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여름에 버틀러리 소회루에서 묵었는데 좋았어요. 한옥 특성상 천장이 낮고 집 구조 자체가 호텔만큼 편하진 않지만 근처에 볼것도 많고 분위기도 고풍스러워서 만족했습니다. 북촌이 오래된 동네라 교통이 불편해서 걷는게 불편하시면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골목골목 언덕길도 많고 계단도 많았습니다. 오래 머무는것 보단 2박 3일 체험 정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시 숙소 사진 첨부합니다. 

비슷한 이유로 템플스테이도 추천드립니다. 

일정 여유롭게 계실거면 전주 옆 완주에 아원고택이랑 소양고택이라고 정말 잘 만들어놓은 한옥스테이 있어요. 

아원고택은 BTS가 촬영해서 유명해졌구요, 두 군데 다 묵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소양고택이 더 좋았어요.

숙박관련 팁은 아니지만 제가 북촌을 좀 좋아라 하는지라 북촌 가시면 꼭 가보시면 좋을곳 두군데 알려드립니다:

백인제 가옥 - https://museum.seoul.go.kr/www/intro/annexIntro/annex_22/annex_22_02.jsp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곳이라 북촌 가게 되면 꼭 들려요.  지난달에 눈내릴때 갔었는데 너무 아름다웠어요.  여름하고 겨울 가봤는데 봄이랑 가을에도 가보는게 목표에요.   정말 멋진 곳인데 외진 골목 끝에 있는 곳이고 골목 입구에 뭐 별로 아무것도 없다 보니 관광객들 대부분 모르고 지나치거든요.  개인적으론 북촌 한옥 마을 꼭대기는 안올라가도 백인제 가옥은 꼭 가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북촌 한옥 마을과는 달리 방 안에도 들어가볼수 있거든요.  안방에는 예전 부자들이 살던 그대로 침대랑 소반 화로 등등 잘 꾸며져 있구요.  그리고 입구쪽에랑 안쪽에 화장실이 있는데 안채 마당 옆에 있는 화장실이 깨끗하고 약간 외진곳이라  사람들도 잘 몰라서 직원들만 가끔 쓰더라고요 ㅎㅎㅎ  그래서 북촌 관광 하다가 화장실 들리기도 좋아요.       영화 암살 (저는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촬영도 이곳에서 몇컷 했다고 하네요. 

서울공예 박물관 - https://craftmuseum.seoul.go.kr/main  

여기는 안국역 바로 옆이에요.   북촌 보시고 내려오셔서 휴식할겸 들리셔도 좋구요, 무엇보다 어린이 박물관에 프로그램이 인기가 폭팔이라 지금 아이들과 가기 좋은 핫플이라고 하네요.  한국 사는 제 친척들도 예약 하기 힘들어서 못갔다고 하더라고요.   플랜 잘 짜셔서 가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뮤지엄 보는걸 좋아해서 permanent collection 구경하는것도 재밌었어요.  

그외에 한옥마을 올라가는길에 있는 한식박물관 내에 위치한 전통주 겔러리는 미리 예약하시면 무료시음회 가능하고요.    비원떡집 (간판없어요) 들리시면 두텁떡 하나 드셔보실만 해요.   떡 하나에 4천원이라 한국에서 파는 떡치고는 비싼편인데 대추, 유자 등등 좋은거 많이 들어서 떡인데도 향이 정말 좋아요.  성수동 대림창고 가시면 크라상 하나에 오천원씩 하는거 보면 과연 비싼가격인가 싶고요.     요즘 핫하다는 런던베이글뮤지엄.... -_-; 은 줄 길어서 신기했어요.  베이글들이 굽다가 만 모양새거든요.    백인제 가옥 가는길 코너에 있는 북촌뮤지엄은 입장료가 3천원인가 있었는데 사이즈도 작고 딱히 볼게 많지는 않지만 한복이 몇벌 있어서 입어보고 사진 찍을수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청동호떡은 옛날 호떡맛은 아니고 튀기듯 구운 호떡인데 아이들은 좋아할 맛입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