? '라는 경구를 웅얼웅얼 거렸습니다.  

 

저는 그래도 무슨일이 있어도,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은 KBS 가요톱10의 노래로 언제나 기억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기억할래요.    

(심한 부정, 이중 부정은 강한 긍정.... 맞지요? 맞다고 믿겠습니다.)

조선실록을 조금 더 뒤져보았더니,  이 노래는 1994년 3월에 발표되었다고 실록은 전합니다.    ^_^

30년 묵은 100% 원액 명가 아이리쉬 스카치 위스키도 아니고......  

 

아참,  저는 제 머리속에 있던 노래, 익숙한 노래, 흥얼거리던 노래, 듣던 노래, 보았던 동영상만 즐기겠습니다. 

백종우, 김민경, 김정은이 불렀던  '칵테일 사랑'으로 말이지요.   

저작권 소송이라던지, 원작/원곡, 립싱크 분쟁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언급 자제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미국 TV에서 캐피털 원 카드 광고가 언제나 " What's in your wallet? " 으로 끝나지만....

여러분들은 더 이상 "영 건"이 아니라고 느낄때가 언제였을까?  - 괜히 궁금해 지는군요.  나만 그런가?

 

만약에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뭔 소리여~, 어쩌면 저렇게 진부한 말을 골라서 할 수 있을까?   나는 젊고 싱싱해 ! "

굳게 믿으시는 소위 '젊은 분'(Young Blood)들은

위의 궁금한 것이 해당되지 않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노파심에서....

 

^_^

 

 

한때는 시대를 풍미 하였던  '오렌지족' 세대가 되고 싶었던

그러나 시대를 조금 늦게 (혹은 일찍?) 태어나서 오렌지족이 되지 못했던 

라이너스가.....

 

。^‿^。

 

 

그러고 보니,  내일 2월 14일이 발렌타인 데이군요. 

서양 명절이기는 하지만.....

 

내가 무작정 좋아했었던,

나를 가끔은 좋아했었던, 

지금 내 곁에는 없는,

그대들을 생각하면서.....

 

To all the PEOPLE I would share my chocolate with.

In case you ever foolishly forget: I am never not thinking about you.

Hand on the Bible, don't know how I got you. But I couldn't ask for more.

 

HAPPY VALENTINE'S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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