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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Waldorf Astoria Park City 6박 (1 Bedroom Suite) 스키여행 후기

kaidou | 2024.02.17 23:48:1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살짝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들 받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3-4년동안 맨날 취소했었던 힐튼계열 호텔 여행을 미국 콜로라도에 와서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장소가 유타입니다?

 

초보의 동네스키장 시리즈로 베일, 키스톤, 그리고 비버크릭 을 올렸었는데요, 결국 이번에는 잠시 옆동네로 살짝 빠져서 파크시티로 오게 되었습니다.

 

6박을 힐똥 + 레비뉴 (ㅜㅜ)로 여행 오게 되었는데 제 길고 긴 12년차의 마적단 생활 최고의 만족감을 맛보게 되서 이렇게 마일모아 게시판에도 후기를 올립니다.

 

사진은 일반 화질로는 다 올리기가 너무 번거로워서 어쩔수 없이 저화질로 올림을 양해바랍니다; (마일모아님 이거좀 언넝 고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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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오는길

 

많은 분들이 뱅기로 가라고 했지만 나름 대륙횡단까지 했던 저로써 그냥 로드트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갈때는 I-70로 가다가 유타에 들어가면 I-6로, 돌아올때는 I-40로 가다가 이상한 길 몇개 들어가서 I-70로 빠져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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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사진들 같죠? 놀랍게도 저희가 차 타고 다니면서 차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I-70는 사랑입니다 (잘못 걸리면 목숨의 위협을 느낄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만;)

저 밑에 눈만 보이는 곳은 파크시티에서 I-40로 바로 갈 경우 눈이 내리면 보이는 지역입니다. 저기서 스노우모빌+스노우 패러글라이딩(?) + 얼음낚시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호텔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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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고 바로 나오는 로비입니다. 들어오자마자 로비 인테리어에 일단 감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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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입니다. 저어기 곤돌라 보이죠? 저거 보고 얼마나 신났던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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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그 유명한 테슬라 까(?)께서 Y를 사셨길래 기념샷... 은 농담이구요, 신형 에스가 바깥에 보이는데 넘 어울려서 찰칵.

 

셔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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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이 생각보다 자주 안 다니기는 한데, 그래도 나름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호텔이 캐년빌리지쪽에 위치한지라 파크시티로 바로 가고 싶을때는 셔틀 타는게 최고더군요. 스키도 픽업해주고..여러모로 완벽했습니다.

 

풀/자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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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6박 내내 열심히 달렸던 자쿠지 + 따뜻한 풀 입니다. 

저 기간 내내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너무 잘 사용했습니다. 눈이 쌓인 바깥을 보면서 하는 자쿠지는 평생 추억감입니다.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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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스파를 거의 안 써서 이 사진밖에 올릴게 없네요; 맛사지를 (매우) 비싸게 받을수 있는 곳이긴 한데 정말 이거 말곤 없습니다.

스팀룸이 있기는 한데..전 바깥 자쿠지를 대신 사용했네요.

 

 

방 (1베드룸 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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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1 베드룸 스윗으로 받았습니다. 진짜 제 인생급 방이었습니다. 모든 식기도구 + 부엌용품이 다 있고 가스난로에 티비, 소파, 넓은 테이블, 그리고 세탁기/건조기가 있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먹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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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5시에 하는 핫초콜렛 + 기타등등 살찌는 것들 입니다. 놀랍게도 저 핫초콜렛은 진짜 초콜렛을 녹여서 만든 겁니다. 그냥 따땃한 물에 코코아가루 섞은 그런게 아니더군요.

스키 타고 와서 마시는 핫초콜렛... 안 마셔본 분은 모르는 천상의 맛입니다. 저기 구석에 초콜렛 코팅을 한 프레젤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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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9시에 주는 커피/티 입니다. 이게 웃긴게;; 룸서비스/식당에서는 저게 잔당 $6 입니다. 

모닝 커피/티 마시면서 오늘도 절약을 실천하는 나 자신이 뿌듯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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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로비에서 이벤트를 합니다. 이날이 발렌타인데이였는데 무료 샴페인/와인이랑 주전부리들을 주더군요? 

덕분에 한...끼는 아니지만 반끼를 채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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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사진이 옆으로 눕혀졌네요.. 스트레칭 하실겸 잠시 옆으로 봐주심 감사하겠습니다 ㅋㅋ.

여기 있는동안 룸서비스 + 식당 (Powder)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백만다이아에게 총 $50의 크레딧을 주는데, 아시죠? 메뉴 2개만 시켜도 사실 $50은 오바가 됩니다 ㅋㅋ;

기왕 온 김에 즐겨보자! 식으로 여러가지 형태로 식사를 해봤는데.. 좋긴 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생각보다 아주 맛있는 메뉴는 그닥 많지가 않았습니다. 

 

스키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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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인앤아웃 호텔의 최고혜택이죠? 스키발렛입니다. 스키는 바깥에 내비두고 (?) 부츠는 매우 따뜻하게 대령해주는 스키어들에겐 천국의 혜택입니다.

매일은 아닌데.. 따뜻한 타월을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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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입구 앞 곤돌라 옆에 스키들이 잔뜩 있습니다. 라스트네임별로 있는지라 찾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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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프 앞에 곤돌라입니다. 프로스트우드 곤돌라인데, 이게 참...;; 곤돌라이긴 한데 3대가 붙어서 가고 좀 느리고 잘 흔들리고 등등... 그래도 없는것보단 월등히 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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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핫초콜렛을 받아서 저 곤돌라를 타봤습니다 ㅋㅋ. 좋네요~!

 

파크시티/캐년빌리지 스키장

 

옆동네 시리즈로 어차피 쓸 내용인지라 여기에는 그냥 사진 몇개+간단 후기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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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시티의 가장 유명하고 긴 (3.5마일) 홈런 그린런입니다. 키스톤 스쿨맘이랑은 차원이 다르게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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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시티 + 캐년빌리지를 가로지르는 곤돌라입니다. 뷰가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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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시티 스키장의 매력중 하나인 마을 가로지르는 루트입니다. 저 집들 보고 얼마나 부러워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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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처음 타보는 종류의 리프트였습니다. 오렌지버블 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바람도 막아주고 매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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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날 눈이 많이 온 축복받은 파우더 데이였습니다. 근데 지금 보이는 저 슬로프가 난이도가 생각보다 너무 높아서 고생했었네요. 

평범한 날이면 문제없이 내려올텐데 눈이 쌓이고 바람이 너무 쎄서 좀 넘어진 곳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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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눈이 왔냐면요... 이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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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적단 인생 12년차? 13년차? (슬슬 헷갈리네요 ㅋㅋ)동안 이렇게 거의 모든게 완벽했던 여행은 매우 드물었던거 같습니다.

방도 최고였고 호텔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고 스키인앤아웃의 매력은 백점만점이고 등등...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힐똥 좀 더 모아서 내년에 다시 오고픈 마음이 생기는 곳이네요.. 그때는 부디 블랙다이아도 잘 탈수 있는 실력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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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제 페보릿 사진입니다. 파크시티를 매우 잘 표현한 사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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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하시겠지만)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린 베일 백보울입니다. 파크시티도 참 좋긴 한데 그래도 울동네 스키장 베일이 짱입니다.

 

옆동네스키장 이야기 파크시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에픽패스를 사서 이렇게 뽕도 뽑게 해준 군대에게 감사하고, 복숭아님을 비롯해서 다들 한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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